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패션잡담

 

안녕하세요~

사실은 미드 잡담을 하려했는데 어쩌다 보니...패션 잡담으로~

 

사실 저는 다른 취미생활이 없는 편입니다.

공연을 자주 보는 친구따라 뮤지컬를 몇 편 봤는데 그닥 재미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수영을 배운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운동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레저를 취미로 하는 분들 대단하다 하면서

별일 없이 삽니다.

 

샌드맨님이 반가운 이유는 저도 10년전쯤 구체관절 인형을 취미로 소장한 경험이 있는데

큰아이에 작은 아이까지 해서 점점 증식하는걸 견디지 못하고;; 접은지도 꽤 되었네요

아마 이때 인형에게 사주고 입혀준 옷들이 발단이 되었나 싶기도 하고

이 시기를 지나서 살이 빠지면서

옷을 점점 사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쇼핑이 취미가 되었다...이럴수가

하는 상황이 된거죠

 

가장 큰 이유는 살이 빠진면서 입니다. 전에는 패션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나를 가꾸지는 않았거든요 화장도 25살 넘어서 했으니...뭐 그렇죠^^;;

 

어렸을때부터 레이스 암튼 공주옷에 환장하는 아이였는데

어머니는 이런 공주옷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겨우 졸라서 산게 레이스 잠옷인데 이 잠옷이 너무 좋아서

학교에 입고 간적도 있어요............

 

 

의류를 구매할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건

디자인이나 패턴보단 만듦새 입니다

바느질이 엉성한 옷을 정말 싫어해요

그다음이 패턴과 디자인

 

오프라인 매장은 브랜드 의류야 당연 백화점이지만

국내 디자이너 샵이라면 이태원과 삼청동을 추천해요

홍대나 가로수 길도 몇번 가봤지만

제 기준에선 옷의 질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리고 제가 가는집만 그런걸 지도 모르는데^^;;

 

다행히도 가방과 신발엔 큰 취미가 없어서 딱 있어야 할 양만 있어서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별로 대단한건 아니고 제가 아끼는?소장의류 몇 개를 소개하자면~

 

zeI4BuK.jpg

 

그린 자켓이에요

제 인생의 최고의 고가라 할 수 있는

칼 라거펠트의 빈티지라인 자켓인데 구매한지는 꽤 지났지만 언제나 제 사랑을 받고 있는

자켓이에요

 

sbVogNL.jpg

 

여행중에 구매한 큐티 블라우스!

빨간단추가 맘에 들어서 산 옷인데 둥근카라도 예쁘고

귀염귀염해서 자주 입는 옷이죠

 

bIOP8b7.jpg

마지막으로 얼마전에 구매한 시원한 여름 원피스입니다.

색이 정말 예쁘죠

소매는 러플소매인데 좀 답답해서 롤업으로 수선을 했어요

플리치 스타일의 롱 치마도 아주 예뻐요

이옷을 산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바로!

 

S619Sc6.jpg

롱 샤치마를 패티코트로 입고 싶어서 였어요

안감으로 입으면 엄청 풍성해서 혼자서 실실 거립니다;;

 

누구는 촌스럽다고 하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패션이 바로 영화 헬프에 등장하는 60년대 남부패션이라;;

좀 과한가 하면 빅뱅이론의 버나뎃 패션처럼도 잘 입는 편입니다.

 

옷덕후치곤 소박하죠^^;;

 

패션에 대한 노하우는 사실 별로 없어요

취향이 정확 할수록 실패할 확률은 줄어든다는 것

 

색이든 디자인이든 뭐든 딱 정하고 쇼핑하면 확실히 실패를 덜 하더라구요

 

 

 

 

    • 옷 다 예쁘게 보이네요.

    • 씁쓸유희님의 벼룩글 재미있게 보고 있는 애독자 입니다.


      저도 님 못지 않은 옷덕후인데 저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데 한참 걸린거 같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클래식한 패턴이나 기본핏을 입게 되더군요. 에스닉 문양 완전 사랑하고요.


      문제는... 살이 예전보다 많이 붙어서 좋아하는 옷들은 입지 못해요. ㅎㅎ


      살빼는 동안 옷을 사지 말아야지 했다가 어제 연남동 쪽에 빈티지의류를 리폼해서 파는 옷가게 갔다가


      원석 목걸이랑 에트로 패턴의 셔츠를 내스타일이야 라고 지르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정리해서 벼룩글들을 올릴까 고민하다가 결국 귀차니즘 때문에 그만둔적이 몇번 있네요.


      이년 지나도 안입는 옷들은 의류수거함이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곤 하지요.


      하지만--- 아름다운 가게에 가서 어느순간 옷을 고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이런 개미지옥 같으니라고" 하곤 합니다.



