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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케바케일텐데요.
과학적으로 (아이의 지능이 좋아진다라고)증명된 공식이 있었다면 한국에 있는 모든 부모님들이 몰랐을리 없겠죠.
아직 아이니까 좀 더 두고 보시는게 어떨까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하교때 공부 지지리도 못하던 친구가 나중에 잘되는 경우도 많잖아요.
저도 마르고 말도 잘 못하고 느렸어요.
지금 남부럽지않게 잘 살고있습니다.
살은 너무 쪄서 걱정.
소아 아이들을 보는 의사(소아과는 아니지만) 로 저는 그런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내 맘을 다하여 아이를 키웠다면,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부분까지 죄책감은 안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말더듬는 것, 지능, 영양 , 그외에도 아주 다양한 것들이 연관되어 있거나 연관되어 있지 않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꽃이 피어날 수 있듯이
어떤 환경에서 어떠한 단점을 가지고 태어나고 살아간다고 해도 그 아이는 그 나름대로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거에요.
지금 그 아이가 어려워하는 점을 같이 고민하고 지지해주시는 엄마가 되는게 , 죄책감을 가지고 나도 모르게 투사하면서 사는 어머니보다 훨씬 좋을 거에요
아이들이야 케바케로 늦되거나 빠르거나 하죠. 그보다 문제는 엄마가 아이에게 죄책감을 갖고 양육한다는 건데...제가 보기엔 이게 더 나중에 나쁜결과를 초래할거 같습니다.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한게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모유는 어차피 6개월 이후부터는 간식이나 습관의 문제지 영양의 한축이 아니죠. 6개월부터 왜 이유식 들어가겟어요. 6개월 이후부턴 아이들 주식이 아니니 죄책감 그만 터시라고 말해드리고싶군요. 설마 네 살까지 모유만? 아마 아이가 영양실조로 이미 뭔 일이 났을걸요. 불가능해요.ㅡㅡ
초딩 6학년 때 마르고 말 더듬고 어리버리하고... 저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이 하도 짧아 부모님 고생시켰고 기는 것도 느리고 다른 애들 뛰어다닐 때 겨우 일어서고... 그랬기도 했고요.
하지만 제 아이큐는 음... 영재 레벨이긴 했어요. 육체적으로 늦되는 거랑 지능이랑은 별 관계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세살까지 모유 먹은 걸로 아는데... 말 안 더듬었고, 아이큐는 중학교 때 반에서 1-2등 정도였습니다. 체격은 뭐 유치원 때부터 마른 아이 둔 동네 아주머님이 뭘 먹고 잘 클까 부러워하셨고 지금은 과체중에.;
제발 이런 자책은 하시지 말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크는 데는 하나만 작용하는 게 아닙니다. 어릴 때 아이의 모습을 가지고 어른이 될때의 모습을 확정지어 말하는 것도 아니고요. 또 요즘 같은 때에는 환경이 미치는 영향도 크고.
답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아는분 얘기라 지울까 하다가 다른분들 참고하시라고
둡니다.
따뜻하신분들 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