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를 다 보고 눈물이(스포)
찔끔 나왔습니다. 러닝머신에서 속도 6으로 놓고 걸으면서 보았는데 몸에서는 땀이 줄줄, 얼굴에서는 눈물이 나네요.
솔직히 거의 예상되고 뻔한 내용이잖아-라고 생각하면서 보는대도 노스2호나 게지히트가 죽는 장면을 보면서 퐁퐁.
그런데 로봇이 저정도로 발전되고 사람들 의식도 높아진 것 같은데 사회 모습은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 건 아이러니하네요.
그리고 제가 아직 덜 깨인 인간이라 그런가 게지히트 부부가 로봇 아기를 보며 우는 장면은 이상하게 불편하더군요. 뭐라 해야 하나.
저는 원작 아톰을 제대로 본 세대가 아니라 플루토나 고지가 원작에 나오는지도 몰랐는데 오히려 다행인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최근 리메이크작들만 보고 있는데 로보캅에 이어서 저한테는 가장 만족스러운 리메이크작품이네요.
그런데 이ㅡ작가 작품은 다 좋은데 결말부분 호흡이 너무 빠른 것 같지 않나요? 좀 더 여운을 즐기려 했더니 바로 끝.
아톰과 우란의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 지독히도 보통 소년 소녀 같은 모습이요.
저는 그 창 꽂힌 로봇이 멋지더라구요. 흉물스러운 모습에 설정까지.
에어 쓰는데 손목운동 한다 생각하고 들고 합니다. 아미레 살걸 그랬네요.
나오키가 로봇을 못그리나요? 플루토는 정말 멋지게 그려놨던데ㅡ 취향 차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