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지하철 민폐는?

이게 참..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아하는 거라서 민폐라고 단정지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지하철 좌석 맨 끝에 가로로 달린 봉에 걸터 앉듯이 기대는 사람들이 너무 싫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내 얼굴 바로 옆에 타인의 엉덩이가 위치하고 있는 모냥새가 되거든요.


앉을 좌석이 하나도 없어서 그렇다면야 이해라도 하는데, 빈 좌석 놔두고 그러는 사람들이 꼭 있더군요. 거기다가 심한 경우엔, 앉은 사람이 그 봉에 팔을 걸치고 있는데 아랑곳 않고 그 팔을 깔고 앉다시피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 사람이 먼저 걸터 서 있었는데 그 다음에 내가 앉은 거라면 할 말이 없지만, 내가 먼저 계속 팔을 걸치고 앉아있는데 나중에 와서 거기에 남의 팔이 있건말건 하는 게 짜증나는 겁니다. 이건, 그 봉은 앉은 사람의 것이다, 라고 주장하려는 게 아니라, 타인의 신체가 위치해있는 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편의만을 추구하는 이기심과 무신경함에 화가 나는 겁니다.


앉은 것도 아니고 선 것도 아닌 그런 불편하고 애매한 자세를 고수하는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 아, 저는 그 가장자리 좌석에 앉아 있었더니 웬 남자분이 제 어깨에 앉더군요... 


      날아가려는 어이를 수습하고 말하려는 순간 그 남자분의 동료? 친구?가 잡아끌어 비키게 해주신 관계로 패스.

    • A. '말하긴 귀찮고, 이러면 지가 알아서 빼갰지....'




      제가 생각하는 지하철 민폐 1위는 : 음식 먹는거요.  


      (어떤 나라는 지하철내 음식 섭취가 불법이라고 하던데...도입이 시급)




      그런데.... 일주일에 한두번 이용하는 상해의 지하철과 비교해서 일년에 한 두번 방문하여 너댓번 이용하는 한국의 지하철은 이제 양반급인거 같습니다.  적어도 내릴적에 들이밀고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를 걱정하거나 느닷없이 흘러퍼지는 오줌물의 습격을 당하거나 4-5명의 사람들이 자기들 머릿수보다 많은 짐짝을 출입구 앞에다가 세워 놓는 만행을 저지르거나 하는 일은 없자나요;;




      그런데 전철내 공중 도덕 甲은 일본 도쿄인거 같아요. 정말.... 살면서 그렇게 엄숙하고 고요한 공간은 처음 봤습니다.

      • 오...오줌물요?!ㄷㄷ


        홍콩 여행 갔을 때 지하철에서 물만 마셔도 벌금이라길래 긴장하면서 다닌 기억이 있어요.


        저도 6년 전 여행했을 때 도쿄 지하철은 정말 전화도 못 받을 정도로 조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또 대화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그러는 글을 봤어요.

        • 아기들 오줌 마리다고 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바로 애들 바지를 내리는 중국의 모정!!! 똥이 아닌게 다행 -_-;;

          • 이건 정말 ㅠㅠ 심하네요. 애들도 인권이라는 게 있는데...
            • 애들 인권....이...ㅎㅎㅎㅎ 중국본토에서는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어도 탁 트인 대로 한 가운데에서 똥을 싸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휴지를 꺼내 닦고, 똥 묻는 휴지도 길에다 버린다네요. 바로 옆에 휴지통이 있는데도요.




              저는 고민 끝에 인정할 건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한국 안에서 개념이 있니 없니 떠들어도 그 수준은 제3세계와 비교할 게 못된다는 걸요. 전 얼마 전에 술에 취한 필리핀 남자가 교통카드충전기 뒤에 오줌을 싸는 걸 봤어요. 제가 충전을 하고 있는데, 뒤따라와서 싸더라는... 당시 지하철 바닥이 먼지 한톨 없이 깨끗하고 광이 나게 잘 닦여 있었는데. 그리고 충전기기가 정확히 얼마나 하는지 모르지만 엄청난 고가의 기기이고, 뒷면에 각종 전선이 연결돼 있을 텐데, 거기를 겨냥해서 오줌을 누더라고요.

        • 일본 지하철 중에는 핸드폰 안터지는데 많아요.

    • 시끄러운 거요. 너무 시끄러워요.

    • 버스나 지하철이나 마찬가지지만 요즘은 큰 백팩을 메고 타는 것도 논란이 있죠. 특히 러시아워 때


      지하철에서 여러가지가 민폐가 있지만 제가 요즘 바라는 건 한가지. 제발 먼저 사람들이 내린 후 탑시다.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으면 비켜주고 싶지 않더군요.

    • 지하철에선 오르고 내릴때 밀치거나 막지 않고 타선 조용히만 있어도 모범시민이죠. 제발 내리지도 않으면서 한적한 지하철에서 문 막지 말고 ,탈 때 내리는 사람 밀치지나 말았으면 하네요.
    • 옆에서 다리 꼬는거요. 꼴려면 제대로 끝까지 꼬던가 다리가 두꺼워서 그런건지 애매하게 꼬아서 옆에서 그러면 발이 훅 들어오죠. 뭐라 그러기도 이제 지겨워요.
    • 제발 내리는 사람들 다 내리고 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젊다는 이유로 자리 내놓으라하는 사람들.
    • 가방이요..백팩 뿐만 아니라 여자분들 숄더백 같은 종류도 아픈데 사람하고 부딪히려할때 가슴쪽으로 당긴다던가 하는 분을 거의 본적이 없네요.
    • 열차에 사람이 많아지면 앉아있는 사람들이 다리 좀 오므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뒤에선 밀고 들어오는데 앞에선 쩍벌 다리로 막고 있어요.

    • 쩍벌리고 앉아 가랑이 부채질, 자리에 앉은 채 팔 들고 겨드랑이 부채질 하시는 분들요... 아무리 더워도 제발 최소한 인간의 품위 좀 -_-
    • 다리 꼬는 애들. 제가 직접 당한 건 아닌데, 건너편 옆에 애엄마들 쪽으로 다리를 꽈서 자유롭게 못 움직이게 만들어 놨더라고요.
      아 개념없다 싶어 나섰다가 서로 욕하며 싸운 적도 있고, -_-;;;;
      저번에는 버스에서 통로쪽에 다리를 꼬아놓고, 지나가는 사람 짐이 발에 걸려서 못 지나가는데 그대로 게임만 하던 남자새퀴.
      그냥 짐 올려다드리고, 어차피 이어폰 끼고 있겠다 승객들 다 들리게 '아 개념없네 다리 꼬고 XX이야 사람 못 지나가게' 하니까 들었는지,
      아랑곳 안 하는 척 하더니 걔 눈알이 덜덜 떨리며 내쪽을 스리슬쩍 보고 그러더라고요. 뭐 자존심 때문인지 결국에는 다리는 내리지 않았지만,
      어린 애들은 역시 와꾸 중시하고 남 눈치 많이 보니까 무안 주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담에도 그러면 무안을 확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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