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리님의 글을 읽고
여성주의자이면서 기자였던 어떤분이
과거
어떤 사정으로 숙직을 못하게 되자
다른 여자 동료들로부터
숙직을 되도록 하라고 종용당했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어요.
남자와 똑같이 대접받으려면
남자만큼 책임을 져야하고
선배들이 이루어놓은 분위기를 해쳐선 안된다고.
나약해보이지말라고.
가까운 지인이
여자 사원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때가 있어요.
어떤 과제가 있으면
남자들은 그걸 수행해내기위해
지시받은 일은 물론 일일히 시키지않아도 찾아서 하는 반면
여자들은 시킨일만 딱 하고 절대로 그 이상은 하지 않으며
그나마 많이 시키면 입이 댓발은 나온다고.
야근도 그래요.
업무상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때론 팀을 위해
남아서 해야할 때가 있는데
칼퇴근을 고집하면, 상사도 인간인데 누가 이뻐보이겠냐고.
물론 과도한 업무나 야근을 옹호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또한 성실하고 유능한 여직원들도 많아요.
그러나 일부 여직원들 사이에 퍼져있는 이기주의나 개인주의는 분명히 타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과 단체에 들어간 이상 자신의 역할과 순응할 점, 기여도, 팀플레이정신, 야망까지 좀 더 인지할 필요가 있어요.
또한 마음에 안든다고 회사에서 사적인 감정을 드러내지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모스리님의 글은 분명히 야근이나 회식에 촛점이 맞춰진 글이 아니예요.
개인이 당한 폭력이 분명한데 다수라는 이름으로 합리화되선 안되죠.
부끄럽지만 일부 여직원들 사이의 있는 세태가 분명하며
그렇다고
남직원들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찌질하고 단순빵에 무식한 남자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간단해요.
아무개는 일을 못한다. 는 문제 없지만.
여자는 일을 못한다. 는 성차별이죠.
쉬운데 잘들 모르네요.
마지막 두 문단처럼 생각하신다면
굳이 성별을 언급하며 글 쓰실 필요가 있는건가요?
이 글 맘에 들어 옮겨 봅니다.
니마
여성 주도적인 필드에서는 판 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런 여자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패션계, 잡지계 등에서 그렇다네요.
결국 노력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인간은 거기에 최선을 다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부려먹는 놈들은 좋은 성과를 거듭해서 낸 놈들한테만
보상해 주고 싶어하지, 한 번도 내지 못했거나 한 번만 낸 놈들한테는
'저놈들한테 더 투자해 봐야 나올 게 있을까?' 하는 심보로
안 주려고 하는게 보통이죠.
그래서 결국, 법과 규정으로,
강제로라도 주게 만들어야 하는 건데,
이게 심히 '자본 언프렌들리' 한지라,
아마 한국같은 자본 물빵주의 자본 절대우위 나라에서는
하늘에서고 땅에서고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라는 거죠.
오늘 본 기사인데요,
경향에 실렸던
'진짜 적폐는 소득불평등'이란 기사가 아주 볼만 했습니다.
한국은 역사상 존재했던 그 어떤 산업국보다 부의 분배에 있어서
자본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해 왔고 자본의 힘이 강하다는 겁니다.
뭐 한국에서 삼성, 현대의 지위를 보면 더 말할 필요도 없죠.
이 글 맘에 들어 옮겨 봅니다.
kiwibird
2014.06.03 01:58
진짜 충격적으로 후지고 구리네요.
여자들은 승진을 시켜주지않고
보수도 차별하니까
여자들이
영리하고 실속있게 진화한 탓이죠.
누굴 원망합니까
이 모든게 박근혜탓입니다.
딴 거 다 재끼고
대통령이 여자인데
어째
여성주의적 개념과 개혁이 없어서
아주
아찔합니다.공주님
일단 성폭력부터 종신형으로 바꿔서 사회상식부터 바꿔놓죠.공주님
제국이 못돼봐서 그래요,
제국이 돼서 세계대전 주도국이 되었다면,
영국미국에서 그랬듯이, 남자들이 전선으로 나가고
여자들이 그 자리를 채워 봤다면,
그래서 여자들이 우리가 보조자가 아니라 메인 플레이어들이다,
우리도 다 할 수 있다, 그러니 우리도 다 받아야 한다! 라는 마인드를
진정으로 가질 수 있었을 겁니다.
선진국이라지만 일본 여성계의 마인드나 수준도 한국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일본은 세계대전을 치르면서도 여성은 뒷자리에 팽개쳐 놨죠 -_-;;
2차대전 시기 미국에서,
여자들이 용접안전기구 딱 쓰고 배랑 비행기를 만들어내는 기록사진이나
영상들을 보면 정말 감탄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들이 그 뒤에, 그렇게 단련된 팔을 흔들고 목소리를 높이며
'마땅한 우리 것들을 내놓아라~!' 하니 배겨낼 도리가 없었던 거라죠.
어차피 결혼하면 착취당할거 조건좋은데로 시집가는것도
탁월하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러나 거꾸로 뒤집어서
혼수 예단 다 없애고
남여 똑같이 절반 집을 장만했으면 좋겠어요.
그전에
선진국처럼 국민주택조합제도가 잘 돼서
누구나 어른이 되면 주택을 저리로 제공하는 사회를 만드는것이
훨씬 더 온당하겠지만.
