soboo님 글을 보고

* 흔히 얘기하는 '깊은 빡침'을 느끼게 되는군요.



* 사람목숨을 구하는 일은 아무리 신속함이 중요하다해도 그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걸린 것이 돈을 비롯한 자원이나 비용이 아니라 사람목숨이니까요. 


지켜보는 유가족들이나 실종자가족들 입장에선 재촉하는 것이 당연하죠. 

허나 구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신중하게,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 떠나서 구조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안전문제도 있으니까요.

보는 사람은 속이 터질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지 않습니까. 

사람이란 존재가 워낙 간사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결과가 시원찮으면 그 노력이나 과정마저 부인하기 쉽기때문입니다.

애시당초 이 사고자체가 선장-선박회사의 과욕으로 신중-안전이 배제된 채 만들어진 참극 아니겠습니까. 


soboo님 글을 읽으니, 다이빙벨 관련 영상을 보지 않아도 부글부글 끓어오르게 되는군요. 


업종을 떠나 일이란게 그렇습니다. 

할 줄 모르는 사람이 하게되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게되고 효율도 떨어지고. 그냥 엉망진창이죠. 

그렇기에 전문가나 숙련자가 나서서 소위 말하는 '판'를 짜주는게 중요하죠. 

여기엔 일에 대한 효율만이 존재해야하지, 불필요한 알력이나 정치, 기타 잡다한 것들이 끼어들어선 안됩니다.

기술적 의미에서 일을 '못하는'건 분석, 예측이 가능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안하는' 자가 발생한다면 가능한 일도 틀어지게 되니까요. 


박근혜에 대한 혐오와는 별개로 적어도 이 일과 관련해서 만큼은 정부-해경 등을 100%는 아니더라도 "그정도 까지는 아니겠지"라고 여겼습니다만.

다이빙벨 투입후 작업상황 관련 글을 읽으니 그 믿음이 참담하게 배신당하는 군요.


여전히 전 다이빙벨이라는 것이 만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조작업 시작할때부터 투입했다해도 그것이 사람을 '반드시' 구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고요. 문제를 단박에 해결해주는 만능키는 없으니까요. 

허나 어떤 이유에선진 몰라도, 수백명의 목숨이 불가항력이 아닌 역겨운 알력싸움으로 사라졌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군요. 



* 하긴. 국가정보기관이 여론조작을 시도하는 한국입니다.어떠한 음모론도 지금은 유효합니다.





    • 다이빙벨이 만능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나요?

    • 선체가 전부 잠길때까지 구조 시간이 있었고


      아이들도 20몇시간을 생존하며 카톡을 보냈다던데


      왜 배밖으로 나오라 밖에서 방송해서 구조하지않고 선장만 구조했는지


      소방수가 건물에 들어가지않고 뛰쳐나온사람들만 구조하는꼴이잖아요


      특공대투입은 해경장이 왜 막았는지

      • 마지막으로 온 카톡은 사고당일 오전 10시인가 침몰 전후로 압니다.
    • 갓파쿠/


      이글은 다이빙벨이 만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닌데요?

      • 아니 그러니까 다이빙벨을 투입하자고 말한 사람들이 다이빙벨이 만능이라고 생각해서 투입하자고 말한 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여전히 다이빙벨이 만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 왜 나오냐는 겁니다. 혹시 뽐뿌에 글 쓰시지 않았나요? 거기서도 비슷한 논지로 글을 써서 댓글로 '누가 만능이라고 했느냐'고 대차게 까이는 사람이 있는데요.

    • "@bulkoturi: 세월호참사 '책임자부터 탈탈 털어야' 성금반대운동 '꿈틀' "이번엔 철저히 청해진(유병언)-언딘-정부(해경-행안부-해수부)에 끝까지 책임 묻고 물어내도록" 정중규..금양호 패소 이후 더욱 확산 http://t.co/wZHSvLPhOZ"

    • 이정도까진 아니겠지 했던 작은 믿음이 산산조각이 나버렸어요.
      가정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최악이에요.
      드러나지 않은 최악은 얼마나 더 많을까요.

      어떠한음모론도 지금은 유효하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음모론에 대한 믿음을 더 키워준게 정부라는게 너무도 화가 나요.
    • 갓파쿠/


      '다이빙벨'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언론보도들은 대부분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 존재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수두룩할겁니다. 하지만 soboo님의 글이나 다른 기사들을 보면, 투입만 했으면 100% 아이들을 구할 수 있진 않겠지만(만능은 아니지만) 적어도 실종자들을 구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거나 작업을 용이하게 해줄  수 있는 장비같습니다. 이 얘기가 어려운 얘기인가요?




