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시사회를 보고 왔는데...(약스포)

개인적으론 실망스럽네요.

잉마르 베리만이 '페르소나'를 만든 지가 벌써 50년이 다 되어가는 판국에, 고작 이 정도 깊이의 이야기를 가지고 이토록 폼을 잡나 싶었습니다(영화 시작 전에 관계자로 보이는 듯한 분이 영화가 철학적이라고 미리 안내 멘트를 해 주시던데... 음... 글쎄요...). 연출이나 음악에서 괜히 예술영화 포지셔닝이라도 해 보려는 듯한 의도도 꽤 노골적으로 풍겼던 것 같고요.

드니 빌뇌브는 '그을린 사랑' 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된 감독인데(물론 후일 명동예술극장에서 본 연극 버전이 더 좋긴 했습니다만.), 어째 가면 갈수록 실망스럽네요. '프리즈너스'는 정말 뒤로 갈수록 영화가 곤두박질치길래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와중에도, 그래도 몇몇 인상적인 장면은 있어서 이게 로저 디킨스 빨인지 본인의 내공인지 좀 두고 봐야겠다 싶었는데... 어째 폼 재는 실력만 더 늘어온 느낌입니다.
    • 영화에 대한 감상과는 별개로 시사회 갈 수 있게 기회 주신 것엔 감사드립니다ㅜㅜ 이 인사를 빼먹었네요.
    • 철학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절지류들 다 빼도 영화에 그닥 지장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


      열린 결말이랄까.. 부분이 아쉬웠네요


      주인공은 이제 새 마누라와 계속 결혼생활을 하려나.... 아 먹혔나요 거미?



      • 사라 가든이 새 마누라가 아니라 원래 마누라 아니었나요.


        멜라니 로랑이나 연극배우 분신은 다 판타지구요 ..

    • 음악이 많이 거슬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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