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써보는 선거잡담

1. 섣부른 예측 실패

 

어느분인가가 경기도지사로 남경필 VS김진표 말씀하셨을때 저는 남경필의 (당연히)낙승으로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수원의 지인으로부터 오랫동안 들어왔던 남경필이 그지역에서 가지는 의미를 과대평가하여 넓디넓은 경기도 전체에 대입하여 저런 경솔한 댓글을 달았던거 같네요.

선거유세가 계속될 수록 어쩌면 김진표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완전 틀려 망신스러워도 좋으니 내심 그리 되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여튼 결과가 그러네요.. 안타깝습니다.

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엽적인 부분만 주워들은 풍월로 들어 알고 있는걸로 아는체 했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선거였네요..

 

2. 선거구 모두 당선

 

제 선거구에서는 제가 찍은 후보가 모두 당선되었습니다.. 우하하하하~~~~~

그래도 지난 대선의 상처가 지워지지 않아.. ㅠㅠ

 

3. 회사는 폭망

 

회사는 나왔더니 임원분들의 얼굴이 어둡습니다.

당연히 송영길 시장이 될 걸로 예상했는데 세상에 유정복이라니...

회사의 유일한 서울시민인 저는 동료들에게 대체 투표를 어찌한거냐고 호통을 쳤습니다..ㅎㅎㅎ 

일단 지금 진행중인 현시장과 연계된 프로젝트 하나는 잠정 중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년째 진행중이고 이미 투자된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찌될지.. ...

그리고 새시장은 우리와 경쟁사 대표이사의 동생...

장관시절부터 형 회사의 뒤를 봐준다는 말이 있었는데.. 경쟁사로서 저희회사는 좋을 일이 없겠지요..

 

4. 엄마이야기

 

지난 대선때 제가 너무 괴로워하는걸 보셔서일까요?

이번에 제말대로 투표좀 해주십사... 머리를 조아렸더니 선뜻 그러마고 하셨습니다..

"아니 엄마 고승덕 변호사가 교육을 뭘 알겠어요.. 그냥 조카들 무상급식이나 시킵시다.. 거긴 번호 없어요.. 이름 보고 잘 찍으셔야 해요."

"서울 시장 그동안 잘해 오셨으니 재선시켜 주실거죠?"

"엄마 정당투표는 모르는 당이 많아 어려우실텐데요.. 걍 딸 믿고 X 번 한번 딱!! 찍어주세요.."
했더니 거기 이정희 있는당 아니냐???? 하셔서 아니예요 아니예요... 그런거 아니니 찍어주세요~~

 

나중에 밥먹으며 대화하다가.. 구청장도 거기 찍으신거 맞죠?" 했더니..

"야!! 너 구청장은 얘기 안했잖아.. 그냥 현구청장 찍었는데? "

이쿵!!! 망했다..지만 여튼 제가 지지(할 다른 후보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

 

그냥 정당투표만 폭망했지만..

그래도 자꾸 찍어줘야 명맥이라도 유지하지 싶어서 늘상 찍어줍니다... ㅜㅜ

 

 

    • 회사가 안좋다고해서 개인도 안좋은건 아니니까 괜찮을거예요 (....)

      • 월급이 안올라요... 이래도요??

        • 원래 안올랐잖아요 (퍽퍽퍽)

    • 건설회사 다니시나보네요.


      유정복 당선자 형이 월미은하레일 부실시공해서 운행도 못하게 한 건설사 하는 걸로 기사가 나오더군요.


      인천의 민심(이 맞긴 한건지)은 알수가 없네요.

    • 저는 회사 이익에 반하는 소신투표 했는데, 제가 찍은 후보가 됐고 회사 주가는 휘청..-.-;;
    • 인천은 안상수가 심시티짓 한거 때문에 파산직전이라는데....당선된걸 좋아해야할 곳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선거 결과에 따라 생업에 지장이 초래될지도 모르신다니 심심한 위로를 -_-;;;


      거래해오면서 큰 문제가 없었다면 시장이 바뀌어도 실무자들은 거래해온데가 편해서 계속 하려고 하는 특성도 있어요. 희망고문이 될지도 모르지만;;

    • 거울에비친/업종이 노출되겠다 싶긴 했지만.. 뭐 어때요..누가 안다고 ㅎㅎㅎ 정말 월미은하레일은 코미디 중 상코미디.. 저 망조들은 레일을 레일바이크로 바꿔서 운영한대나 어쩐대나 하는데.. 보기만 해도 울화통 터질듯 합니다..



      가라/ 애사심이 그리도 없으셔서야..ㅋㅋ



      soboo/ 정말 안상수의 뻘짓은 도를 지나쳤는데.. 도대체 송영길 시장은 뭘 잘못한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때도 홍역을 치뤘었는데 두번 연속 힘드네요.

      • 듣기로는 새정연 내부의 문제가 있는거 같더군요.  인천당조직 산하 구역별 조직들이 거의 손 놓고나 지들끼리 싸우거나 + 인천지역 진보정당들의 비협조나 비토는 덤.  결과적으로 송시장이 시장으로서 일을 못했다기 보다 말 그대로 당내부와 중도진보진영내 '정치'를 못해서 떨어진 거라 보시면 될듯 합니다.

      • 송영길은 측근비리가 한몫 했을거란 얘기도 있더군요.

    • 음험한 배후 조정자 아니면 조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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