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은 남자들이 무슨 옷 입는 걸로 눈호강 하시나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패션테러범들은 남자인 경우가 많고 입으면 안 될 옷들 같은것도 남자 옷들에 대해 더 자세히 쓰더라고요.



저야 본인이 칙칙한 남자라서 다른 남자들 봐서는 '저게 뭐야' 하지만 여자분들은 뭘 좋아할 지 궁금하네요

    • 근육있고 배 안나온 남자의 니트요... 

    • 남자든 여자든 옷은 거들뿐...몸이 좋아요 :D

      • 양심적으로 너무 꽁으로 먹는 댓글 아닙니까 -_-
    • 원래 무심한데 가끔 눈 돌아가는 사람들은 있어요. 가방 구두 머리부터 발끝까지 튀지 않으면서 조화롭게 색과 핏을 개성적으로 맞췄더군요. 키도 작은데 커보이면서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다 고가의 제품이란 건 함정.

      아무튼 전 뒷모습과 옆모습만 봤기 때문에 완얼이라고는 못하겠습니다.
    • 그냥 잘 입으면 좋은데 남자라서 좋다기보다 어떤 물체가 예뻐서 좋은 거라 좀 빗나간 답변이 되겠네요. 남자 냄새 거의 안 나는 호리호리한 체형의 남자들이 스키니 입은 걸 좋아하지만 이것 역시 무성적인 느낌이라 또 빗나간 답변. -_- 연달아 빗나간 답변에 죄책감을 느끼고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몸 좋아서 정장핏 좋다는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양복 잘 갖춰 입거나 아니면 범생이 스타일로 맨 윗단추까지 다 채워서 입은 단정한 느낌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긴 합니다.  (+진짜로 성적인 매력이에요. ) 전자는 몰라도 후자는 많은 사람들이 안 좋아할 것 같죠;;

    • 팔 다리 길고 날씬한 남자가 슈트 멋지게 입었을 때

      사무라이 머리가 잘 어울리던 마른 듯 근육있던, 갈색 피부의 멜번에서 서빙보던 한 청년 (제가 실제로 본 남성중 제일 멋있었어요)

      단추 두게 푼 버튼 셔츠, 스키니 진입고 서서 책 읽고 있는 학생.
      • 아 모자가 잘 어울리는 남자요. 그걸 뭐라고 하죠?bolwer hat이 잘 어울리는 남자요. 저 이거 하나 가지고 있어요. 누가 저보고 남자 모자가 잘 어울린다고 60년대 걸 선물했죠
    • 위의 댓글들을 보니 왠지 '짧은 치마' 처럼 원초적인 댓글을 달아야할 것 같은 기분이 되어서..




      저는 근육이 드러나는 평범한 티셔츠를 좋아합니다.


      어깨와 가슴때문에 양쪽으로 팽팽히 당겨진 핏을 보면 눈호강한다고 생각하고 감사해합니다.


      실내 수영장에서 볼 수 있는 남성욕 수영복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트렁크 형태 말고.. 아레나 수영복이라고 하나요?)


      변.. 변태같았다면 죄송해요.



      • 남성욕 수영복이라니요! 욕정이 오타로 튀어나와버렸군요 ㅋ
        • 아낫 ㅠㅠ 쓰고나서 괜히 부끄럽더라니 이거였나보군요
    • 역시 비교적 난해하군요 흐음.
    • 사실 여자건 남자건 상대가 뭘 입었는지 그 자체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습니다.


      그냥 상대가 좋은 체형을 가지고 있고, 그 사람이 입었던 옷이 그 몸매를 잘 살리고 있었다면 덩달아 기억이 나는 정도?


      미니스커트니 수트니 하는 것도 그런 상황에 부합하기 좋은 옷이기에 자주 언급될 뿐... 




      옷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 대단히 제한적일 거고,


      옷에 관심이 많은 사람조차 동성의 옷, 즉 내가 입을 가능성이 있는 옷 쪽에 더 신경을 쓸 것 같습니다.




      옷에 관심이 많더라도 현대 일상 패션이 아니라면(각종 코스프레, 히어로 의복, 과거 복식 등등) 이 사람의 머리 속에 든 남녀는


      현실의 사람이라기보단 판타지의 산물일테니까 이 쪽도 그다지. (아 왜 내 얘길 하고 있어)




      아 전 아무리 생각해도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현실 이성의 옷차림' 그것도 '성적 매력을 느끼는 옷차림'의 범위는 정말 뻔한 것 같아요.

    • 퇴근 길에 약간 낡은 양복 입은 남자가 넥타이 풀고 약간 지친모습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에 열중할 때 정말 섹시해보입니다. 


      서점에서 저런 모습으로 서서 건프라 잡지를 보거나 생맥주 집에서 스포츠중계에 열을 올리거나 뭐 그런 거요. 


