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다운로드 근절이 아닌 좋은 콘텐츠 구매 증대가 목표라면

본문은 지우겠습니다.

제가 글을 잘 쓰지 못해서 그렇겠지만, 사회적 효용이 더 크니 무단 다운로드 하자는 식으로 읽혀서 무의미한 말이 오가는 것 같네요.

어떤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면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면에서 무단 다운로드는 잘못한 일이 맞죠.

그러나 동시에 실제적으로나 경제적효과 면에서나 그것이 절도와는 같을 수 없고, 다운로드를 제로로 만드는 게 아니라 좋은 콘텐츠를 많이 사게 하는 방향이 낫다는 요지였습니다.


    • 음 한 세번 읽었는데 중간서부터 무슨 말씀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 짧지 않은 글인데 죄송하네요. 구체적으로 이해 안되시는 부분 있으시면 더 자세히 설명해볼게요.

    • 브랜드 카피제품도 그렇다고 해요. 카피 제품을 아예 근절하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카피 제품의 존재가 그 브랜드 상품 소비를 촉진시키는 측면도 있다는 기사를 The Atlantic이었나, 어딘가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장기적인 논의의 방향과 관련해선 호레이쇼님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만 문제는 단기적인 공정성, 형평성에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단순하게, 당장 창작물에 대한 대가를 정당하게 지불하지 못한다는 면에서요. 장기적으론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대중노출이 늘어나고 좋은 작품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케인즈도 장기적으론 우리 다 죽고 없다고 했고요 (이런 맥락에서 한 말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어쨌든)...


      게다가 최근에는 불법 다운로드의 선택지가 아니고서도, 컨텐츠 창작자들이 창작물을 일부 자발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많이 하더라고요. 예컨대 많이 안 알려진 밴드가 미국 공영 라디오에 한시적으로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를 할 수있게 제공을 하던데 꽤 좋은 홍보 방식 같았어요. 한곡 들어보고 앨범 전체를 사서 듣고 싶게 만드는 밴드도 있고 말이죠.

      • 마크 제이콥스도 루이 비통 짝퉁에 관해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그 카피캣때문에 브랜드가 더 대중들에게 알려질 수 있다고요. 패션과 영화, 게임은 물론 다릅니다.

      • 브랜드 카피랑 말씀하신 맥락에서 비슷하기는 한데, 그건 경쟁성이 있는 재화라서 좀 다른 것 같아요.


        직관적으로 단기적인 공정성이나 형평성에서 거부감이 드는 건 분명히 맞지요. 실제로 절도가 아니라는 거지 잘못하고 있는 것도 맞고요. 다만 내 콘텐츠만 사람들이 유료로 구매하고 나머진 전체는 복제를 하는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복제가 수반되는 게 본인을 포함해 사회 전체에 더 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 장사꾼이 망하는 지름길이


      손님 탓을 하고 손님들을 욕하고 손님들한테 재와 소금을 뿌리는 장사꾼이라죠.




      손님들을 잘 구슬러서 하나라도 더 팔건지,


      손님들을 도둑이라고 소리치고 몰아내고 다 감옥에 넣으려고 할 건지,


      그렇게 해서 과연 자기가 더 흥할지,


      잘 생각 해서 행동해야겠죠.



      • 허허, 이젠 손님 눈치 보라는 협박까지.


        정말 가지가지하시네요. 


        제가 회사 차리면 꼭 님 같은 분 고용하고 싶군요.


        월급 떼어 먹어도 양심의 가책을 안 느껴도 될 거 같아서요.

        • 아유, 따라다니긴...


          저 좋아하세요?




          근데 어째요, 전 님 싫은데... ㅎㅎㅎ

          • 싫어해주세요.


            님이 절 좋아한다면 수치스러울 듯.


            그리고 박근혜 왜 반대하십니까?


            님 논리나 박근혜의 기업 프렌들리나 거기서 거긴데.




            그냥 커밍아웃하시고, 새누리나 지지하세요.

    • 참나.. 불법의 효용과 합법의 효용가치를 작위적으로 작성하는 데서 이 글의 전제는 박살납니다.


       


      "무단 다운로드를 60, 합법 구매를 40 한다고 칩시다. 그 사람이 느끼는 효용은 80 (불법 60, 합법은 40의 절반 정도로 추정하여 20), 문화산업 생산자가 느끼는 효용은 40 (합법 구매된 부분)이라고 칩시다. 합이 120이네요"


       


      그 사람이 느끼는 효용은 무한대입니다. 왜냐면 무단 다운로드 60의 개인이 느끼는 효용성은 실제 재화의 가치를 비용지출로 나눠야 할텐데 여기서 비용이 0에 수렴하기 때문에 개인이 느끼는 총효용성은 무한대입니다. 게다가 합법을 40의 절반 정도로 추정하여 20이라고 하려면 합법구매된 재화의 비율 40%의 평균적인 실제 가치가 비용에 비해 100% 마진으로 고평가 되어있다는 의미인데, 증거는 뭡니까?


        


      게다가 좀도둑이 느낀 효용이 80이고 재화생산자가 느낀 효용이 40이라고 두개를 더해서 총사회효용이 120이라고 결론을 내린다니...  이런식으로 따지면 박근혜가 불법선거해서 얻은 효용이 150이고 (당선이 확정되어 있으므로 손안대고 코풀어서 100보다 초과) 일반시민이 얻은효용이 0이면 총사회효용이 150이므로 민주선거할 경우 박근혜효용은 0이고 일반시민의 효용이 100이므로 박근혜 부정당선이 낫다는 소리랑 다를게 없습니다.

      • 보통 효용은 비용을 빼서 산정하는 일은 있어도 비용으로 나누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공짜라도 무한대는 아니에요. 좀 착각하신듯 하고요. 40, 20 같은 숫자가 마음에 안 드시면 다른 숫자 넣으셔도 됩니다. 줄어든다는 게 포인트니까요.


