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다고 면박 주는 사람이 있을 때

1박 2일 MT를 갔는데 활달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거의 예능 프로 출연자들처럼 통통 튀는 사람들이

몇 명있어서 말솜씨도 좋고 끊임없이 얘기를 잘 하는거에요.

저도 얘기를 하긴 했는데 그만큼 많이 하진 못했죠. 얘기를 하다가 한참 각자 연애하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했는데 전 연애에 대해서는 할 말이 정말 없었거든요.

 

그런데 유난히 한 사람이 " OO은 말이 너무 없다."는 말을 계속 하는거에요. 그 다음 날에도

돌아다니면서 나는 무슨 말이든 해보려고 했는데 그런 지적을 계속 하고.

내가 청바지를 입고 나갔는데 "OO 옷 좀 사입혀야겠다"면서 계속 옷차림도 지적을 하고.

-더우면 내가 덥지 한번 얘기하면 되지 내가 좀 덥게 입은게 그렇게 짜증날까요?-

 

사실 외향적이고 통통 튀는 사람들의 말아나 행동에 대해서 저는 그렇게 재치있게 받아치지 못하지만

그럭저럭 대화는 하는 편이거든요. 정말 나랑 대화를 하고 싶다면 나한테 제대로 말을 걸면 되지 않을까요?

 

"너 말이 없다"는 말 들으면 더 주눅들어서 말을 못하겠는거에요. 제가 너무 민감한 건가요?

 

기분전환하러 갔는데 나만 빙빙 겉돈거 같아 더 우울해져서 듀게에 한탄해봐요.

 

난 모임들도 좋아하고 나름 낯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들과 가까워지는데 어려움이 많은 사람이었다는 확인을 한거 같기도 해요.

    • 살다보면 말하기 싫은 날도 있는거죠.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자기딴엔 어색한걸 풀어보려고 한거 같은데..그사람이 실패했네요, 센스가 없는듯

    • 오지라퍼들 신경쓰면 삶이 괴롭습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22

    • 성격이 유하신거 같네요. 저 같으면 바로 오지랖 정말 엄청나게 넓네, 너나 잘 하세요, 했을텐데요.

    • 옷까지 지적한 걸 보면 님을 만만하게 본거 같네요. 저라면 그 사람이 무슨 말 할 때마다 콧방귀 한 번 뀌고 고개 홱 돌려서 다른 사람하고 대화하겠네요.
    • 옛날옛날 한 옛날, 어떤 모임에 갔더니...


      "XX씨는 재미 없나봐요"


      "XX씨는 잘 적응 못하는 것 같아요"


      등등의 말로 저의 어그로를 끌던 분이 있었죠.  아니 나는 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고 나머지 사람들끼린 서로 다 알잖아, 그럼 초반엔 좀 겉돌 수도 있는 거지!!


      여튼 중요한 건 알고보니 다들 그 분을 싫어했었고 우리는 그 분과 그 분의 애인만 버리고 새 모임을 팠고 그 모임은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고... 뭐 그렇습니다.




      사람들 보면 은근히 자기 도취에 빠져서 주제파악 못하는 것 같아요.


      자기는 뭐 무리의 중심이고 무리 분위기를 주도한다고 믿었겠지만 현실은 버림받음 풉




      여튼 이런저런 모임을 겪으면서 느끼는 건데


      다른 사람을 평가하거나 깎아내리는 말버릇이 입에 붙은 사람은 미움 받습니다.


      그게 아주 사소한 것이든, 농담이든, 장난이든, 실제로 그렇게 생각을 안하고 있었든 아무 상관없어요.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 자기딴엔 어색한걸 풀어보려고 한거 같은데..그사람이 실패했네요, 센스가 없는듯 22


      오지라퍼들 신경쓰면 삶이 괴롭습니다. 22




      한두 번은 친해지려 일부러 말 붙였을 수 있겠는데 옷차림 지적까지 한 건 너무 나갔네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 줄 알고(..) 아무렇지도 않게 면박 주는 사람들이 있죠. 


      거기다 대고 발끈하면 뭐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냐고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하아...)


      무시하는 쪽이 좋긴 하지만 무시해봤자 눈치도 없이 계속 그렇게 은근히 신경을 긁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럴 땐 하지 말라고 제대로 얘기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그 사람은 뭔가 내가 거슬렸나봐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하고 더 친한건 사실이고.


      그냥 무시하고 지내야겠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수 밖에요. 인간 관계에 제가 민감하면서도


      거슬리는걸 또 내색을 잘 못해요.

    • 전 그냥 오늘기분이 별로네요, 하고 눈치를 보려면 니가 봐라 하는 티를 팍팍 내는데..이것도 좋은방법은 아니어서 추천드릴수는없네요.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은 금방 잊으니, 산호초님도 마음에 담아두지마세요.
    • 이해해요. 그런 오지라퍼들 참 많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53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6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90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5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3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