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vs 문창극, 박근혜를 지지하는 5할이상 한국국적자의 마음
내가 저 여자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듯, 저 여자도 나같은 사람들은 어차피 국민으로 인정 안합니다. 저 여자는 자기를 언제나 지지해줄 적어도 과반수가 되는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을 보고 통치를 하는것 뿐.
안대희는 날아갔는데 문창극은 버티게 해서 기어이 총리를 시키겠다는 건데, 그건 저 여자와 저 여자 가신들이 생각하기에 안대희의 흠결은 무리다 싶었고 문창극의 흠결 정도는 자신있다 라고 판단이 섰다는 거겠죠. 즉 저 여자를 지지하는 적어도 5할의 한국국적자들에게 안대희의 흠결은 못견딜 일이었고, 문창극의 흠결은 용인가능한 수준이었거나 심지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거나라는 얘기겠죠.
안대희의 흠결이란건 결국 대법관쯤 해먹고 옷을 벗으면 수십억을 벌 수 있는 전관예우(?) 풍토 속에서 그저 착실하게(?) 남들 하는대로 한 것, 이라는 건데... 저 여자를 지지하는 5할 한국국적자에겐 이런 식으로 '꽁돈'처럼 보이는 수입을 일거에 올리는건 배아파서 못견딜 일이라는 거겠죠. 우리 법조계 풍토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재벌가 같은 '레알 귀족'도 아닌 공부만 많이 했던 엘리트 주제에 그렇게 큰 돈을 번다는게 배가 아픈것 뿐이죠. 이거 나름 일관성이 있는 겁니다. 사촌이 땅 사면 다 배아픈게 아니라 사촌의 신분이 중요하거든요.
정규교육 이수를 전제한 일반인들의 상식에 비춰보면 문창극이야말로 희대의 괴물처럼 느껴지는데, 여기에서 저 여자를 지지하는 5할 한국국적자들과의 간극이 있는거죠. 첫째로 돈문제가 얽힌게 아니기 때문에 일단 배가 안아픕니다. 돈이야말로 자칭 보수성향이라는 자들의 DNA를 구성하는 핵심이고 역린이거든요. 둘째로 개신교와 친일이라는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테마가 얽혀 있기 때문에 피아식별이 용이합니다. 사실 이들에게 이념 그 자체는 별로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중요한건 피아식별띠를 채워주고 우리쪽 대열에 세울 수 있느냐, 아님 저놈은 죽이거나 내쳐야 할 적이냐를 신속하게 판단해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 뿐. 친일이 나쁘냐, 종교드립이 망언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니까요.
결국 돈문제가 얽히면 충성스러운 한국국적을 가진 최소5할의 신민들조차 배가 아파서 울부짖기 때문에, 뭔가 '우리편vs저쪽편'으로 편갈라 싸울 만한 뜨거운 것(?)을 가진 인물을 내세우면 위기는 커녕 기회가 될 수도 있죠. '으악! 수십억이래!' 라며 흩어져 난장판이 된 전열을 정비하고 신민들의 충성을 재확인하는 기회? 물론 저 여자를 지지하지 않는 나머지 국민들과 사람취급도 안해주는 야당 정치인들의 맹공이 있겠지만, 그건 전혀 두려운게 아니죠. 세상에, 대한민국 건국 이래 단 한번이라도 그걸 '두려워' 해본 적이 있는 세력인가요? 핫하게 싸움나면 그게 더 좋죠. 심지어 지금 야당 수뇌라는 자들은 '젠틀맨이 되겠습니다 유후^^'하는 얼간이들이니 더할 나위없이 좋죠.
문창극이 총리가 되는 일 따위보다 더 가공할 공포는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의 최소 5할쯤은 '그 정도쯤이야, 뭐 어쩌라고?'라는 쿨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이겠죠. 국개론이냐구요? 개baby들은 집에서 키우면 귀엽기라도 하지...ㅋㅋ
문창극 케이스는 흠결의 크고 작은게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두번째 총리 내정자마저 낙마시키기엔 야권의 부담이 클거라고 보는 정치공학적인 이유겠죠.
안대희의 전관예우보다 감정적으로 파문도 더 큰 문제고요. 아마 문창극이 먼저였으면 벌써 날렸을 겁니다.
맞아요. 큰거북이님 분석도 일리가 있지만.... 만약에 순서가 바뀌어 안대희가 지금 차례였다면, 역시 버티기를 하고 있을거 같아요.
지금 같아선 '차라리 그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