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전 대충격
구지 따지면 홍명바를 믿는 쪽에 속했습니다. 청대8강과 올림픽3위가 국대랑 레벨이 다르다고 해도 절대 무시할 성과가 아니고 특히 올림픽은 경기 내용도 아주 인상적이었거든요. 자꾸 올림픽 레벨 이야기를 하는데
유럽 몇몇 나라들은 올림픽에 신경안쓴다고 해도 브라질이나 아르헨같은 국가들은 총력으로 나오고요. 당장 지난 올림픽 1,2위팀인 브라질 멕시코 스쿼드는 지금 월드컵 스쿼드랑 별로 차이도 없어요. 물론 홍명바가
국대를 맡고 나서 여러 평가전들에 성적이 꽤나 안좋았습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인게 가나전은 진짜 경악스러웠고. 체력훈련 빡시게 해서 저러나? 싶기도 하고 본선가면 뭔가 다르겠지 했는데 러시아전 보니까 딱 올림픽
때의 그 경기스타일었어요. 운좋게 득점했지만 실점도 운이없어서 먹혔는데... 아무튼 알제리가 만만하진 않겠지만 잡을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어제 전반 5분정도 보는데 어라????? 수비가 정말 정신없이 털리더군요.
수비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맛탱이가 간 상황이었는데 먼가 알제리선수들은 1.5배 빨리 감기로 움직이는거같고 우리선수들은 0.7배슬로우로 움직이는 느낌. 그리고는 전반에 3대0. 순간적으로 90년대로 되돌아왔
다는 느낌이. 가나전이후에 이번 월드컵 폭망이다 3전전패다 별이야기 많았는데 저는 코웃음쳤던게 사람들이 90년대 월드컵의 트라우마에 너무 강하게 잡혀있어서 2000년대 이후 세번의 월드컵과 이런저런 시스템의
변화를 거치면서 한국이 그정도로 허접은 아니다 일정부분 분명히 그레이드가 상승했는데 그럴리 없다고 생각했는데.....아니었네여요. 뭐 박주영이 못하고 구자철이 못하고 이런걸 떠나서 전반전의 그 수비력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정도였네요.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수비력이라는 외신평가가 이게 과장이 아니에요. 보면서도 믿기 힘들었어요. 더 충격적인건 홍정호 김영권 듀오가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센터백들이 나오다니
핥핥 하면서 엄청 칭찬받던 애들이고 또 둘이 발맞춘것도 오래되었다는점이 함정....... 결론적으로 드는 생각은 황인종은 진짜 축구안되나? 손흥민이 혼자 고군분투 하면서 정말 잘했지만 솔직히 눈에도 안들어왔습
니다. 손흥민 잘하는거야 다 아는 사실이고...... 이 엄청난 수비에 뭐라해야할지..... 벨기에가 2군내보낸다는데... 벨기에 애들이 알제리전 보고나면 자신감 만땅 얻고 나올거 같네요. 나도 월드컵에서 골좀 넣어보자
모드로요......
야누자이 월드컵 데뷔골 넣겠네... -_-
벨기에가 2군 보내는 건 좀 이상하네요. 진출은 조2위 안하려고 기를 써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라고 쓰면서 생각해보니 2군 정도면 충분하지 하는 생각이었겠죠
바로 그거죠. 주전들 카드관리 체력관리 해야되니까 아껴도 한국정도는 얼마든지 상대가능.....게다가 무승부만 해도 1위에요
벨기에는 대회중에 평가전 하는 거죠.
그리고 오늘 센터백의 대삽질에는 윙백, 특히 우측윙백인 이용의 멘탈붕괴가 일정 부분 원인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둑이 우르르 무너졌어요. 센터백에 수미까지.
오늘 수비의 참사는 서로가 서로의 플레이를 보면서 멘붕의 악순환이 온거같아요. 거기다 정성룡의 삽질까지 이어지면서 완전 무너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