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출판사에서 나온 작가들의 인터뷰책 '작가란 무엇인가'에 수록된 작가들 목록과 후속작에 실릴 작가들
제목이 좀 기네요
파리리뷰라는 문학잡지가 있다는데 (이름에 파리가 붙지만 정작 발행은 파리가 아닌 미국)
첫 발행된 60여년전부터 꾸준히 위대하고 유명한 작가들과의 심층적인 인터뷰를 실어
지금은 엄청난 리스트를 자랑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다른 이라는 출판사에서 인터뷰를 한 수백명의 작가들 중에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작가들을 36명을 뽑아
3권으로 된 책을 낸다고 합니다
1권은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나왔죠
전부터 찜해놓은 책인데 이 책이 그만 이동진의 빨간책방에 소개되는 바람에 시 전체 도서관에서 일괄적으로
전부 대출되는 사태가 일어나 예약에서 받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짜증..)
좋은책인데 번역이 별로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번역이 괜찮네요
단지 남자 작가들에게 -하답니다 로 끝나는 여성적인 말투로 말하듯이 번역한 건 좀 에러
1권에 실린 작가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움베르토 에코
오르한 파묵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
이언 매큐언
필립 로스
밀란 쿤데라
레이먼드 카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E M 포스터
입니다
인터뷰마다 작가의 개성이 너무나 잘 묻어나서 재밌었습니다
자신의 작품과 똑같은 어조와 분위기로 말하더군요
인터뷰를 읽어보고 자기 취향이라 생각되는 작가의 책을 읽으시면 실패는 없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코와 카버, 포크너의 인터뷰가 좋았고 밀란 쿤데라는 읽다가 잤습니다
쿤데라 책은 죽을 때까지 읽을 일 없을 듯, 자뻑도 어찌나 심한지 하루키와 맞먹더군요
개인적으로 EM 포스터가 포함된 거에 좀 놀랐습니다
포스터의 작품은 전부 영화화 되어서 유명하긴 하지만 정작 책 읽는 사람은 한번도 못봤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답변을 너무 성의없이 해서 페이지가 아까웠던
책날개 말미에 적힌 2권에 실릴 예정인 작가 목록은
오에 겐자부로
스티븐 킹
살만 루시디
주제 사라마구
토니 모리슨
귄터 그라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도리스 레싱
조이스 캐롤 오츠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올더스 헉슬리
보르헤스가 안나오면 출판사 부셔버릴꺼야.. 라고 기도했는데 다행히(?) 들어가네요
암요 그래야죠 호호호
출판사의 블로그에서 퍼 온 3권에 실릴 예정인 작가 목록은
엘리스 먼로
줄리언 반스
수전 손택
프랑수아즈 사강
어슐러 르귄
커트 보네거트
잭 케루악
프리모 레비
가즈오 이시구로
트루먼 카포티
존 치버
돈 드릴로
르귄이라니!! 르귄이라니!!!
SF 작가는 안들어가겠지 아마 그럴거야 라는 저의 자조를 무너뜨리고 이 분이 들어가셨습니다
빰빠빠람~~~~
신바람 나네요
카포티와 반스도 기대됩니다
얼른 3권까지 빛의 속도로 나오길
이탈로 칼비노나 조지오웰은 인터뷰를 했는지 여부도 잘 모르겠지만 만약 했다면 이 리스트에서 빠진게 매우 유감스러울 거 같네요
윌리엄 포크너 책 추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궁금하네요.
포크너는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저도 읽어본 적이 없네요 ㅎㅎㅎ
인터뷰 보고 호감이라 이제부터 저도 보려고 합니다
따숩/ 전 [내가죽어누워있을때] [음향과분노] [압살롬압살롬] 이 순서로 딱 세 권 읽었는데
음향과분노 > 압살롬 > 내가죽어..순으로 좋았어요.
[내가죽어누워있을때]는 끌리는제목 + 부담없는두께 + 박찬욱이 지식인의서재에서 고른 책이라서 선택한 첫책인데, 이거 읽고 이사람 어찌 노벨상 탄 거야? 노벨상위원회 이거..했답니다 ㅋㅋ (물론 몇몇 장면들은 지금까지도 기억날 정도로 인상이 강한 책이긴 하지만요)
근데 [음향과분노] 읽고 바로 포느님..하며 무릎 꿇었고 믿고보는 노벨상이군..했답니다 ㅎㅎ
즉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직행하시길 강권합니다.
압살롬도 참 좋아요. 내가죽어..는 다시 읽으면 다르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