        사회적 효용은 참여자의 효용을 다 더한 게 맞습니다. 그러나 경쟁성이 있는 재화의 경우 그 도둑으로 인해 누군가는 재화를 얻을 수 없게 된다는 점, 소유에 마이너스 인센티브가 생겨서 경제가 위축된다는 점 등으로 실제 효용이 더 크기는 어려울 겁니다. 복제 가능한 상품의 경제도 너무 심한 복제로 전체 효용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실제 돌아가는 모양을 보니 그렇지는 않다는 거죠.


        민주주의 제도는 시장의 효용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 말씀하신 부분 중 '사회적 효용은 참여자의 효용을 다 더한 게 맞습니다' 는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해요. 제가 알기로는요..


          전체 사회 후생(Welfare)을 개인 효용(Utility)의 단순 합으로 보는 건 제레미 벤담같은 초기 공리주의자들이고요, 그 후로 학자들마다 사회후생함수를 정의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 달라요.  호레이쇼 님께서 본문에 사회후생을 도출하기 위해 개인의 효용을 단순하게 더한 방식 그러니까 공리주의식 사회후생으로 따지자면 Notifire님 지적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 이 논의에서 사회적 후생은 효용의 단순 합으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효용이 얼마냐가 아니라 무단 다운로드가 마술처럼 사라진다 해도 그게 얼마만큼 유료 구매로 이어질지에 따라 산업이 얻는 것과 효용은 변화하니 따져봐야한다는 요지여서요.
    • 아이러니하게도 영화나 음악에 대한 담론이 넘쳐나던 시기는 인터넷 이전이었고, 불법공유가 활성화된 지금에 이르러서는 광고글을 제외한 순수한 리뷰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이죠. 당장 님만 쳐도 듀게에 좀 심도 있는 영화나 뮤지션에 대한 칼럼을 올린 적이 별로 없으신 거 같은데요. 그리고 마지막에 앞으로도 무단 다운로드할 거란 얘기는 상당히 실망스럽네요. 그동안 공정성이나 PC에 관련된 말씀들을 자주 하셨던 거 같은데, 남의 저작권 따위는 자기 이득 앞엔 아무것도 아니라는 논리가 과연 공정한 걸까요, 아니면 뻔뻔스러운 걸까요? 스스로에게 직접 물어보시죠.

      • 제가 심도 있는 리뷰를 못 쓰는게 글실력 탓이지 다운로드 탓이겠습니까.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본 영화 리뷰도 못 씁니다..; 볼만한 리뷰가 절대적으로 줄었는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해도 다운로드 탓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도덕성은 그 정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돈을 내고 보기도 하고 여건이나 상황 따라 다운로드 해서 보기도 하는 정도.
        • 분명한 건 리뷰가 늘어난 건 절대 아니라는 거죠. 특히 예술영화 리뷰는 말입니다. 이미 결과가 나와 있잖아요. 님 가설이 틀렸다는 게. 10년 넘게 그랬는데 왜 앞으로는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리고 본인도 못 하는 걸 왜 남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예술영화 리뷰 감소는, 인터넷 보다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범람과 미디어 플랫폼의 독과점으로 인한 편중 공급이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그리고 책이나 인쇄 매체 말고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늘어 각잡고 예술 영화 평이나 컬럼 보는 데 할애하는 시간도 줄어든 것 같구요.

            • 예술영화 리뷰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예술 영화 관객이 줄었기 때문인데, 거기엔 얘기하셨다시피 멀티 플렉스 영화관의 범람 문제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다운로드로 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 크다고 봅니다. 1990년대에도 예술영화 상영하던 극장은 적었어요. 그런데 그 몇 개 안 되는 극장에 꾸준히 관객이 들었기 때문에 장기상영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예전엔 비싼 돈을 지불하고 영화관에 입장했기 때문에 재미없더라도 어떻게든지 의미를 찾으려고 애쓰면서 예술영화에 적응하려 했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예술영화 리뷰를 담은 키노 같은 잡지도 흥했지만, 공짜로 다운받은 건 그냥 몇 분 보다가 재미없으면 꺼버리면 그만이니 조금만 어려워도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그냥 블록버스터만 소비하게 된 거죠. 그리고 매체가 늘어서 예술영화 평 안 본다는 얘기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습니다. 인터넷 전에도 새로운 매체는 많았어요. 게임만 해도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흥했던 게임이 넘쳐났습니다. 오히려 불법공유 이전 패키지 게임들에 다양성이 더 많았죠. 지금처럼 천편일률적인 온라인 게임만 넘쳐나는 게 아니라요.

              • 그래서 그 다양성 있는 게임들이 뭔데요? 


                뭔가 다른 거 같아도 해보면 다 노가다에 현질 유도 게임이던데, 


                도대체 그 게임 뭔지 저도 해봅시다 그려.

              • 제가 얘기하는 매체는 바로 인터넷과 모바일입니다. 예술영화를 어떻게 정의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90년대에는 모베쌍이나 블루벨벳 같은 요즘 같으면 그랜드 부다페스트보다도 인기 없을 영화들도 메이져 상영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여가 시간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같은 말초적인 정보가 가득한 게 있는데 그 와중에 예술영화 평을 읽는 데 소비하는 시간은 줄 수밖에 없죠.

              • 그래서 왜 영화 관객 수는 더 늘어났죠?


                인터넷이 그렇게 말초적이면


                블록버스터 관객 수도 줄어야죠.


                블록버스터 관객 수는 두 세배 늘어났는데


                왜 예술영화 관객 수만 준 겁니까?




                그리고 무슨 인터넷엔 스너프와 포르노만 널려 있습니까.


                그렇게 사람들이 다 말초적인 것에 미쳐 있으면


                듀나 게시판 같은 곳에 왜 올까요?

              • 말로만 하지 마시고 내일 당장 님이 추천하는 게임 리뷰 쓰시죠.


                그냥 님이 좋다고 추천하는 말만 들어선 믿을 수 없잖습니까.

              • 그럼 남이 추천하는 영화는 다 좋은 영화인가요?


                님 스팀에 있는 게임이 다 좋은 게임인 것처럼 말입니다.


                왜 제가 님 의견이 맞다는 걸 인정하기 위해


                둘러보고 직접 해보느라 시간을 허비해야 하죠?




                그리고 언제 제가 좋은 게임 아예 없다고 했나요?

