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kfc가 이슈가 안 될까요
나꼼수 후반기에 모든 언론과 권력은 '왕따'와 '무시'가 가장 적절한 대책이라는걸 깨닫알았다는 듯이 상대를 안하더군요.
지금 그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관련있는 심층보도를 한게 있네요.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80
주진우.. 살아있네요!!!
돈을 받고 사람을 구조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였다니... 이것이 창조경제
김어준이 들고있던 문건에 사고일 정부사고 대책 첫 회의에서도 자주 언급되던 업체가 아니라서 회의를 기록하던 속기사도 은진社로 표기할 정도로 생소함에도 언딘과 계약을 하라고 지시한 공직자, 그리고 그 다음회의에서도 역시 언딘과 계약하라고 했던 바로 그 공직자. 그리고 이걸 취재하자 정부 공문서인 회의록에서 이 부분들을 삭제시켜 회의내용을 조작하도록 시킬 힘이 있는 그 놈을 우선 잡아내야 합니다.
회의 기록하던 분이 기록을 잘 했다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언딘(undine)을 은진으로 들리게 발음한 사람일겁니다. 어느지역 사투리로 하면 은진으로 들릴까요?.
너무 사안이 커서 쉽사리 건드리지 못하는 것도 있을테고
감정적으로 김어준에 대해 반발감을 표출하는 안티세력이 많아진 것도 한몫하겠지만
그보다는 사안이 다소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인 거 같아요.
바지선, 보험 문제, 언딘과 해경의 계약 관계 같은 건 이해를 할 수 있어야
그 심각성이 다가오거든요. 거기다 의혹의 고리가 세 가지나 되죠.
게시판들을 돌아봐도 다이빙벨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애들이 훨씬 더 많아요.
훨씬 쉽게 떠들기 쉬워요.
언딘과 해경의 유착관계가 얼마나 위험한 건지 몰라요.
나중에 뒤늦게 떠들게 되겠죠. 하지만 그 때는 이미 많은 것이 끝난 뒤겠죠.
너무 불편한 진실은 모두 눈을 감아버리는 것 같아요. 자기 목을 죄어오기 전까지는 장님이 되는 거죠.
김어준 특유의 말 할 때 박자와 리듬감이 더이상 흥겹지 않아요...
지난 대선 이후로 피로감이 극심해져서 더이상 김어준으로 활력을 찾기는 어려워진거 같기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감정적으로 충격이 큰 사건이라 아직 이성적인 생각을 할 여유가 많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의문점만 점점 더 늘어가고 있으니..
더불어 그간 다른 대안 언론들이 생기기도 했고, 특히 이번엔 손석희 9시 뉴스가 과거 나꼼수를 들었을만한 시청층을 주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아무리 논리적인 의문 제기인들, 이거 다 소설, 가정이다 라는 방패를 내세우고 할 수밖에 없는 말들에 이젠 무기력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건이 워낙 엄중하다 보니 김어준 식 유머로 승화할만한 일이 아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