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4주기와 그외 등등

1.

2010년 5월 16일에 사실로 밝혀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은 공교롭게도 1961년의 쿠데타와 같은 날짜입니다. 뭐 조작러들이 한 짓을 보면 이스포츠계에서는 쿠데타 급의 사건 맞죠. 국내에서는 최초로 밝혀진 승부조작 사건이기도 합니다. 승부조작은 아니지만 스포츠 정신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는 별반 다를 것 없는 워크래프트 맵조작 사건(범인은 당시 워3리그 중계진이었던 장재영)이 먼저 있기는 했지만요. 해외에서는 블랙삭스 스캔들(미국), 피트 로즈의 감독시절 승부조작, 검은 안개 사건(일본), 검은 독수리 사건(대만), 세리에A의 칼치오폴리(이탈리아) 등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의 이름에 묻혔지만 By클랜 운영자 박훈서, K3리그 서울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축구선수 정명호, 수원 남문파 김모씨가 승부조작의 주동자이고 수괴입니다. 원종서, 마재윤(앞의 둘은 사건 당시 현직), 최가람, 정진현(뒤의 둘은 사건 당시 전직)은 브로커, 김성기, 신희승, 진영수, 김창희, 문성진, 박명수, 박찬수(사건 당시 모두 현직)는 브로커들에게 포섭된 가담자에 해당합니다. 물론 브로커와 가담자들은 모두 영구제명되었습니다.


최근에 박찬수 관련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가 조작으로 영구제명된 후 아내 폭행 논란으로 마레기 및 원레기급으로 욕을 먹고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고 그 뒤로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기사를 보니 반전이 따로 없더군요. 박찬수가 자신을 폭행했다는 아내의 주장은 거짓이었습니다. 염산으로 위협했다는 이야기나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2014년 3월 20일 수원지법 2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고 아내에 대해선 무고죄로 고소한다고 합니다.


박찬수 인터뷰 기사: http://www.asinews.co.kr/ArticleView.asp?intNum=30505&ASection=001001


가담자급 인물들은 다들 뒤늦게라도 반성했으니 그나마 낫습니다. 브로커급 인물들은 답이 없습니다. 당시 전직이었던 최가람과 정진현은 말그대로 묻어갔고, 10억원대의 검은 돈을 벌어 죄질면에서 가장 큰데다가 본인이 있던 팀을 파괴해버린 원레기는 그 검은 돈으로 개인사업을 하며 참으로 잘 살고 있고, 죄질 자체는 원레기보다 작다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제일 높았던 마레기는 아직도 마프리카를 하고 있죠. 스타에서 조작이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2011년 축구(대표적으로 최성국, 김동현), 2012년 배구와 야구(김성현, 박현준), 2013년 농구(강동희), 그리고 2014년 LOL까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씁쓸하군요.


2.

엑소의 크리스가 SM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냈네요. 일단은 지켜봐야겠긴 한데... 엑소M의 리더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게 직무유기를 했던 전적이 있는지라 나머지 11명의 입장에 기우는건 어쩔 수 없네요. 광신도들과 다를 바가 없는 망붕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는것 같지만요. 그나저나 세계관도 다시 짜야겠네요 -_-


급기야 이런 만화까지...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17/read?itemId=64&bbsId=G005&articleId=21251061



    • 2. 저 같은 특정멤버팬은 콘서트 취소표나 왕창풀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콘이냐 막콘이냐 고민하지만 결국 티켓팅 실패하겠죠ㅠ
    • 1.


      그 후 얼마 안 있어 스덕질을 접은 사람으로서 돌아보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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