              • 다양성이 전보다 적다는 거지, 없다는 게 아니잖아요.


                님이 증명하셔야 할 건 요즘 게임의 다양성이 예전 게임보다 우수하다는 부분이죠.


                그걸 님의 스팀 둘러보는 걸로 알 수 있나요?


                님이 비교 리뷰를 써주셔야 납득이 가고 말고할 문제죠.

              • 훨씬 우수하다는 뜻이 아니라면, 반박 댓글은 왜 다시나요?


                제 의견이랑 거기서 거긴데. 


                그리고 다양한 게임이야 만들어지죠


                대다수 한국 사람들이 하는 건 노가다와 현질 유도로 점철된 온라인 게임이어서 문제일 뿐.

      • 탐닉자/ 조금 멀리 가셨습니다;;
        • 틀렸다고 생각하면 반박을 하세요.


          뜬구름 잡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 '...한다고 칩시다'부터 모래성이네요.

      • 어떤 가정이 비현실적인가요?
        • 님이 좋아하는 그 사회효용을 위해서는 박근혜 지지하세요.


          님 월급 절반으로 줄이고 같은 일하면 사회효용 늘어나는 건 아시죠?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지켜봤는데 공정성이니 뭐니 그런 거 엄청 남한테 따지시던 양반이


          공정성 따위는 던져 버리시고 경제 논리 들고 오니까 참 웃기네요.

          • 박근혜나 월급 이야기는 그냥 욕으로 알고 먹겠습니다.


            공정성 버리고 효용만 따지자고 한 건 아닌데, 그 부분은 아래 답글로 쓸게요.

            • 솔직히 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님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게 참 실망스럽네요.


              비꼬는 거 아니고, 그냥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 가격이 0이라고 비용도 0인 건 아니니까


      복제품의 효용이 무한대가 되지는 못해요.




      돈을 따로 내지 않았기 때문에 '왠만하면 참고 본다' 라는 게 분명히 있지만,


      대신 멋진 케이스도 없고 가사집도 없고 배우들의 멋진 모습을 잡은 부클릭 같은 것도 없쟎아요.


      무엇보다, 미디어 소유물은 책장에 주르륵 꽂아놓고 보면서 뭔가 흐뭇~해 할 수 있는 게 있는데


      (저한테는 이게 커요 ^^;)


      카피판은 그걸 못하죠. 뭐 정품처럼 표지 인쇄하고 케이스 마련해서, 역시나 책장에 꽂아두는 사람도


      있긴 있던데, 전 카피판에 그렇게까지 정성을 들이게 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정품을 샀을 경우는,


      이를테면 처음 나올때 막 10만원 했던 것이라서, 처음에는 못사고, 뭐 이를테면 5만원 되면 사야지,


      25000원 되면 사야지 생각했다가, 기다리고 기다려서 그 값이 되었을 때 샀다면,


      이미 다 본 것, 두 번 세 번, 카피판으로 보았건 빌려서 보았건 본 것이라도, 그거 다시 플레이어에


      넣어서 보게 되기도 하고, 스페셜 피쳐 일부러 챙겨 보기도 하고, 플레이 시켜 놓고 들어있는 책자


      같은거 보면서 '그래, 이 기분이야~' 이러기도 할 수 있쟎아요.




      그래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또는 내가 기꺼이 내고자 했던 가격으로 획득한 정식품이 주는


      효용도 상당히 큽니다.


      저같으면 그런 기분을 아주 크게 주었던 게 BBC Planet Earth 랑 HBO Band of Brothers,


      진주만, 까망매 추락, 아마게돈, 크림슨 타이드 등 아주 여러 작품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미 마르고 닳도록 봤지만,


      블루레이 총 시즌 세트가 50달러 이하가 되면 사겠다! 하고 벼르고 있는 배틀스타 갈락티카 같은 것도


      있고요. 이게 처음 나왔을 때 150달러인가 했고, 얼마 전 크리스마스 세일 때 100달러인가 하더라고요.


      디뷔디로 시즌 0~2까지인가 샀지만, 블루 레이로 몽땅 다 가지고 싶거든요.



    • 저 전제하에서라면,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했더니 다행히 1/3정도 구매로 이어진 경우와


      구매자들이 갑자기 흑화되어 '에라 모르겠다 이제부터 전부 불법 다운로드 100%다!'되는 경우




      사회 전체 효용은 어떤게 큰가요?

      • 무단 다운로드가 근절된 상황이라면 거래 0 효용 0입니다.


        만약 제 가정과 다르게 무단 다운로드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어서 전체 사용자가 구매를 안 한다면 생산자가 존립할 수 없어서 얼마 안 가 0이겠죠. 외부적인 힘으로 계속 생산이 유지된다면 (정부가 문화콘텐츠에 실비지원을 해준다든가) 효용은 100으로 1/3 가정보다 큽니다. 


        (세금은 마이너스 효용 아니냐 하실 수 있을텐데, 애초에 제가 들은 예는 '한계생산' 상황이라 초기 제작비용은 안 들어간겁니다.)




        제 말은 돈 주고 사지 말고 무단 다운로드를 하자가 아니라, 무단 다운로드는 재화와 시장의 특성상 생기는 부산물이고 무단 콘텐츠를 근절하는 것과 시장이 커지는 게 꼭 상관관계는 아닌 것 같다는 말입니다.

        • 구석에 몰아놓고 때려잡아 근절할게 아니라, 출구를 마련하고 그쪽으로 몰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터라 호레이쇼님의 말씀에 일정정도 동의하는 면도 있습니다.


          다만 논지를 강화하기 위해 하신 모델링의 변수들이 지나치게 임의적이라, 무너져내리기 쉬워보여 말씀드렸습니다.

          • 숫자는 임의로 만든 거라 이상해보이실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엉성하나마 모델을 만든건, 단순히 다운로드 근절하면 산업이 발전할 것 같다고 할 게 아니라, 어떤 모델의 구조 하에서 손익이 있는지 계산해가면서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않냐는 의도였어요.

