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냐고가 사투리인가요?

뭐뭐 하느냐고 물었다 이런 용례 말고요.

뭐뭐 하느라고 바빴다 이런 용례로 쓰이는 하느냐고라는 표현이 요즘 인터넷에서 부쩍 많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운 맞춤법 오기라고 생각했는데 사투리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구글링 해서 결과를 찾아보고자 했으나 하느냐고 라는 표현이 원래 있는 표현이다보니 검색 결과가 잘 안 잡힙니다.

혹시 아는 분이 있으신가 해서 여쭙습니다.

혹시 사투리가 맞다면 하느니라고(이 또한 하느라고의 사투리 표현)의 축약형이 아닌가 싶기는 한데, 

하느니라고는 제 살던 동네에서 많이 쓰이지만 하느냐고 라는 입말은 들어본 적이 었거든요. 


또 요즘 부쩍 보이는 오타 혹은 오기는 하더라고가 있습니다 

뭐뭐 하더라고 라고만 쓰면 그냥 사투리 입말 같은데 앞뒤 표현을 살펴보면 뭐뭐 하더라도의 오기인 듯.

자판에서 ㄷ과 ㄱ이 붙어 있어서 오타 나기 쉬운 건 알지만, 

문자나 채팅도 아니고 블로그나 게시판에 글 쓸 때는 오타 났으면 고치는 게 보통 사람의 심리 아닌가요? 

대체 왜 그걸 그대로 쓰지요? 게다가 자판에 같이 붙어 있기로는 ㅈ도 있는데 뭐뭐하더라조 라고는 안 쓰더라고요. 

    • 하더라도-하더라고 오타는 제가 인터넷을 시작한 15년쯤 전부터 아주 흔한 오타였어요. 적어도 제가 놀던 카페나 게시판에서는요. 저도 이상하게 못 보고 넘어갈 때가 많아요. 제가 알기로 듀나님도 내신 적이 있을거에요.

      ㄹ을 검지로 치고, 바로 윗칸 ㄱ을 치기 쉬워서 그런 것 같아요.
    • 하느냐고는 서울 토박이들이 꽤 많이 씁니다.




      오타, 특히 본인이 낸 오타는 눈에 잘 안 보이죠. 이미 알고 있는 단어는 눈이 자연스럽게 편집하면서 읽나봐요. 특히 본인이 쓴 것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알고 있으니까 더 안 들어오죠. 

    • 서울 전체라기보다는 수원 용인쪽 출신의 지인들이 '하느냐고' '밥먹은거?' 이런 말 자주 쓰더군요.

    • 서울-경기 지역 사투리가 맞나보군요. 그럼 뭐 제가 못 들어봤던 것도 자연스럽고. 댓글 감사합니다. 

    • 어? 신기하네요.


      일단 부모님은 지방에서 올라오시고 저는 서울 토박이인데,


      하느냐고가 생소하거나 어색하지 않거든요ㅋㅋ


      물론 하느라고가 맞는 거 알고, 글쓰기 뿐만 아니라 구어 생활에서도 하느라고를 기본적으로 쓰고 있긴 한데,


      하느냐고라는 표현이 신기해서 글을 쓸 정도는 아니거든요.


      구글링 하니 질문 올리는 사람이 꽤 보이네요ㅋㅋ 신기하네요.
      • 참 추가하면 부모님 쪽 사투리는 '하니라고' 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얘가 밥 먹니라고 아직도 안 갔네.


        뭐 이런 느낌ㅋ
        • 아 저도 제 동네 사투리로 하니라고는 익숙해요. 그런데 하느냐고는 어색하더라고요. 한번도 들어본 적도 없고요. 그래서 글 쓰게 된 것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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