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담배가 너무 맛이없어요. 몸이 않좋은가요?

언제부터인가 담배가 맛이 없어요. 그냥 습관으로 피우지만 항상 그만 피웠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며칠 끊어보면 그 동안에 안절부절 합니다. 그러다가 한개 피워 물면 그 황홀함이 사람을 바보로 만듭니다. 그러나 그때뿐이어요.

그 다음 부터는 또 그래요.


지금 0.5를 피우고 있는데 좀 더 독한 걸로 피우면 맛이 있을까요?


치맥도 그렇고, 족말에 소주 1병도 그렇고 햄버거, 피자 모두모두 좋아요. 당구장에서 닭볶음탕을 사켜놓고 소주 마시면서 내기 당구를 치는 재미도 너무너무 좋아해요.

노래방에서 헤롱헤롱 하면서 혀꼬부라진 발음으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에 하나 입니다.


이렇게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다가 일찌감치 골골 하면서 말년을 보낼건지 가끔은 걱정도 해보지만..

직업 스트레스를 해소 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요. 이나마 없으면 숨이 막혀 못살 것 같은데.. 좀 한심한 인생을 사는 것 맞죠?



지난 보름간은 세월호 때문에 마음이 안좋아서 음주가무를 삼가하긴 했습니다만, 집에서 유럽 축구를 보면서 맥주 한 두병씩 얌전히 죽였던 건 용서가될까요?

타에 모범이 되는 생활습관을 가지신 분들 모두모두 존경합니다.

    • 0.5는 한번도 피워본적이 없어요. 1만 해도 밍밍한거같던데. 저는 몸을 아끼고 싶을때 3을 피웁니다... 던힐밸런스같은.... 저는 어쩌면 자학할 용기가 없어서 서서히 저를 괴롭히는걸지도 몰라요.
      • 허걱.. 3이라니요. 6배.

    • 저는 몸이 안 좋을 때 보통 맛이 없던데요. 타르 함량이 낮은 걸 핀다고 그만큼 몸에 덜 해로운 건 아니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 있어요. 하루에 딱 한 대만 피시는 건 어떨까요? 원칙을 지킨다는 가정 하에 언제 어느 시점에서 한 가치를 소비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도 즐거워요.
    • 저는 그렇게 담배가 맛없고 끊고 싶어질 즈음에 동기가 부여돼서 끊었어요.


      벌써 16년 전이네요.


      잘 끊었다고 생각해요. 


      흡연을 대체할 삶의 낙은 어떻게든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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