    • 이런식이면 성매매같은 것도 사회적 효용 증대로 이어지니 얼마든지 권장할 수 있겠군요. 무슨 도둑질이 떳떳한 일이라고 도둑의 효용까지 일일이 계산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성매매도 양성화하고 거기에서 세금을 걷자는 논의도 있고,


        유럽 몇 나라처럼 마약도 종류와 양을 정해 과세하고 팔자는 나라도 있는 거죠.




        견해는 다양할 수 있는 겁니다.


        각자의 입장과 생각하는 대책에 따라 긋는 선의 자리도 달라지는 거고요.



        • 견해는 다양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 도둑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철저하게 부정하시네요.



        • 맞습니다. 그 다양한 견해 중에 제 견해는 님이 도둑질을 옹호하고 있다는 거구요.

        • 도둑질이 아니기 때문이죠.


          다운로드는 죄가 아니고,


          다운로드로 누구의 소유물이 사용 불가능해 지는 것도 아니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업로드했을 때 걸리는 죄명도 저작권법인지 지적재산권법인지 위반이지


          절도가 아니쟎아요.




          손님을 도둑으로 몰아서 도대체 상인이 뭘 더 얻죠?


          손님한테는 팔아야 맛이 아닙니까?




          카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을,


          매력적인 가격에 제공하면 되쟎아요, 제공할 수도 있고요.


          한때는 이게 불가능한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불가능하지 않다는 게 이제 잘 드러났고요.




          사람들은, 한국에서도 영화 한 편에 1만원~2만원 정도는 흔쾌히 내요. 영화 관람료도


          15000원이 넘는 상영관도 있지만 잘들 가요.




          여기서는 보면, 금방 나온 최신 영화 블루레이는 30달러, 40달러도 해요. 그래도


          꽤나 잘들 팔려요.


          지금 여기서는 얼음왕국 블루레이가 꽤나 호평인가보던데, 35달러에 3D, 30달러에


          블루레이랑 DVD를 같이 주는거 같던데, 두 가지가 다 매장에 잔뜩 진열돼 있어요.


          안 팔리는걸 그렇게 진열할 매장은 없죠.




          극장에서건 불법 파일로건, 한번도 그걸 안 본 사람이 그것들을 사는 사람이


          더 많을까요, 아니면 이미 본 것을, 아주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사는 사람이 더 많을까요?




          저는 얼음왕국을 봤는데도 '저거 꼭 살거야' 하고 있어요.


          제가 산 많은 닭규 DVD, 블루레이들 또한 제가 이미 본 것들이었어요.


          저같은 사람이 저 혼자는 아닐 겁니다.



      • 성매매 반대에 대해 여러 입장이 있을텐데, 저같은 경우는 자유로운 거래의 측면에서 성매매를 반대하는 근거는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실 사회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때 완전한 자유 의사로 거기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반대 이유입니다.


        제가 사회 전체 효용이 높으면 뭐든 허가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아니고요.

        • 그러면 자기 작품을 불법공유하지 않길 바라는 창작자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기 작품 불법으로 보지 말라고 얘기하면 안 보실 건가요?

          • 제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돈을 내고 볼 수 있는 건 내고 보려고 합니다만, 여차하면 그냥 또 보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걸 좌우하는 건 접근성과 돈을 내도 이걸 볼거냐 아니면 안 내니까 보는거냐 하는 점이지, 생산자나 유통업자의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게 절도가 아니라는 거지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만, 복제가 가능한 시장에서 소비자한테나 생산자한테나 더 의미있는 건 좋다고 생각하고 구매 가능한 콘텐츠를 사고 있느냐지 돈 주고 사기 힘들거나 안 살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냐 받지 않느냐가 아닌 것 같습니다.

            • 뭐 다 좋은데, 앞으로 이 게시판에서는 공정성이니 뭐니 그런 얘기는 일체 꺼내지 마세요.


              님에게는 자격 없습니다.

        • '완전한 자유 의사로 거기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근거가 뭔가요?

          • 조사했더니 다수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 구조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럴 수 있다는 뜻이고요,


            법정이자율 이상의 고리대를 본인이 당장 원해도 금지해야 하는 것처럼, 장기적으로 인생을 망치고 후회할 사람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업종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오늘날 한국에서는요. 금전적으로나 그만둘 수 있는지, 폭력 뭐 이런 점에서요.

            • 추측이라 태클걸 점이 꽤 있어보이지만 뭐 삼천포니까 그만하죠. 애초에 저는 효용증가와 별개로 지켜야 할 상도? 라는게 있다는 입장입니다만 시장 옹호적인 님과는 생각이 다른 거 같네요.

    • 탐닉자/ 그거야, 멀티플렉스 마케팅의 승리죠. 그리고 영화 관객수와 인터넷 이용을 비교할 게 아니라 활자 매체와 비교해야죠. 


      영화공급에선 블록 버스터에 편중되니 예술 영화 평을 읽을 소비자가 줄었고, 인터넷이란 매체는 활자 매체를 압도했는데 그 안에서 심각한 얘기는 인기가 없는 거죠. 말초적인 게 극단적인 게 아닙니다. 웹툰이나 가십이 그런 거죠.

      • 활자매체는 이미 90년대에도 망조 든 상태였습니다. 인터넷과는 상관이 없어요.


        오히려 활자매체는 인터넷 불법공유가 거의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쪽 타격 자체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영화, 게임, 음악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책 시장이 줄어든 거죠. 


        그리고 이미 활자매체는 도서관 때문에 합법적인 대여점이 몇백 년 넘게 유지된 상태인데,


        인터넷 탓을 하는 게 맞기나 할까요.



        • 아까부터 자꾸 본인 입장만 대입해서 논리 펼치시는데요, 활자 매체가 타격 입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예술 영화 평이 왜 줄었는가'에 대한 해석입니다. 제가 얘기한 인터넷 때문에 타격 받은 활자 매체는 일반 도서보다는 잡지구요. 마음 좀 가라앉히고 얘기 하세요.

          • 잡지로 한정한다면 님의 말에도 일리는 있죠. 하지만, 


            거기서 타격을 받은 건 스크린처럼 가십 위주로 영화를 다루던 매체였지,


            딱히 키노 같은 잡지가 인터넷 때문에 타격을 받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주위에 키노 보던 친구들 천지였는데,


            인터넷 전이나 이후나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는 말이 나오긴 마찬가지였어요.


