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학의 종언[책]

소설이 특수한 위치를 가졌던 근대문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트랜스크리틱 같은 경우는 뭔소린지 모르겠어서 관뒀지만, 이건 읽기 쉬운 편입니다.


학자를 보고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하게 된 적은 별로 없지만, 가라타니 고진은 그렇네요.




"우리는 현재 세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에 직면해 있다. 전쟁, 환경문제, 세계적인 경제적 격차. 이것들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역사적 관계를 집약하는 사항들이다. 게다가 이것들은 시급한 과제들이다. 이전의 문학은 이런 과제들을 상상력으로 떠맡았다. 그러나 오늘날의 문학이 이것을 떠맡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불만을 드러낼 생각은 없다. 그러나 나 자신은 그것을 떠맡고 싶다. 그것이 문학적이든 비문학적이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건 이걸겁니다. 아마 잘난 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대상에 한국 문학을 넣고 싶은 사람도 있겠죠.


요새 애니는 예전만 못하다. 거인의 별은 봐도 요새 하렘애니는 도저히 못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도 들긴 했지만 핀트는 안맞는듯..












르상티망이 뭔지 뜻을 알아도 감이 오진 않지만 재밌습니다.


출세하려고 애쓰다가 관둔건 좋은데, 그러고나서 소설 따위 쓰지말고, 딴거하라는 말 ㅎㅎㅎ




아마 한국에서 이 책이 꽤 논란이 됐던 건, 옮긴이 해제 때문이었을 겁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ig47427&logNo=70187213132

(평론가 신형철의 반박 관련내용 3번)



그냥 아무래도 좋지않나. 별거 아닐수도 있고, 대단할수도 있고,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는


평론가나 업계에 남기는 어렵겠죠. 그러고보면 박민규는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지만요.

    • 인용글 보니 읽어보고 싶네요. 추천 감사.
    • 이 책이 나온지도 참 오래되었다 싶네요. 그 당시 문학의 죽음을 화두로 많은 글들이 나왔었죠. 가라타니 고진이 그런 시류에 편승해서 번역된 건 아니겠지만요.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이 사람이 글은 참 재미있게, 그리고 일본인스럽게 쓰더랍니다.

      •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전 이제서야 읽었지만요. 재미있고, 제가 깊이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어쨌든 뭔 소린지 대충 알수있다는게 좋았네요. 재미도 없고, 뭔 소린지 모를 것보다는 낫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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