    • 오늘 옷 받았는데 여태까지 했던 벼룩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어요!

      앞으로 씁쓸유희님 벼룩글을 눈여겨 봐야겠다고 ㅋㅋ 다짐을 했습니다 ㅋㅋ

      이러다 단골이 될 지도..
    • 남자로서 여자가 부러울 때가 가끔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드레스에요

    • 정말 예쁘네요. 저는 예쁜 옷이 입고 싶어서 '여자로 태어났으면...' 하고 바랬던 적이 있습니다.

    • 오늘 밖에 나갔다가 (거의) 같은 옷을 입은 할매?와 조우한 관계로 급 우울해 들어왔는데...



      이글 보고 더 우울해졌습니다..



      마지막 원피스..참으로 예쁘네요..

    • 가끔 올리시는 옷들 다 너무 이쁜데요 문제는 제게 어울리지 않는다거죠. 공주옷한번 어울려봤음 좋겠습니다^^;;

    • 아...,저는 그냥 GAP과 유니클로만 갑니다. 여름옷이 필요해지니 언제 날 잡아 좀 더 더워지면 GAP에 한 번 가 봐야지 이러고 있습니다.

    • 씁쓸유희님 벼룩글 취향직격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면 이미 다 팔렸더군요ㅜㅜ
    • 정작 저는 유니클로 기간한정 세일상품 + 락밴드 티셔츠만 입는데(심지어 대학 때 산 15년된 티셔츠를 아직도...=_=;;) 구체관절인형 옷 사주며 패션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있어요.




      만약 제가 여자였다면 인형과 함께 예쁜 옷 사입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건 얼굴&몸매가 받쳐줄 때 얘기겠지만요...ㅠ-ㅠ;; 




      어쨌든 구체관절인형 바낭 좋아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좋군요 >_<

    • 소멸 @ 저도 제가 좋아하는 옷과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과의 충돌로 엄청 고생했어요<-지금도 하고 있죠^^;;


      맞아요 베이직한 아이템은 그래서 늘 사랑받는구나 싶을때가 많아요 그래서 흰셔츠 블라우스/H라인 블랙치마/ 자켓은 꼭 있어야 하는구나 하죠


      저도 에스닉 엄청!!! 좋아해요 ㅠㅠㅠㅠ 뭔가 자유롭고 싶고 오리엔탈의 뭐 거시기한 기 받고 싶을때 입죠


      살은 저도 자꾸 찌네요 그래서 벼룩을 더 자주 하는 듯 ㅠㅠ 아 슬프다


      아름다운 가게는 전에 한번 안 좋은 추억이 잇어서;; 안 가게 됩니다만...좋은 가게라고 생각..해요 훌쩍!


       


      그러니까말이죠 @ 잘 입어주시면 저는 좋아요 정말 심사숙고해서 구매하고 소장한 옷들이라 다 애정이 넘치거든요~


      예쁘게 입어주세요!!


       


      아마데우스 @ 저도 드레스 입을때 좋아요! >_<//


       


      경험담 @ 저는 남자분들 슈트입은거 보면 나도 아...할때 많은데 아이템은 여자보단 적지만 뭔가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할까요?


       


       

    • 여름 숲 @ 전 일부러 할매닷컴에서 구매한 듯한 빈티지 드레스를 찾아 입으니 괘념치 마셔요! 저같은 사람도 잇답니다


       


      103호 @ 저도 어굴하곤 어울리지 않아요 단지 취향이 그래서 절충에 절충을 해서 찾은 옷들이죠


      좀 소개팅 전투의상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늘 오해를 삽니다;


       


      하퍼 @ 저도 유니클로 갭 자주 갑니다 여행가면 더 자주 가고요 남방이나 간단한 운동복은 역시 베이직이 짱입니다요!


       


      리홍 @ 인생은 타이밍...벼룩도 타이밍 더보 듀게에 만화책 벼룩이 올라오면 번개같이 쪽지 보내나...이미 다른분이 ㅠㅠ


       


      샌드맨 @ 반가워요 샌드맨님 남몰래 아가씨를 맘속에 품고 잇어요 으흐흐흐흐흐흐


      샌드맨님 아가씨는 정말 아가씨인데 제가 가지고 있던 아이는 대두로 유명한 보크스의 노노라 아가몸매 살짝 배도 나온 귀여운 아이였어요 그래서


      공주 드레스를 많이 입혔는데 이젠 다 옛날이여...죠


       


      전에 토이전 사진에서 살짝 비친 샌드맨님은 휼륭하시던데...쩝쩝... 남자분들 깔끔하게 슈트입은 모습이나 캐주얼하게 입는 모습 좋아요


      (단 빅뱅이론의 4인방 패션만 아니라면...그들을 정말 사랑하지만.............패션은 용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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