            네이버 같은 데서 거의 잡지나 신문 이상으로 기사를 제공하게 된 건 2000년대 중반 이후이고


            이미 그전에 영화잡지 시장과 예술영화 비평 시장은 끝나버린 뒤였습니다. 2000년대 중반 전에


            인터넷에서 흥미거리든 뭐든 좀 재밌는 기사를 읽기는 힘들었고요.




            불법다운로드 외에 예술영화 시장이 망하게 된 더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면


            IMF겠죠. 당시 허세 빼기 붐이 아주 지독히도 불었으니까요.


            그리고 영화 관람비는 지금 물가와 비교하면 그때가 아주 비쌌습니다.


            물가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별로 오른 게 없어요. 관람비는.


            관람비가 비싼 만큼 영화선택에 더 신중해야 했고,


            그래서 영화잡지가 흥한 거고, 영화잡지 보다 보니 예술영화에도


            관심이 생긴 거죠. 그런데 쉽게 불법 다운로드가 되면서부터


            영화잡지가 필요없게 된 겁니다. 다운받아서 몇 분만 봐도 아는 건데


            잡지를 왜 보나요. 영화잡지 안 보니까 


            어떤 예술영화가 나왔는지도 알 수가 없죠




            관람비를 올릴 수 없었던 것도 다운로드 때문이고,


            우리가 영화 시작 전에 한참 광고를 봐야 하는 것도


            관람료가 싸기 때문이죠.

    • 길바닥에 떨어진 천원 안 주워갈 사람 있나요? 다운로더들이 해킹을 해서 받아가면 모를까, 도둑으로 모는 건 자승자박 아닐까 싶네요. 저작권 법이 얼마나 중구난방이고 애매모호한지는 다들 아시죠?
      • 천 원 주워갔다가 걸리면 도둑이에요. 차라리 본인이 취득하려고 주워간 거라면 억울하지도 않지,


        얼마 전에 제가 알던 누군가는 핸드폰 주인 찾아주려고 떨어진 거 주머니에 넣었다가,


        걸려서 도둑으로 몰리는 바람에 경찰 시험 합격한 거 취소됐다더군요. 왜 취소됐을까요?


        의도는 그렇지 않았지만, 결국 도둑질을 한 셈이 되어 버렸으니까 그렇죠.




        떨어진 돈 줍는 건 자유인데, 그러다 주인한테 한 번 걸려보세요.


        당장 호적에 빨간 줄 긋습니다. 아니면 합의금으로 그 돈의 수십 배를 내시던지요.




        그리고 이건 진지하게 하는 충고인데,


        요새는 CCTV가 주위에 하도 많기 때문에,


        주인이 잃어버린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기만 한다면


        시시티비로 주워간 사람 바로 찾습니다.




        그런 짓 했다가 큰 후회하지 마시고, 


        좀 떳떳하게 사세요. 


        그리고 시시티비 없어도 전 그런 돈 안 줍습니다.


        그거 좀 얻는다고 살림 나아지나요?


        자기가 양심 우습게 생각한다고 남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 좀 버려요 제발.

        • 길바닥에서 천원 안 주워보셨군요... 운도 없으셔라. 위험하다고 아무 대책없이 입석 금지시킨 거나 매 한가지입니다. 소비 환경이 달라진 걸 언제까지 사용자 탓만 하고 있을 거예요? 님이 가지고 계신 대책을 한 번 얘기해 보시죠.
          • 소비환경 핑계는 2000년대 초반에나 먹히던 거죠. 그리고 대책이야 아주 간단하죠. 감옥에 쳐넣거나, 벌금을 원 창작물 가격의 100배 때려 버리면 됩니다. 이미 몇몇 법무법인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 단지 그런 걸로 꿀빠는 법인들이 늘어나거나 경찰에서 단속만 강화해도 님 같이 뻔뻔스럽게 얘기하는 사람은 줄겠죠. 당장 아이피 추적될 테니까요. 그리고 궁금해서 하는 말인데, 님 악동뮤지션 음원은 돈 주고 구입하셨어요? 악동 칭찬을 그렇게 하시더니 입만 그러신 거였다면 악동뮤지션이 님한테 실망할 텐데요. 

            • 그런 걸 대책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누구를 뻔뻔하다 하는 용기가 생기는 겁니다. 악동 뮤지션을 옹호하면 악동 뮤지션 빠돌이가 되고, 다운로더에 대하 조금 거슬리는 얘길 하면 불법 다운로더가 되는 거군요. 그런 논리로는 암만 좋은 소릴해도 반감만 삽니다. 어쩌죠? 저는 불법 다운로드와는 거리가 먼 걸요. 이유는 다운로더를 혐오해서가 아니라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고, 노래는 매 번 다운 받기 귀찮아 정기 결제를 하기 때문입니다. 게임은 하지 않고요. 게다가 저는 창작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다운로더를 옹호하니 아주 돌아이가 따로 없는 것 같죠? 막지 않은 구멍을 언제까지 생쥐 탓만 하고 있을 건데요. 도둑은 불법 컨텐츠를 업로드하는 작자들이지, 그걸 이용하는 다운로더들이 아니라고요.
              • 전 님이 악동 빠돌이라고 한 적 없는데요. 그리고 제가 반박한 건 불법 다운로더에 대해 거슬리는 소리를 한 사람이 옹호한 사람입니다. 또한 그게 왜 대책이 아니죠? 누구는 슈퍼에서 물건 훔칠 줄 몰라서 안 훔치나요? 훔쳤다가 걸리면 지불해야 하는 기회비용이 더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을 때의 기회비용이 더 크기만 한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합리적으로 생각해 불법 다운로드를 가능한 한 하지 않겠죠. 그리고 뭔가 착각하고 계신 거 같은데, 전 불법 다운로더를 유인해 굿다운로더로 만드는 데 흥미가 없습니다. 그들을 처벌하는 데 더 관심이 있죠. 왜 제 관심사가 아닌데도 님 장단에 맞춰 드려야 할까요? 




