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년
한창 진료 준비하다가 속보를 접하고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던 그 토요일이 아직 또렷한데
벌써 5년이군요.
아...
이 모습과 밑에 올라온 게시글들과-목사 막말...성추행...한기총-유달리 대비가 됩니다.
앞으로 만나기 힘든 대통령이죠 벌써 5년이 됐어요.
국민이 미개해서 이런 대통령을 갖기는 너무 일렀나 싶기도 하고요... 이젠 편안해지셨겠죠.
그날 오전에 전화로 전해 듣고 그게 무슨 소리냐고 화를 냈었는데... 벌써 오년이 흘렀군요.
그때 산 티셔츠랑 광고를 냈었던 신문들도 집에 아직 그대로 있네요.
그 날 속보 뜨는거 보고 노태우인줄 알았는데..
아직도 믿기질 않네요
이런 사람은 다시 없을 거예요...
가슴이 아파요...
제가 여기 광고 모금 할때 회사 임원분께서 선뜻 자신도 동참하겠다고 하셔서 울컥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토요일 이었죠. 오전 전화를 통해서 "들었냐?"란 통화에 설마 하면서 티비를 켰고 다시 온 전화에서 울먹이던 사람과 나는 눈물은 안나는데 티비를 보다가 아 저 사람이 내가 있던 곳의 도로를 통해서 서울로 올라가던 버스 생중계의 모욕을 당했다 싶어서 화가 나기 시작했었죠. 모욕을 당하고 내려오던 날 밤 혹시 지나가던 버스라도 볼 수 있을까 싶어서 그 도로를 계속 주시하고 있던 그 날밤도 생각나고 힘내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었는데 그런 응원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이런 슬픈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도 많이 들고 100일만에 찾아가 봤던것도 기억나고.
기억나네요, 그 토요일. 그 날 제 삶의 비루함을 느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