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남자한테 여자는 뭘까요, 참...
참...
남녀 사이의 신뢰, 애정 등은,
순간적으로 외모 보고 생기는 짧은 욕정하고는 좀 다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특히 더이상 외적 매력이 없을, 그러나 젊은 시절 반해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같이 아이를 낳아 고생하며 기른 부부의 정은, 설사 잠깐씩 이쪽 저쪽이 한 눈을
판 적이 있다고 해도 순간에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뭐랄까, 이 한둘 빠진 칼을 그냥 내버리지 않고 갈아 가면서, 그 이 빠진 자리 피해 가면서
쓰는 오래된 요리사같다고 할까, 그런 면도 있더군요.
그런데,
개과천선에서,
주인공이 약혼녀한테 보여 주는 것은 이상하네요.
결혼해서 같이 한참 고생하며 아이를 낳아 키운 것도 아니고,
남녀 사이의 끈끈함을 만든다는, 서로 지지고볶고 해 가면서 오래도록 지낸 것도 아닌데
그런 여자를 위해서, 큰 돈을 잃으면서 저렇게까지 과연 할 수 있는 것인가,
더군다나 저렇게 똑똑하고, 로펌에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익을 쫓던 사람이...
개과천선 이 제목이지만, 뭐랄까 너무 아이디얼하고 믿기지 않는 개과천선이네요.
김용철씨가 돌아온 탕자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의 체인지나 되어야 저 정도로
드라마틱 하겠지요. 하긴, 그렇게 실제로 한 사람이 있기는 있네요.
...설마 모델이 김용철님일까요?
그러니까 연애를 드라마로 배우면 안되는 겁니..
커 컼스...
미모님한테 이런 옆구리 찌르기가 들어올 줄이야!!
ㅜㅜㅜㅜ
누가 보면 무슨 일반 멜로물인줄 알겠어요. 이 드라마는 연애랑 거의 상관없는 드라마죠. 이렇게 적나라하게 대형로펌을 까발린 드라마는 일찌기 없었죠. 또 대부분 실제로 있었던 소송사건들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