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촌철살인
어제 아침
기독교인인 어머니에게 의견을 묻기 위해서
"엄마, 글쎄 어떤 사람이 일제시대가 하나님의 뜻이었데..."
그 말을 들은 엄마는 곧바로
"그 사람 일본 사람이냐?"
어머니의 말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맞습니다. 문창극 이야기입니다.
지금 일본 사람일지 모르는 사람이 대한민국 총리가 되려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촌철살인에 웃음이 나고 대한민국의 현실상황에 눈물이 나네요.
이런 상황을 웃프다고 하죠.
하나님 안 믿어서 동남아가 쓰나미 맞았다는 개독목사의 신내림소리와 하느님 안믿는 나라들은 가난하다는 멍멍이들과 같은 맥락의 소리들이죠. 드문게 아닙니다.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다수가 듣고 아멘하는 소리들 입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 어떤 일이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건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뜻이 그래서 뭐였냐 해석하는 과정에서 조선 민족이 어쩌고 하면, 그게 그 사람의 문제인 거고요.
기독교인 어머니께서는 기독교의 본질을 아주 잘 꿰뚫고 계시네요.
그렇죠. 일본인의 하나님과, 한국인의 하나님은 전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