      그리고 뽐뿌는............제가 요즘 방문하는 커뮤니티는 듀나밖에 없습니다만...

      • 그러니까 누구도 다이빙벨이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등신은 없다니까요.

        • 이 글에서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얘기했나요? 

          • 존재했던 것 같은 뉘앙스로 들리는데요? 아무도 그런 등신같은 생각을 안하는데 굳이 '다이빙벨은 만능이 아니다'라는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 말은 해경과 언딘 말을 듣고 다이빙벨 투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가졌던 사람들이 자기위안으로 삼을 때나 할 소리일 것 같군요.

            • 이건 뭔 논점과는 아무 상관없는 생트집인가요.

              • 다시 읽어보니 '여전히 전'이라는 표현이

                그렇게 받아들여질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논점과 상관없는 생트집에 한 표 던집니다.
                • 당연히 '여전히'입니다. 전 구조나 잠수전문가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판단유보였어요. 다만 이건 말그대로 유보지 '회의적'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 네. 저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다만, 메피스토님의 저 문장이

                  다이빙벨의 만능해결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걸로 읽히긴 해요.

                  그러기에 갓파쿠님이 처음 저 질문을 던지셨던듯하구요.

                  논점과 상관없는 한마디에 너무 무게를 두시는 것 같다는건 변함없지만요..
    • 갓파쿠/



      도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난 다이빙벨 초기 투입시 인원이 확실히 구해졌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는 간증이라도 하라는 이야긴가요?



       



      모든 일이 그렇듯 한명의 인물이나 장비가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는;다이빙벨이 만능은 아니겠지만 구조의 가능성은 올렸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입니까?  꼭 누가 다이빙벨 만능드립을 쳐야지 그에 대항하여 "다이빙벨이 만능은 아닐것이다"라는 얘길 할 수 있는건가요? 그건 님이 결정하는겁니까?



       



      그리고 해경의 말은 당연히 들을 수 밖에 없죠. 정부와 해경의 이야기가 구조와 관련된 공식적인 분석이고 현황입니다. 그마저도 헛발질이 많아 문제긴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인터넷에 떠도는 듣보잡 네티즌들;어디서 뭘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의 비전문적일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들을 믿어야합니까?

      • 님이 다이빙벨 투입을 주장한 사람들이 다이빙벨이 만능이라고 생각해서 한 말이 아니라면 제가 처음에 물어본 '누가 만능이라고 한 사람이 있었나요?'라는 물음에 '물론 그런 사람은 없었겠죠'라고 대답을 했으면 됐죠.




        그리고 다이빙벨 투입 논란이 해경과 듣보잡 네티즌들 사이의 논란이었나요? 해경, 언딘과 이종인이라는 전문구조업체 대표간의 논란이었죠.

        • 저기...그런대답을하면되는게 아니라 애시당초 님의 지적자체가 트집이라고요..
        • 저 문구는 단순히 '다이빙벨이 만능이라는 생각은 등신같은 생각이다'라는 갓파쿠님의 주장과 같은 맥락에서 쓰여진 말일 뿐이지 다이빙벨을 사용하자고 한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만능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효용이 있어 보이는데 알력다툼으로 인해 사용되지 않은 것에 화가 난다는게 글의 요지입니다.
          • 제가 볼 때는 위 댓글을 보더라도 이 분은 처음에 다이빙벨 투입 주장을 듣보잡 네티즌들의 의견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 아. 나왔군요. 관심법.
            • 갓파쿠님께서 확대해석하신 것 깉습니다.

              다이빙벨이 만능이라는 얘기를 누가 하진않았지만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있었기에 설치가 늦어졌고, 이에대해 '만능은 아니지만 시도해볼 가치가 있었다.'라고 할 수 있다고 봐요.

              메피스토님도 그런 의도로 말씀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 관심법이라... 그렇다면 어떤 의미에서 듣보잡 네티즌들 의견을 들어야 하냐는 말이 나온거죠? 다이빙벨 투입하자고 한 사람이 이종인 대표가 아니라 듣보잡 네티즌들이었나요?

    • 갓파쿠/

      다이빙벨이 만능도 아닌데 왜 그게 만능인 것처럼 선동하느냐 라는 것이 그동안 해경과 언론의 방향이었죠.

      그래서 이쪽의 주장은, 다이빙벨이 만능은 아니고 만능이라고 한 적은 없지만 충분히 효용성이 크다 라는 것이고요.


      때문에 메피스토님께서 다이빙벨이 만능은 아니다 라는 표현을 사용 하신 것은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해경과 언론의 관점을 반박하려고 강조해서 쓰신 것이라 생각 됩니다.

      갓파쿠님께서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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