      아니면 땀냄새 물씬 나는 잠바를 입은 남자가 여자들한테 눈길 하나 안 주고 쌩하니 자기 일에 몰두하는 모습도 정말 멋져요.


      별개로 팔뚝에 섬세한 근육이 붙어있거나 뭔가 물을 때 말수는 적지만 헤프지 않게 빙긋 웃을 줄 아는 남자는 뭔가 말을 더 걸어보고 싶어요. 쓰고보니 ㅋ 

    • 잔 근육이 있는 팔과 옆가슴라인이 드러나는 늘어진 티에 스냅백을 쓰고 땡볕아래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스케이트를 타던 호주청년들이 생각나네요. 그거 보려고 자주 스케이트 공원에 놀려갔던 기억이...ㅎㅎ
    • 일단 근육이 거의 필수군요ㅠㅠ
    • 콕 찝어 여의도 금융권 종사자들 패션이요. 거기에다 군살없이 매끈하고 좋은 향기가 나야 완성. 구남친이 거기서 일했는데 기다릴때마다 하트뿅뿅이었어요. 어찌나 섹시해보이는지. 구남친도 지금도 가끔 아른거릴 정도로 멋졌고. 본인은 새벽부터 일하느라 찌들어 있었지만.
    • 일단은 배가 좀 안 나왔으면 싶고, 머리카락도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 근육도 골고루 잘근잘근 잘 붙어있고, 피부가 뽀얗거나 시커멓거나 색은 상관없는데 좀 균일했으면 좋겠고, 귀에 귓밥이 안 보이고 - 머리카락 짧은 분들요, 콧구멍에 콧털이 안 보였으면 좋겠고, 엉덩이는 딱 위로 달라붙었으면 좋겠고, 가슴-갑빠도 좀 적당히 나왔으면 좋겠고, 팔다리가 시원스럽게 늘씬늘씬하고, 골반이 살짝 보이게끔 바지를 잘 걸쳐입었으면 좋겠고, 티셔츠는 약간 달라붙어서 근육을 대략 60%쯤 보여주고, 티셔츠는 단추 하나 둘 정도 풀렀을 때 넉넉해보였으면 하고, 눈은 맑고 투명했으면 좋겠고, 운동화는 깨끗하게 잘 빨아서 신거나 운동화 빨래에 자신없으면 어두운 색의 신발을 바지와 양말에 잘 어울려서 신되 꺽어신지 않았으면 좋겠고, 손톱은 길어도 되니까 잘 다듬어서 모난 데가 없고 때가 안 끼었으면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얼굴표정이 부드럽고 편안해보이는 거요. -----> 결국, 일상에선 눈호강할 일이 별로 없네요. 남성 빤쓰 광고사진 같은 거나 들여다봐야 겨우 이게 웬 호사야, 싶더라고요. 풀썩.

      • 댓글 보고 빵 터졌네요. ㅋㅋㅋ
    • 근육있고 배안나온 남자의 셔츠요!!

    • 힙업 잘된 작은 엉덩이에 쭉뻗은 허벅지로 스키니진 입은 뒷모습에... 어제 설레였네요... 애기 업고 장보러 다녀오던 길이었는데...

    • 제가 항상 쓰는 얘기지만, 핏 좋은 화이트 셔츠는 실패가 없습니다.
    • 가슴 근육이 드러나는 얇은 티나 셔츠요. 근육질일 필요는 없어요. 운동 하나도 안해도 선천적으로 가슴은 조금 나온 분들이 많거든요. 쓰고 보니 괜히 민망하네요. 엄...
    • 딴소리지만, 드라마 [파트너]에 나왔던 대사가 떠올랐어요.


      "남자의 수트라는 건 갑옷입니다. 그 갑옷의 이면에는 여자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수치나 허세가 숨어 있습니다."
    • 회사 다닐때 흰셔츠 입은 남자들에 둘러싸여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 뭐 복잡하고 어렵고 다양해 보이기도 하지만 대략 심플하게 몸핏으로 종합됩니다. 여자들 대부분 남자패션 잘 모르더라고요. 관심도 없고..운동 합시다.

    • 이거 종합해서 옷사려고 하지마- 마음의 소리 식으로다가 반말 리플 해봤습니다. 실례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각자 잘 어울리는 옷을 입으면 보기에도 좋습니다. 츄리닝이나 금목걸이 같은 거 말고... 단정하게 입으면 옷차림에 대해 따지게 되진 않네요. 정장이 멋있어 보이긴 합니다. ㅎㅎ
    • 니트나 셔츠 단정하게 입었는데 몸이 은근히 좋아서 옷이 꽉 찰 때 인간적으로 좀 너무 섹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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