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부양과 상속과....



1. 삼포세대입니다. 

연애 결혼 자녀였던가요?


2. 포기하게 되는 이유

금전적인 이유로 포기하게 되는 것이 전형적인 삼포세대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3. (장래)직업이 좋아도

그래도 연애는 못합니다. 금전이 돼도 연애 못합니다. 

재력+미모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이라 얼굴이 딸리는 것 아니냐, 라는 반론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제 주변인 대부분에게는 적확한 반론 맞습니다. (ㅠ.ㅠ)

그러나 미모가 받쳐주는 소수 또한 연애를 여전히 못합니다. 


4. 시간이 업서!!!! 

전 연애한다는 레지던트들이 제일 신기합니다. 쟤들이 우리보다 더 바쁘다는데(저는 옆 업종) 쟤들은 무슨 수로 연애를 하지? 

씨씨가 아닌 이상에야 데이트는 고사하고 전화할 시간이 없는 걸요. 

카톡도 부담스럽습니다. 

실시간으로 왔다갔다하는 그런 대화 같은 카톡이요? 이틀에 한번 정도면 딱입니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 십오분에서 한 시간 사이 정도의 전화통화를 하기 때문에 맞춰드릴수가 없습니다. 

서운해하면 저도 사이코패스가 아니니 이해도 가고 미안하기는 한데 정말 진짜로 맞춰드릴수가 없습니다. 


5. 진짜 직업이 생기더라도 

시간이 업서!!! 

여자 변호사 검사 판사야 부담스럽고 안 예쁘니까 남자가 없다고 치더라도 

여자가 남자 돈만 본다고 대체 누가 그랬어요. 잘생긴 남자변호사님들 검사님들 변리사님들 죄다 솔론데. 

다들 소개팅 단계까지는 잘 되는데 연애 단계에 돌입하면 뻥뻥 차입니다. 

"오빠 왜 연락이 안돼?"

"전화 한통도 어려워?"

"내 생각이라도 해?"

다들 긴 말은 삼가지만 (사실 이런 쓸데없는 얘기를 구구절절히 할 시간도 없습니다) 통화내역이 음성지원됩니다. 


6. 문서 제출 시한까지 39분 남았습니다. 

나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ㅠ.ㅠ


7. 나에게 시간!! 시간을 달라!! 미모까지 바라지도 않겠다. 

학부때 남자친구랑 결혼했었어야 했어ㅜㅜ


8. 왜인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니 취업하신 남자 선배님들은 유부-(연애 안하는)미혼남 이렇게 두 부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중간 단계는 어디로 간 것인가. 

2000년대에는 (결혼하신 분들은 다 나이가 좀 있으시니까) 여자들이 돈만 봤던 것인가. 아니면 전문직에게 시간이 많았던 것인가. 

보쌈했나. 납치했나. 사모님도 바쁜가. 


여자 선배님들은... 남자친구들이 다 있네요? 

왜 나만 없지? ..



이 글은 문서작성제출을 다 마치고 폭파될 수 있습니다. ㅠ.ㅠ

    • 여자 변호사 검사 판사야 부담스럽고 안 예쁘니까 남자가 없다고 치더라도


      ?????


      말 좀 가려서 하시죠.

      친구들 모여서 수다떠는 자리도 아닌데요
      •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런 식의 반론이 나올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 글쓴 분 님은 비꼬시는 의미로 쓴 것 같은데요? 그게 아니라는 것을 모르실 것 같지 않아요
        • 작성자분이 여자분이고 변호사신데 남친이 없으셔서 셀프디스 하신걸로 보이는데 너무 과민반응 아닌가요?

          • 아직은 아니에요^^;

            곧...
          •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오히려 그 업계 계신 분이 어떤 편견-여성 법조인은 안 예쁘고 많이 배우고 똑똑해 무섭다-을 조소하듯 쓰신 게 아닌가 하는.
    • 의사 옆 동네 직업이라고 해서 간호사쯤을 생각했는데 법조인이신가보군요..


      흐음..그렇게들 인식하고 계신가보네요

      • 앗 저도요 ㅎㅎ



      • 제가 아는 여자변호사 분도 결혼해 잘 사세요 꼭 자기보다 지위나 학벌이 위가 아닌데도요
    • 전 사실 연애 못한다는 던트들이 더 잘 이해가;;;;; 크흠;;;;
      • 오래 만났던 사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연애 초반에 기다려주는 상대가 있나요? ㅜ.ㅜ

        사귄지 이 주 됐는데 "앞으로 삼주일은 못볼거야" "사실 전화도 힘들어" "카톡은 할게"(그리고 카톡 답은 빨라봤자 오분에 한번, 하루에 총 30개 미만)

        누가 기다려줘요? ㅜ.ㅜ
        • 아뇨 실은 던트들이 바쁘다는 것도 좀;;; 인턴 때도, 파견 나가도, 연애 잘하고 결혼도 잘하고 그렇습니다ㅎㅎ 장거리 아니고서야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보죠. 응급실 돌고나서 오프때 비몽사몽으로 애인한테 달려가는 분들도 계시고요. 수술장 들어가서 열시간씩 연락 못하면 동영상 편지라도 써서 날려주고요. 실은 그냥 정성의 문제아닐까요.
          • 아 그냥 제 전남친을 우물 속에 넣어야 하는 문제였군요....... 나쁜놈 ㅜㅜ

            다음 여자한텐 잘해주겠지ㅜㅜ
        • 그리고 혹시나 "제 남친이 레지던트인데 너무 바빠요. 삼일 째 연락이 안돼요" 하시는 분들......정말 어지간한 과 아니고서야 다 먹고 싸고 자고 합니다. 짬내서 인터넷도 하고 수다도 떨고요. 그것도 2년차 정도 되면 좀 낫고 3년차 부터는 과에 따라 나름 꿀인 곳도 있어요. 분당의 모 병원에서는 데이트날 17중 추돌사고가 나서 결국 여친과 헤어졌다는 전설이 돌기도 하지만-.-;;
    • 바빠서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제일 흔하고 쉽죠.....ㅜㅜ

      • 비수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 진짜 바빠서 연애 못한 적이 있어서 그 부분은 동감이 되요. 미결이 있는데 어떻게 차를 마시고 주말 계획을 세울 수 있나요?!
    • 결혼을 안 하든 연애를 안 하든 자유긴 한데, 직업이 어때서  (주로 너무 바쁘고 상대가 부담 가질 직업이라서) 하고는 싶지만 연애 못 한다 결혼 못 한다 하는 지인들, 공부 안 하던 학생때도 대개 솔로였습니다. 그때 연습을 제대로 못해 놓으면 나이 먹고 제대로된 플레이가 안 나오는 것 같아요. 못 한다 해도 큰 문제라고 생각 안 하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 


      뭐 그러다 비슷한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연애도 하고 그러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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