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mbc 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에서...
책 읽으면서 리차드 파커가 대답할 수 없으리랄 거 알면서 저도 괜시리 되뇌였어요.
너 어쩔 건데? 어쩔 수 있어?
아니면 네가 죽을 수 있어.
저는 라이프 오브 파이와 그래비티를 1년 터울로 봤음에도 두 영화를 동시에 생각하게 됩니다 둘다 3d 영화이기도 하고 인간으로 홀로 아름답지만 잔인하도록 광활한 공간에서 악전고투하며 살아남으려는, 그래서 결국 살아남은 자의 여운을 매우 곱씹게 되는 영화라 그런가 봅니다. 로빈슨 크루소는 머물 데라도 있었지만 이 영화 속 인물들의 목숨은 정말 풍전등화였죠.
Jtbc 볼 때마다 현장 동영상에 충격을 받습니다. 어젠 승객 하나가 선창을 두드리지만 구조해경은 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배가 가라앉던 영상의 충격이 머리를 계속 맴도네요...
얼마나 많은 날들, 많은 사람들이 울컥울컥 울지.... 분하고 미안한.... 어디서부터 바꾸어야 할 지, 바꿀 수는 있는 건지 .... 사건을 짚어볼수록 그 뿌리들이 만리장성처럼 뻗어나가있는 것들을 보면서 너무 거대해서 더욱 참담한 눈물...
ㅜㅜㅜ
진혼굿이라도 벌이던 조상들이 이해가 되는 날들입니다.
라꼽순이가 할 말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