                게다가 님도 뻔뻔하다, 는 물론이고 인신공격 평소에 아주 잘 하시던 걸로 기억하는데, 님 말대로라면 님은 도대체 얼마나 용기가 많으신 건가요? 님이 지금까지 한 인신공격 중 어느 정도는 이미 캡처해 놓았는데, 지금 신고해 드려요?

              • 오, 협박하시는 건가요? 이젠 참 별 걸 가지고 공갈을 듣는군요. 허세도 번지수 봐가면서 부리세요. 새벽에 이불킥하시면 어쩌려도 그럽니까.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는 관심 없고, 오로지 그들의 처벌만 원할 뿐이라 이거죠? 사디즘에 입각한 좋은 해결책입니다. 제가 어떤 죄명을 뒤집어 쓸지 궁금하군요. 창의적인 고소 부탁드립니다.
              • 신고하려고 했으면 진즉에 신고했죠. 협박은 아닙니다.


                어차피 그런 거 해봤자 멀티 아이디 갖고 있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별 의미도 없죠. 시간 낭비일 뿐.


                단지 제 말은 남 보고 뻔뻔하다고 그런다고 뭐라고 하는데, 님은 평소에 더했다는 거죠.


                그것도 부인하고 싶으세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전에도 언급했지만,


                불법 다운로드를 한 번이라도 한 사람은 악이다, 라는 게 아닙니다.


                불법 다운로드가 떳떳한 것이라고 여기지 말라는 얘기죠.


                지금 반발하는 분들은 그것조차 납득 못 해서 이러시는 거고요.


                님도 그렇습니까?

              • 도대체 멀티 아이디 이야기는 왜 꺼내는 겁니까. 야심차게 새출발하시고 이렇게 나오시기에요? 모른 척 좀 할랬더니 이렇게 변죽이 안 맞아서야...
              • 님이 멀티 아이디 갖고 있단 말 아닌데요.


                저격 의도 없는데 오해하시는 듯?




                그리고 님 저 아세요?


                저야 그냥 오래된 눈팅족인지라,


                님이 왜 절 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래도 오래 지켜봐서 그런지 님에게 좀 정든 감은 있네요.

          • 두 분이 다투시는 걸 보니 왠지 데쟈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디서 이런 상황을 경험했던 것 같아요. 근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뭐였을까요.

            • 증거 있으시면 내놓으시거나 저격하시고, 아니라면 이상한 말은 안 하시는 게 나을 거 같네요.


              다시 이러시면, 제가 님을 저격할 테니, 그렇게 알아 두세요.

              • 탐닉자 / 문학선생님, 이런 상황을 '도 선생님께서 제 발 저리신다~' 라고 하는 겁니다. 

              • 천 만원 내기하자니깐 왜 답이 없으세요?


                님 생각하는 사람 맞으면 천 만원 줄게요. 


                아니면 저한테 천 만원 주시고.

    • 불법다운로드도 하고, 합법구매도 한다고 가정하셨지만 좀더 엄밀한 가정은 불법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한 합법구매를 하지 않는다가 현실에 부합하는 가정아닐까요?


      그리고 문화컨텐츠가 규모에 있어 비용체감적인 산업은 맞지만, 그보다 문화컨텐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대개 회수불가능한 매몰비용일텐데 불법다운로드의 존재로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신규기업, 중소규모의 생산자들이 얼마나 산업에 뛰어들지도 회의적이라, 본문에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 저도 확신까지는 없습니다. 접근성이나 가격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근본적으로 무단 다운로드 다수는 합법적 구매에 별 영향을 못 미치고 장기적인 소비만 줄이느냐, 아니면 벤버냉키님 말씀처럼 불법다운로드가 유료 구매를 구축하느냐는 양쪽 다 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본문의 제가 든 예나, 음악을 무단 다운로드 하는 사람이 음악 구매도 더 많이 한다는 조사도 있고 (http://nsrlog.tistory.com/320)


        무단 다운로드를 막는 기술적인 한계도 있는 상황에서, 상업적 유통자를 근절하는 수준 이상의 노력이 (사회적 후생은 차치하더라도) 정말 사업 전체에 도움은 될까 싶어서 하는 생각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벤버냉키님의 두번째 논지도 이견이 있습니다. 매몰비용이 들어가는 건 당연히 맞지만, 불법 다운로드가 어느 정도 있는 것이 수요가 위축되느냐, 아니면 장기적으로 전체 파이는 오히려 커지느냐는 검증이 안된 것 같아요.

        • 먼저 링크글은 P2P가 유료구매를 촉진하는지, 유료구매가 많은 층이 P2P도 사용하는지도 불분명한데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특정 결론을 내리고 있네요. 반면 불법다운로드 시장의 확대로 인해 오프라인 음반 시장이 폭락했고, 불법다운로드 규제 및 저작권 확립이 되어감에 따라 시차를 두고 온라인시장이 스트리밍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 시계열적 자료는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미 불법다운로드가 시작된지는 10년이 넘었는데 검증이 안됐을까요?


          게다가 상업적 유통자니 아니니에 관해서, 경제학의 논리가 적용되며 그를 이용하고 계시면서 그 사회에서 '사유재산'으로 인정하고 있는 물건에 대해 그 소유권을 부정하는 점은 참 아이러니하네요. 수익이 나냐 안나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불법으로 규정된 행위로 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인데요. 이 글의 주제가 '저작권자에 의한 음원 무료배포가 그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었어야 제대로 된 이야기가 되겠죠. 그래서 저도 애초에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댓글을 잘못달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p2p가 콘텐츠 구매를 이끈 건지, 콘텐츠 구매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다운도 많이 받는 건지 불분명한 건 맞습니다. 저는 둘다 영향이 있을 것 같고, 둘다 다운로드에 대해 복합적인 시선을 요구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음악 산업은 계속 성장했고, 음반 시장은 디지탈 음원이 등장하면서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시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유권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다운로드가 도둑질은 아니라는 겁니다. 비상업적인 저작권 침해나 얌체짓이지 그 자체로 누군가의 소유를 뺏은 건 아니잖아요. 산업적으로 다운로드 근절이 음악산업 양상의 첩경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도둑질하지 맙시다가 아니라 좋은 콘텐츠를 삽시다, 영화관에 갑시다, 공연장에 갑시다가 더 낫다는 주장이었습니다.

