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게시판을 식히기 위해 사진 올리기 >3</
연휴 기간 친구와 계획했던 제주도 여행이 갑작스레 무산되며 꿩 대신 닭이라고 전주와 서울을 하루 씩 여행했습니다.
뭐 덕분에 아트토이 전시회도 봤고 전주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봤으니 나쁘지 않았던 듯.
담 너머로 찍은 전동성당. 한옥마을은 사람 미어터질 때 갔더니 도저히 사진찍을만한 상황이 아니더군요. 사진 대신 한옥마을의 모든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흔지 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점심먹고 전주에서만 있었는데 저녁까지 거의 13km를 걸었더란...=_=; 전주 국제영화제는 흥미는 있었지만 보고 싶던 영화는 일찌감치 모두 매진이라 저녁에 돌아왔네요.
특이했던 사자머리 장식.
한옥마을 구석에서 발견한 카메라 박물관. 3,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차까지 마실 수 있어 좋았어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 카메라들도 많이 구경했고요.
확실히 옛날 사진기 디자인에는 지금 느끼기 어려운 분위기와 멋이 있습니다. 굉장히 기계적인데도 오히려 따뜻해보여요.
스파이카메라라더군요. 크기가 일반 카메라의 1/10 밖에 안 되는 깜찍한 사이즈.
작동원리는 전혀 모르겠지만 모습은 참 예쁜 이안식 카메라.
사진용으로 인기가 높은 실바니안.
창에 비친 조명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한 컷,
아트토이전 보고 난 뒤 서울 곳곳을 거닐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날도 꽤나 많이 걸어서 DDP -> 경복궁 -> 서촌 일대 -> 이태원까지 거의 20km 도보여행... 일단 조계사 사천왕상.
석가탄신일이라 천장 가득 매단 연등이 예쁘더군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분향.
현대미술관 서울관에도 들렀습니다. 4,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흥미로운 전시들이 진행중이더군요.
미술전시회에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우연히 몇 번 접한 뒤 팬이 된 최우람 작가의 작품입니다. 특유의 기계와 생물의 융합이 인상적.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거대한 기계장치입니다. 매시 정각과 30분에 날개가 열리는데 다행히도 시간맞춰 갔네요. 거대한 고대의 생명체가 천천히 날개를 펼치는 모습은 상당히 장관입니다.
마지막으로 서촌 쪽을 거닐다 발견한 지붕 위 조형물.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와! 카메라들이 하나 같이 다 멋지네요.
특히 스파이카메라는 하나 손에 넣으면 어디로든 잠입취재가 가능할 것 같아요 ㅎㅎ
저 카메라가 스파이 카메라의 원형이라더군요. 다른 스파이 카메라들은 뭐 라이터라든지, 담배갑이라든지, 펜이라든지 위장하려는 시도를 하게 마련인데 그냥 일반 카메라의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갖추면서(저 크기에 뷰파인더까지;;) 크기만 작게 만드는 패기! 그리고 클래식 대형 카메라의 위엄에 감탄했습니다. 뷰파인더도 10인치는 될만큼 큼직하고, 뷰파인더로만 봐도 아웃포커싱이 선명해요.
와... 덕분에 눈이 호사를 합니다. 완전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3</
전주 카메라박물관도 시간이 남아돌아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헤매지 않았다면 못 찾았을테고, 아트토이전도 5월 5일이 마지막날이었고, 조계사 천정을 가득 메운 연등도 석가탄신일 기간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니까 이번 연휴 제주도 여행이 갑작스레 무산되고 전주, 서울 놀러 간 게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제주도야 뭐 나중에 또 갈 일 있겠죠.
차도 있고 기름도 있고 카드도 있지만 같이 달릴 사람이 없구나...
얼른 짧은 것 한 권 번역하시고 번역료를 털어 구체관절인형을 산 뒤 옆자리에 태우고 달리세요 >_</
어흐흐...경찰에 검문 당할거 같은데..
예전에 배웠던거 까먹었는데 사진 어떻게 올리죠?
저는 html 등을 쓰는 대신 블로그나 다른 게시판에 사진을 올린 뒤 글 작성 화면에서 그대로 긁어다가 붙입니다...=_=;;
외부 링크를 허용하는 곳(예를 들어 텀블러?)에 그림을 업로드 합니다. 그 주소를 html 편집기로 <img src= "" />의 "" 부분에 써 넣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