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일찍 퇴청해야 돼서, 책 이야기 하나 하려고요

무라카미 류의 책입니다.


제목이 임팩트가 있어요.


'모든 남자는 소모품이다'



많은 남자들로부터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던 제목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남자면서도 별로 내가 남자다 라던가, 다른 남자들은 나의 동료다 라는


의식을 안 가지고 살아서인지, '오? 재미있는 제목인데! 왜 소모품이지?' 하고


선뜻 읽어 보게 됐었어요.



아주 그냥 거침없이 이야기를 합니다.


제목은 모든 남자는 소모품이다 지만,


내용은, 또한 소모품 처지인 남자이므로 그런 남자는 여자도 나의 기호에, 심미안에,


욕망에 걸맞게 즐기고 소비하면 된다, 젊고 예쁜 여자는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이


소중하고 아름답고 귀한 존재이며, 못생기고 늙은 여자는....(뒷말 생략)


뭐 이런 소리도 당당하게 해 놓았고요.



읽으면서 때로는 미소를, 때로는 너털웃음을, 때로는 소리내어 웃는 큰 웃음을


짓게도 하고,


또한 '허어 이런 소리를 해도 되는 거야?' 라던가,


'유명인이 이런 소리를 하고도 무사했어?'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무라카미 류는 꽤나 제 멋대로, 그러나 멋지게 사는 작가인 모양이더군요.


같은 가문 친척인 듯한 하루키는 남 눈 무지하게 신경쓰면서 사는 것 같던데 말입니다.



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혹시 안 읽어 보셨다면 한번 읽어 보세요.


나름, 마음에 청량제가 됩니다.


    • 관아에 근무하시나보군요.


      소모품이건 오래 쓰는거건 별 관심이

      • 저는 돈 적게 받아도


        관아에서 일하던 시절이 좋았습니다,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5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6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3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