부동산족들의 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기에
한국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호갱님들~ ㅋㅎㅎ -_-;;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여직원이라는 차별적 단어로 일하는 행태를 구분지었던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원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한건 아니지만 여성주의자도 뭣도 아닌 저는 여직원이라는 단어로 집단을 만들어버리는 것에서부터 위압감이 들더군요. 마치 모든 여자직원들은 그러하다는 것처럼. 그래서 여자직원이지만 그렇지않아서 더욱 훌륭하다는듯이..평소의 인식이 이글의 마지막과 같았다면 그러한 단어선택도 없었을것이고 여직원전체가 일열정없는 집단으로 비춰지지도 않았을것이며 따돌림이 있었다면 그 당사자들의 문제지 그회사 여직원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칼퇴근과 야근이 일에대한 열정과 능력, 혹은 이기주의나 개인주의를 이야기하는 재료로 쓰이는것에는 동의할수가 없네요. 상사에 이쁨받는 요소와는 별개로요. 마지막으로 일부여직원들 사이에 있는 세태가 분명하다는 그것은 일부 남직원들 사이에도 있는 세태임이 분명하기에 성별로 나누는 출발점부터가 오류였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겁니다.
'여직원들'이라는 실제 존재하는지도 의문스러운 집단을 정의하고, 그 집단의 성격은 '야근을 안하고','회식도 거부하는','시킨 일만 하는' 정도로 규정 지은 다음, 그에 대비되는 신입 '여'직원의 성격을 규정하고 '저 집단이 그 여직원을 따돌림 해서 사직을 하게 만들었다' 로 결론을 지었죠.
사실 얼마나 많은 여직원이 거기에 가담했는지도 불분명할 뿐더러, 저 정도로 회사에서 인정 못 받는 집단 - 이 집단이 과연 존재할까가 제일 의심스럽지만 - 이라면 얼마나 효과적이고 조직적으로 따돌렸을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 양쪽 얘길 다 들어본 것도 아니구요. 실제로 저런 따돌림이 있었다면 그건 성희롱 버금가는 심각한 회사 내 문제로 다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있는 관공서나 기업이라면
유능하고 생각 바른 여직원을 키워 롤모델을 제시하고
여직원들을 진작시키고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능력을 십분 활용하고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하는데
이건 뭐
정부에서 여성 실무자 추천하라고 하면 급조하느라 바쁘고
정부는 정부대로 국제 회의에서 준비된 외국 여자 각료들에게 말빨로 발리기나하고
그글에다가도 지금 댓글 썼지만... 그런 회사는 안 다니는게 나아요. 술 잘 따르고 야근 잘하고... 그런 천박한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회사가 오죽하겠습니까. 보수적인게 아니라 후진 거죠.
지금 이 글이나 모스리 님의 이전 글이 불편했던 이유는 회사 내에 존재하는 집단/파벌들의 일부 특성(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을 '여성/여직원' 쪽으로 몰아서 일반화시켰다는 겁니다. 윗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다시 보니 원글님도 그렇게 쓰셨네요) 남직원 집단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저 역시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모스리 님이 예전에 강퇴당한 어떤 유저처럼 고의적 트롤링 목적으로 여성 혐오를 이용하신다고는 보지 않지만, 가끔씩 쓰시는 댓글들에서 여성 혐오 내지는 비하의 뉘앙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한도전 홍철아 장가가자 글에 달렸던 댓글들은 좀 충격이었고요. 모스리 님께서 고의/악의가 없으셨다 해도 받아들이는 쪽에선 다를 수 있다는 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세번째에 특히 공감하는데요, 제 의문은 그 '여직원들'이라는 집단이 했다는 왕따가 가령 여직원 커뮤니티 내에서의 불이익을 주는 형태였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고, 외부에서 간섭하기도 힘들지만, 서술상으로 보면 회사 내의 일반적인 프로세스 상에서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이건 좀 많이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회사라는 조직에서 왕따라는 역학관계가 성립할 때에는 충분히 주도권을 쥐고 있는 집단이 가해자가 되는 일이 흔하지 저렇게 낮게 평가되는 집단이 가해자가 된다는 건 거의 힘들기 때문이죠. 회식 등의 공식적인 일정을 알려주지 않고, 업무 인수 인계를 안해주고 하는 것은 충분히 다른 채널로 항의가 가능한 일입니다. 저런 식의 왕따가 가능하려면 그런 채널의 주요 위치에 왕따 가해자가 위치하거나 가해자가 저런 채널의 주요 인사에게 더 큰 신뢰를 얻어야 가능한 일이죠.
그런데 서술로 보면 전혀 아니거든요. 그 여직원들은 그야말로 '아웃사이더' 같이 묘사되니까요.
즉, 왕따라는 행위가 이루어졌다면 그 배경에는 그 여직원들 뿐 아니라 회사 내 주요 구성원들의 방치나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조직 자체는 커다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죠. 원글 쓴 분이 묘사했듯이 조직은 괜찮은데 여직원들이 이상한 게 아니라요.
여자들이 고지식하게 칼퇴근을 고집하고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는다는 경향이 있다면 이건 성별 속성이 아니라 기업구조 탓이에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전문직 계열이고 승진도 없고 성별이 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다 보니까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거든요. 실무팀보다, 전문지식은 덜 요구되고 수명도 짧고 돈도 적게 받는 관리직이 정시퇴근하는 경향이 있을 뿐이죠.
해당 경우는 양측이 다 할말이 있는 경우겠지만, 좀 더 상황이 명확한 직장도 있더군요. 초등학교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여초직장일텐데
들려오는 이야기(남교사로서 고충)가 거의 비슷합니다. 젊은 남교사는 그냥 "머슴"이더군요. 힘쓰는 일은 물론이고 학교내의 자질구레한,
여러사람이 조금씩 도와줘도 되는 일임에도 거의 자기한테만 일이 떠밀려오고, 혹시 여교사들의 "비협조""무관심" "개인주의"에 대해서 불만표시이라도 보일양이면 속좁은 X으로 몰려서 뒷담화 까이고 괴롭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