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선생님에게 드릴 선물로 적당한 게 뭐가 있을까요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데 선생님들이 정말 좋아요.
너무 감사한데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_-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하고 싶은데 스승의 날에 뭔갈 했어야 했나 싶었는데
무심한 직장맘으로서 그냥 잊고 지나가버렸어요...;;;
(꽃이라도 사다드릴껄..ㅠㅠ 그런데 이후에 들어보니 꽃 선물은 좀 들어왔나보더라구요;)
어린이집 자체가 원래 선생님께 선물을 주는 문화가 절대 아니고
흔히 말하는 상품권 등 영혼없이 비싼걸 드려봤자 거부만 당하고
"이런거 선물로 가지고 오면 안되요"라고 공지사항에 올라갈까봐 두려워서 -_-
진짜 고민이 됩니다...;;;
정말 고마워하는 마음이 담긴 선물로 뭐가 있을까요...ㅠㅠ
아이와 함께 뭔갈 만들어서 드리면 좋을 듯 한데
쿠키 같은걸 만들어서 드리면 좋으련만, 아이도 남자아이라 주방을 폭탄으로 만들게 뻔하고
저는 요리는 정말 못하고 솜씨도 없는 사람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전에 유명한 파이집에서 파이를 사서 선생님들끼리 드시라고 드렸었는데
그냥 아이들에게 나눠서 같이 간식으로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아이들 간식이 따로 식단으로 있는데 이렇게 드리는것도 좀 아닌거같고 -_-
진짜 고민이네요. 너무 어려워요. 그냥 하지말까요? -_-;
센스있고 정성도 들어간 적절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전 그냥 먹을 것으로 했어요. 어린이집은 아니고, 아기가 동네 주민센터 내 유아방에 만날 가는데 선생님들이 정말 잘 해주셔서...인근 도쿄팡야에서 2만원 정도 사서 돌렸는데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참고로 선생님은 4명입니다. :)
조카(남아)가 두돌 되기 전부터 베이킹을 같이 해봤는데, 잘 준비해서 시작하면 부엌이 폭탄이 되지는 않습니다.
제 머릿속이 아수라장이 될 뿐이죠.
향 좋은 핸드크림은 어떨까요?
어린이집 교사들은 특히 손을 자주 씻어야해서 손이 건조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크게 비싸지 않은 것으로 교사들이 많지 않다면 같이 쓰시라고 여러 개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이렇게 감사하게 생각하시는 학부모가 계시니 담임 선생님도 행복하실 듯~
아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진짜 감사한 마음과 '성의'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서 받기가 꺼려진데요. 본인은 구분해도 다른 학부모들까지 포함하면 골치아파진다고...
애들의 하루 반을 책임지는 분들이라 웬만한건 다 애들에게 돌리는 식으로 처리해버린다고... 애들 대하느라 정신적 피로가 크지 물질은 아쉽지도 않고요.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진짜 감사한 마음만 담으려면 애들하고 사진 같이 찍고 편지 동봉하면 내가 잘 하고 있구나, 하고 고마워할지도 모른다는 의견 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