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년의 밤 읽어보신 분?
몇년째 벼르다가 최근에야 칠년의 밤을 집어 들었습니다. 첫부분 100페이지 정도를 읽었는데.. 이게 아동 학대에다가 조만간 이야기가 더 어두운 방향으로 흐를 조짐이 보여서 일단 덮어뒀어요.
좋은 책이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는데 어째.. 애가 맞거나 괴롭힘 당하고 끔찍한 변고가 생길 조짐이 보이니 더 읽어야 할지 고민되네요. 어른들 탓에 유명을 달리한 세월호 아이들도 그렇고 얼마전에 제가 잘못해서 이마에 상처가 난 큰 아이도 맘에 걸리고 애들이 힘든 얘기는 참 읽기가 힘이 듭니다.
나이들면서 끔찍한 공포 영화나 사실주의적인 영화들은 점점 더 못보겠어요. 현실도 비참한데.. 그걸 꼭 대리체험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칠년의 밤 저보다 먼저 읽어 보신 분께 여쭤보고 싶은 건.. 이 책 끝까지 읽을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물론.. 아직 읽지 못한 다른 분들도 계실테고 저도 읽는 중이었으니.. 스포는 배제히고 괜찮다 아니다 정도만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계속 이렇게 암울하면 그냥 건너뛰어야 겠어요.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계속 어둡습니다.
전 약국알바 하는 일상 얘기 나오던 초반이 차라리 밝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재미있고, 읽기 힘듭니다. 끝까지 암울합니다.
좋은 책인가를 뭘로 판단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무척 재미있는 책이긴 합니다. 저도 어둡게 읽은 기억이 있네요. 힘들었는지는 잘 기억이...
위에 언급하신 맘에 걸리시는 부분들은 마지막까지 계속 나옵니다. 전 흡입력 있어서 재밌게 훅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도 가슴이 따뜻해지거나 하는 부류의 책은 아니었던걸로...
계속 더 심해집니다. 안읽으셔도 무방2
읽을 때 그 악인은 베르세르크의 조드 모습으로 상상되더라구요. 사람같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