            • 먼저 음반시장은 디지털음원시장에 대체되며 줄어든게 아니라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급격히 줄어든거죠. P2P의 시초격인 소리바다나 무료로 운영되던 벅스뮤직 등에 의해서요. 그 이후에야 멜론등 디지털음원시장이 등장하여 성장했구요. 불법다운로드가 음악산업 양성의 첩경 맞습니다. 불법다운로드를 최소화할 수 있었기에 디지털음원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죠.

              두번째로 전 다운로드를 도둑질이라 한 적은 없지만, 권한없는 자의 업로드는 명백히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 불법행위고, 다운로드는 그 부당이득쯤 되겠네요. 현재 토렌트같은 경우 잠재적업로더가 되기도 하겠고요. 저도 뭐 지금은 웬만하면 사서쓰는 사람이지만, 다운로더들에게 책임을 묻고싶은건 아니고요.(이시대에 무결한 사람이 얼마나되겠습니까..)

              최근 음악시장은 많이 안정되었죠. 규제와 기술발전으로 음악파일 불법다운받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기보다 멜론등 한달 몇천원내고 듣는게 더 보편적인 상황이니까요. 그러면 생산자는 음원무료배포했을 때 음반판매수입, 인지도, 광고효과 등에서 더많은 수입을 얻을 수도 있겠구요. 그러나 이는 생산자의 선택이고, 권리를 간접적으로나마 침해한 쪽이 피해자에게 침해의 결과가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침해행위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사용되는 건 경계해야한다는거죠.
    • 어쨌든 여기서 불법 공유 옹호하신 분들은 


      어디 가서 영화, 음악 같은 문화 좋아한다고는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애정은 적든 많든 돈을 써야 입증되는 겁니다.


      굶는 처지도 아니고 애인한테 밥 한 끼 하나 안 사주는데,


      사랑한다는 말만 번지르르하게 늘어놓으면 그 말을 누가 믿겠습니까? 

    • 합법적 컨텐츠의 장점은 안전이지만 심리적 컨텐츠의 부재 상황을 막아주진 못하고 불법적 컨텐츠의 장점도 안전이지만 물질적 컨텐츠의 부재를 막아주진 못한다면..왜 그 무게중심을 인위적으로 급하게 한쪽으로 옮겨야 한다는 건가요? 어떤 현실이 있길래 그러시는지 궁금하네요..

    • 그나저나 무쌍쟁패 벌이시는 분 일부 공감은 가는데요, 불법 복제를 딱히 옹호한 댓글도 아닌데 너무 날카롭게 대하시니 별로 토론할 마음도 생기지 않는군요.

      • 딱히 이 정도로 무쌍 축에나 들겠습니까. 


        논쟁 잘하는 사람이 많아야 힘들지, 


        지금 상황에선 그냥 여흥거리밖에 안 되겠죠.


        뭐 재미없는 농담은 여기까지 하고, 


        어쨌든 창작자의 이익을 늘리거나, 


        소비자, 창작자의 이익을 동시에 늘릴 수 있는 해결책이라면 


        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라디오헤드가 인레인보우 앨범을 자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가도록 했을 때 


        지금까지 낸 앨범 합친 것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린 예 같은 건 아주 좋은 다운로드 예라고 할 수 있죠. 


        레코드, 레이블, 판매점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익을 빼앗기는 게 없어서


        였기도 하지만, 무료로 다운받아갈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도 좋은 이익창출 예가 됐죠.




        물론 라디오헤드 팬들이 안 낸 사람보다 더 큰 액수를 


        팬심으로 입금한 부분이 컸기 때문에 이 방법이 일반화되긴 어렵겠습니다만.




        아, 그리고 님 말고 제가 다른 분들에게 좀 짜증이 났던 부분은


        뭐랄까, 소비자를 유인해 시장 파이를 늘리는 걸 고민하기보다는


        내게 여전히 공짜로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너희 수익도 늘릴 방법도 찾아라, 라는


        태도로 보여서 참 기분이 뭣 같더군요.




        뭐 당연히 방법이야 있죠. 부분 유료 게임들처럼


        5분 볼 때마다 광고 두 개씩 보게 하면 수익이야 안 나겠습니까.


        돈 더 벌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얼마 안 되는 돈 내고 유료로 이용하는 것보다


        뭐가 좋을지 모르겠고, 몇 천원 깎아준다고 하루 종일 빕스 같은 데서


        기다리는 사람들 보면서 느꼈던 한심하고 끔찍한 기분을 


        다시 느낄 거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 안녕하세요. 게시판에서 탐닉자님 댓글을 보면서 종종 감탄했던 유저 중 한사람으로서(저같은 사람 많을 거라 봐요)


          이렇게 흥분하실 필요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로그인 했습니다.. 흥분하신 것 처럼 느껴져서요..


          불법다운로드 떳떳하게 생각한다는 사람 게시판에서 아무도 못봤어요. 호레이쇼님의 윗 글 요지도 '윈윈'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탐닉자님 의도도 '소비자와 창작자의 이익을 동시에 늘릴 수 있는' 해결책을 원한다고 말씀하시고,, 두 분 다 똑같은 의도로 말씀하시는 데 탐닉자님이 본문의 요지를 공격하는 대신 울화통을 터뜨리시는 것 같아 안타깝고 슬프네요..  뭘 더 쓰려다가, 나중에 좀 가라앉으시고 다시 읽어보시면 더 잘 아실 것 같아서 그만 둡니다.  다만, 공정성이나 정치적 공정함 운운하면서 불법다운로더를 도덕적 열위로 놓는다면 해결책은 훈계와 강제밖에 없다는 얘기 하고 싶습니다. 불법다운로더의 선택을 이해하고 합법으로 유인해 생산자의 이익도 늘리려면 경제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맞지요.. 말씀처럼, 자본주의 사회니까요.

          • 호레이쇼 님이 얘기한 거 같은 논의는 2000년대 초반에 무수하게 나왔습니다.


            저도 그런 논의에 어느 정도 설득되었던 때도 있었죠.


