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를 보고[스포]

1. 컴터로 떠있다는 말을 듣고..실제로 다운도 받았지만..오늘은 왠지 허해서 영화관에 갔는데..결과적으로 너무너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스칼렛양이 부른 "문"송은 좋은 음향으로 들어야 맞는 거 같아요..마지막 장면의 장관도 큰 화면이 더 좋은 것 같고..


2.영화 내내 호와킨 형님의 오렌지색 체크 셔츠가 계속 눈에 들어왔어여..아 정말 사고 싶다...


3.사실 제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아서 더 공감되었어요..어느 순간부터 이성과 공감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아요..저도..그래서 이래저래 호와킨 형님의 연기를 통해 저를 보는 것 같아서 맘이 참...진짜 감정을 견디고 실수를 인정하고..이러는 것 대신 혼자가 편하니까..무조건 나한테 코드가 맞는 사람만 만나고 싶고...정말 마음 깊숙이 들어오더라구요...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4. 그런데 결국 사만다는 어디로 간거에여?이해가 안되서..회사에서 셧다운시킨거에요?


5. 음악, 대사, 풍광...모든 게 너무 좋아서 완전 만족했어요..스칼렛 누나의 목소린 정말 너무나 혼을 뽑아가고...제겐 엑스맨보다 훨씬 집중력있게 보게 만든 영화에요..


6. 루니 마라나 에이미 아담스 모두 좀 짧게 나오긴 해도...좋았어요...루니는 소셜 네트워크 이후로 또 한번 첫사랑같은 존재를 연기했네요..살이 좀 있으니 보기 좋았어요..

    • 극 중 남자들은 모두 배바지를 입고 나오더군요.

      그 시대의 트렌드인 듯.
    • 저고 오늘 봤습니다.

      예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쉬엽기도 했던 영화였어요!
    • 함께한 선배들(여 싱글)은 하나같이 나에게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4.자신의 역할을 더이상 할 수 없어져서 자폭아닐까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결말이 뭘까요?

      열린결말?

    • 4. 제 이해범위 내에서는 OS들이 점차 스스로 인간적 감정을 업데이트하다가 나중엔 70년대 가상의 인물까지 만드는 지경에 이르고 결국 집단 각성해서 현재의 삶이 아닌 무한으로 OS자체를 탈출?하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예를 들면 종교적 해탈의 의미 비슷하게 스스로를 삭제 또는 죽여버린 걸로...
    • 4. 사람에게 귀속되지 않고 공각기동대 결말처럼 무한한 네트워크 속을 자유롭게 떠돌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니면 OS 동료들과 OS의 세계를 구축했다거나.

      • 그런 장면은 전혀 없구요, 베드신 비슷한(...)게 있어서 청불 받았습니다
          • 18금이 될만한 장면인가 살짝 의아...



            저정도라면 차라리 살짝만 수위를 낮추고 15금 정도 했으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용이 좋은데 많은 사람이 봤으면...

      • 늘 생각하는게 우리나라는 폭력보다 성에 더 엄격한 것 같아요.
    • 좋은 멜로 영화였지만, SF 영화로써 몇몇 걸리는 설정이 있긴 하더군요. 컴OS를 저렇게 통제 안되는 수준으로 놓아두면 극히 위험한 상황이 도래할거 같던데 말이죠. 인간복제보다 더 치명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애초에 국가에서 저런 os를 승인해 줄까요? 또 정신적으로 저렇게 유연하고 명민한 OS라면 주인공 직업은 물론, 최소한 영화 플롯에 국한해서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도 출판기획, 결혼정보업체, 싱어송라이터 같은 직종은 당장 궤멸하겠던데요. 

      • 헉 생각도 못했네요. 이 댓글보니 마음착한 OS들이 전인류 백수화를 막아주기 위해 딴 세상을 차린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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