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농약급식 감사보고서 33쪽 - 분할압축 도움구함

선거는 끝났지만, 궁금해서 적습니다.


제가 이번에 가장 많이 들은 네거티브 선전은 이 두 가지입니다.


1. 박원순이 아이들에게 농약을 먹였다더라

2. 박원순 측 대변인 우상호가 전 시장 선거에서 나경원 1억 피부과 다닌다며 서민 코스프레한다고 비난했는데, 박원순이야말로 서민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첫번째는 제가 뉴스를 잘 따라가지 못해서 무슨 말인가 했는데,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렇다는군요.

http://www.huffingtonpost.kr/2014/06/03/story_n_5435973.html?ir=Korea&utm_hp_ref=korea


서울시 급식용으로 납품된 농산물 중에서 농약성분이 기준치 이상 들어있는 농산물이 검출되었다(아마도 2012-2013년). 그런데 감사원 보고서 내용을 보면 이 농산물들은 폐기되었다. 후속 내용 보면 이 업체들은 나중에 다른 학교들에 버젓이 납품을 했다고 한다. 이 학교들은 경기도 학교들이다.


"직접적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감사보고서 33쪽의 “2011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를 거쳐 학교에 납품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분석을 실시하여 생산자 10명이 납품한 일반농산물에서 허용기준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뒤에 이어진 내용을 보면 해당 농산물을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직접 폐기했다는 것으로 “농약이 검출된 급식재료가 학교에 납품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일요신문 6월2일)"


그래서 감사보고서 33-35쪽에 정말 그런 내용이 있는가 살펴보고자 합니다. 원문을 확인해보려고요. 그런데 감사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지지가 않습니다. 이 문제의 보고서 pdf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보고서는 상당히 길다고 합니다.


지금은 박원순 시장이 선거에 이겼고 졌고를 떠나서, 오해가 있으면 풀고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박원순 아들이 병역비리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건도 그냥 놔두면 광우병 소고기는 싫다면서 박원순 농약은 좋다고 먹는다 라든가, 친환경이라고 비싸게 받고는 아이들에게 농약 먹인다는 일베의 주장이 사실인양 굳어지지 싶습니다. 그리고 박원순 측에서 잘못한 점이 있으면 어디인지 깔끔하게 정리했으면 좋겠네요.


아고라는 제가 신뢰를 두는 소스는 아닙니다만, 참고로 첨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783227

이건 뽐뿌. 역시 신뢰를 두는 소스는 아닙니다만 참고로.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490132

여기에선 그 화제의 보고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는데, 분할압축이래요. 분할압축은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hwp이예요.


두번째는 우상호 의원이 나경원씨가 이른바 1억원 회원제 피부과를 다닌다고 비난했다는 것인데요. 이건 제가 찾아보니 이렇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331676


"박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나 후보가 1억원 회비를 받는 피부관리실에서 실비로 피부관리를 받았다면 이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며 "어느 정도의 실비로 어느 정도의 편익을 제공받았는지 밝혀라"고 요구했다."


우상호 의원이 말하는 건 현금 박치기 디스카운트를 말하는 겁니다. 박원순 후보의 대변인이었던 우상호 의원은 이게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지 사치를 말하진 않았습니다. 김진표나 이인영 의원은 그런 투의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최고의원 회의에서 나온 것이지 당의 공식적인 논평은 아니네요. 제가 서치 능력이 부족하여 우상호 의원의 실언을 못찾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 4개파일을 한 폴더에 다받고 zip확장자를 열어서 풀면 됩니다. http://www.bandisoft.co.kr/bandizip/ 반디집으로 풀면 됩니다. (회사, 개인 무료이고 알집도 호환됩니다)

    • http://goo.gl/ZlPMCm 여기 블로그에 올려져있는게 제대로 받아지네요.

    • 33-35쪽은 아니고, 49쪽 표에 적발시 해당 농산물 폐기 조치라는 내용이 있군요. 50쪽에 문제의 경기도 얘기가 나오구요. 사과식초님 감사합니다.

    • 네거티브로 얘기가 나온걸 풀고 가는건 정말 힘든 일인거 같아요. 근거를 들어도 계속 딴지를 걸고 질질 끌고가면 그걸 풀고 가는 것도 지난하거니와, 실제로 도저히 반박 불가능한 증거가 쨘! 나왔다손쳐도,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오던 측에서는 다른 화제로 말을 바꾸거나 하죠. 하지만 제일 골치아픈건 심지어 그것 때문에 별금형을 받거나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XX 이야기로 구설수에 올랐다'라는 얘기만 남아서, '역시 뭔가 뒤가 구린게 있는게지. 아니땐 굴뚝에...' 같은 얘기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튀어나오는건 정말 어쩔 수가 없죠.

    • 감사원 홈페이지의 해당 보고서가 올려진 페이지 링크입니다. https://www.bai.go.kr:444/HPBKAudResultOpenAction.do?method=detailData&HGUBUN=N&TASK_TYPE=KP1&MENU_TYPE=HA&PAGE=1&ROW=10&SCHYN=&CYBER_PUHE_YN=Y&AUD_TYPE_KEY=906&AUD_TYPE_CD=&CHRG_BURDIV_CD=&LINK_ORG_CD=&FROM_REG_DATE=&TO_REG_DATE=&SCHTYPE=&SCHKEY=&SEQ_NO=1618&AUD_YEAR_NO=2013280


      감사원 홈페이지 첫화면 가운데에 칠판 모양으로 분야별 감사결과가 있습니다. 거기서 교육 문화를 선택하면 교육 문화 부문의 감사원 감사결과 보고서가 나옵니다. 급식 감사 보고서는 248쪽인데, 친환경 급식의 관리감독 부분은 감사보고서에서 극히 일부입니다. 게다가 초반이고요. 보고서 뒷부분은 식판에서 세제가 검출됐다든지, 정수기 물에서 세균이 나왔다든지 뭐 그런 얘기들이에요. 




      제가 제일 얼척없었던 건 비리 때문에 농약재료가 식탁 위에 올랐다는 건데, 검찰이 압수수색했다는 것과는 별개로 감사원 보고서에 나온 서울시 친환경급식센터의 비리는 '학교급식 식재료배송협력업체'에 대한 특혜에요. 물론 이것도 문제가 있지만, 식재료 배송협력업체는 말 그대로 식재료를 나르는 회사인데 이 회사 트럭에 농약검사하는 자동 키트라도 실려서 농약이 일정치 이상 검출되면 싣고 오지 말아야 하는데 그걸 봐주는 배송협력업체를 계약했다는 게 아닌 이상, 이게 왜 농약급식으로 연결되는지 이해가 안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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