            하지만 10년 넘게 지켜본 결과 내린 결론은 이 모든 게 탁상 공염불이라는 겁니다.


            시장에 어느 정도 안착한 블록버스터 영화계를 제외하곤 이 나라의 문화시장이라는 건


            이미 완전히 망했습니다. 뭐 홍대 인디밴드들 많습니다만, 미안한 말이지만, 10년 전에 비하면


            아주 수준 낮아요. 연주력도 연주력이지만 창작력 면에서. 음악만 그런 거 아니고 문학이든 뭐든


            돈 안 되는 건 다 처절하게 망했습니다. 지금 뭔가 예술해보려고 하는 애들 중 머리 되는 애들은 드물어요


            그런 애들은 굶어 죽기 전에 이미 다른 돈 되는 바닥으로 떴죠. 




            그나마 왜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는 장사가 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것 중 가장 큰 것은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에 한정해


            지독한 단속과 파일 유출 방지 시스템이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캠으로 찍은 거지 같은 버전 말고


            제대로 된 게 개봉 내리기 전엔 뜨질 않으니 극장에 갈 수밖에 없죠. 불법 단속하자는 게 그렇게 억울한 건가요?




            그냥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됩니다. 저도 그렇게 떳떳한 인간은 아닙니다만,


            잘못한 건 잘못한 거라는 말 듣기가 뭐가 그렇게 괴로운 건지 이해가 안 돼요.


            그리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요. 

            • 첫번째 문단은 옳은 말씀이죠.. 공감해요.


              헌데, 불법다운로드 단속하면 문화시장이, 인디씬이 '돈 되는 바닥'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책 시장은 불법다운로드도 못하는 데 왜 다 망했을까요.


              불법단속하자는 데 동의해요. 근데 불법경로를 차단한다면 아예 접근성이 떨어질 텐데, 인지도가 돈 아닌가요..  참으로 순박한 질문같지만 몰라서 묻는 거니,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책 시장이 망한 건 다른 문화 시장 때문이죠. 까놓고 말해서 다른 쪽이 더 재밌으니까요.


                저도 책 관련 바닥 오래 있었지만,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떴던 작가들 많았고,


                별 거 아닌데, 레전드로 추앙되는 책들도 많습니다. 그냥 거품이 빠진 것일 뿐이죠.


                인터넷 전에 이미 망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관련 제품이 돈이 안 되는 건


                한국만 그런 게 아니라 세계적 현상이고, 그 추세의 이유에는 작가 질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지만,


                단순히 그것보다는 플랫폼 문제도 크죠. 요새는 다 핸드폰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데,


                책만 거기서 예외잖습니까. 불편하죠. 분명 다운로드가 편한 부분은 있고, 그 달라진 플랫폼


                자체를 부정할 순 없습니다. 뭐 이북도 있지만, 아직도 플랫폼 통일이 안 됐고 


                실제 책에 비해 읽는 느낌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너무 부족해요


                영화나 음악은 다운로드 버전이 예전에 비교해 별 차이가 없으면서


                오히려 휴대성은 아주 좋아졌는데, 이북은 실제 책보다도 못했다는 얘기죠.


                책이라는 형태 자체가 영화나 음악에 비해 덜 감각적이다 보니 요즘 세대에 맞지 


                않는 측면도 있겠고요. 또 자세히 들어가면 온라인 서점 같은 공공연한 악의 축


                얘길 해야 하는데, 너무 산업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얘기라 책 얘기는 여기까지만 할게요.




                그리고 불법다운로드 단속해도 접근성이나 인지도가 문제될 일은 거의 없죠.


                네이버에서 인디 밴드 라이브도 매달 업데이트하고 유튜브 뮤지션 페이지에


                뮤비 많지 않나요. 공식 뮤지션 유투브 페이지로 보면 그 음악에 딸린 광고만 봐도


                그 수익이 뮤지션에게 돌아가니 그건 법적으로도 문제 없는 거고 뮤지션에게도 좋은 거죠.




                사실 문제의 심각성으로 보면 불법 다운로드도 문제지만 그것보다는


                '적법한' 스트리밍과 네이버나 멜론에서 다운로드하는 경우의 수익 배분 문제가


                더 큽니다. 멜론, 네이버, SK, KT 같은 업체에서 먹는 돈의 비중이 너무 커요.


                천 원짜리 곡을 사면 뮤지션에게는 5원도 안 돌아갑니다. 




                이것도 다른 글 댓글에 썼지만, 아티스트에게 돈 퍼주는 아이튠즈 들어오면


                해결될 문제인데, 국내 업체들이 기를 쓰고 로비해서 막는 중이라 어렵죠.




                말씀하신 대로 불법다운로드 단속한다고 당장 인디씬이나 문화시장에 돈이 도는 건 아니죠


                시간이 걸려요. 최소한 5년 이상. 하지만 언니네이발관처럼 90년대에 인기 끌고


                아직까지 유지하는 밴드가 버는 돈만 봐도 그게 허황된 기대는 아닙니다.


                멤버에게 들은 바로는 콘서트만 돌아도 멤버당 각자에게 들어오는 돈이 몇 억대라는데,


                이 정도면 웬만한 아이돌보다 순수익이 더 높은 거죠.  괜찮은 음반만 내면 돈 됩니다.


                그걸 낼 애들이 지금 없으니 문제일 뿐이죠. 물론 지금 수익구조 자체는 바뀌어야겠죠.




                어쨌든 어느 분야든 돈만 돌면 거긴 살아날 수밖에 없습니다.


                돈만 된다면 인재는 몰릴 수밖에 없어요. 대신 경쟁은 치열해지겠지만,


                동시에 파이도 커지니 누구에게도 손해는 없죠.

    • 불법을 합법으로 유인하는 여러가지 방식에 대한 논의는 생산적인데, 그걸 실제로 불법을 저지르는 쪽이 얘기하니 괴리감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 깨달음은 언젠가 발생하는 거지 언제나 발생하는 건 아니더군요..


        이 주제에 대해 전 양쪽 다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어느 쪽 틀이든 굳어지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요..아마도 그건 제가 양쪽 길을 다 겪어봤기 때문일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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