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바낭) 무슨 드라마인가 했더니
좀 전에 손석희 뉴스를 보느라고 책상 옆에 틀어놓은 DMB를 뉴스 끝나고도 그냥 켜 둔채로 컴퓨터로 뭔가를 하고 있는데
뉴스 끝나고 드라마가 이어지더군요.
눈길 한 번 안주고 그냥 소리만 들리는대로 냅두고 저는 딴 일하는데... 어라...? 뭐랄까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대사도 잘 안들었지만 대화톤이랄까. 주고 받는 짧막한 대사들이 왠지 낯서네요. 낯설다는 느낌은 요즘 드라마 같지 않다는 느낌이고,
가만히 귀기울여 들어보니 대사가 자연스럽고 살아 있다는 느낌. 짧막한 대화만 들어도 내용이 다 파악되는 그저 그렇고 그런 드라마는 역시 아닌 듯 하네요. 아직도 내용 파악은 안되고 있으니까요. 주의깊게 듣고 있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제목을 보니 <유나의 거리>라고. 제목도 낯서면서도 왠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제목이네요. 내용은 뭐 아직 안들어왔습니다. 이런 저런 인물들이 나오고 있고.. 궁금해서 바로 검색해보니.. 김운경 작가라고. <서울의 달>.
오호.. 그랬구나.. 싶네요. 그렇지만 사실 전 <서울의 달>도 그닥 자세히 보지는 않았었습니다. 꽤나 오래전 드라마고. 그냥 당시 상당한 반향이 있었다는 것만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한석규, 채시라.. 등 나오고..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김옥빈 같네요. 저에게 김옥빈은 <다세포소녀>와 <박쥐>만으로 기억되고 있고 별다른 인상은 없습니다.
그런데 유나역.. 아직 어떤 인물인지 모르겠지만 김옥빈 느낌 좋네요.
... 아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 드라마도 일삼아 다시 보게 되진 못할 거라서 더 할 말은 없지만..
그냥 신기했습니다. 소리만 살짝 들었던 대화들이... 내용 파악도 안하면서 들은 대화들이.. 드라마의 톤으로 다가오고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래서 좀 더 시선을 자꾸 가져가고,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유나의 거리>라는 드라마더라는..
서울의 달이 20년 됐군요.
김운경 작가 새 드라마 시작하는 것도 몰랐네요.
검색해보니 김옥빈 이희준, 오랜만에 정종준씨까지... 덕분에 챙겨보게 될 것 같습니다ㅎ
김운경작가 감칠맛 있게 글을 쓰지요. 문화방송이 너무 시청률에 예민하게 굴어서 한동안 활동을 안했던거 같은데 다시 시작하니 반갑네요.
종편이 있어서 다행인점 한가지가 추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