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리닉이나 관절 클리닉 잘 보는데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운동하다가 관절에 통증이 생겼는데, 이걸 치료하려고 합니다.


다만 정형외과를 가보신 분들이라면 느끼실지 모르겠는데...(저는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형외과는 세세한 통증치료에는 거의 도움이 안되더군요. 심지어 전에 강북삼성 정형외과에서는 무릎통증떄문에 무려 MRI까지 찍었는데, 필름을 본 으사양반이 "왜 오셨나요?" 라고 해서 벙쪘던 기억이... 고등학교때 무릎수술을 했는데, 그 후유증으로 무릎에 상시적인 통증이 있었고, 그 병원에 가기 한달전에 좀 무리해서 마라톤 풀코스를 뛰고 무릎에 적잖은 통증이 생긴 시점이었거든요. 그 이후로 정형외과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생겨버려서, 이런 문제로 일반적인 정형외과를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강북삼성뿐 아니라, 이 무릎 문제로 정형외과를 여러 군데를 다녔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어요. 지금 제가 아래에 하소연하려는 다리통증도 정형외과 네 군데를 다녔는데 전혀 효과 무... 물론 뼈가 부러지면 기브스해주는데는 정형외과가 짱이겠지만요.


한의원도 다녀봤는데, 별 효과는 없더군요. 요즘 한의원은 제가 보기에 사실상 물리치료원이던데, 그냥 따뜻하고 기분좋은 치료 한시간 해주고 그걸로 끝... 차도도 없고...


그러다보니 스포츠 클리닉, 혹은 관절 - 통증 클리닉 같은데 관심이 생겼는데... 아직 가보질 않아서 모릅니다만, 이런 곳은 왠지 적잖은 치료비를 받을거 같다는 선입견? 같은게 있거든요. 보험처리도 안되는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있고... 적잖은 치료비와 만만찮은 시간이 들 것이라 예상되는데, 아무데나 덥석 갔다가 또 돈만 날리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어서... 영험한 듀게님들에게 여쭤보고자 글 올렸습니다.


저의 경우 문제가 되는 부분은 크게 두 곳이에요. 과도한 상체 웨이트를 하다가 다친 후유증(이것도 군대시절에 다친거니 15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속을 썩이고 있는...)으로 고생하고 있는 왼쪽 팔꿈치, 그리고 2년전에 영하 20도의 날씨에 무리해서 15킬로미터 정도를 뛰다가 정말로 원인모를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왼쪽 허벅지뼈의 엉덩이와 이어지는 고관절 부위의 바깥쪽 꼭지(뭐라고 설명하기가 좀 애매한... 한의원 의사는 점액?낭염 이라고 하던데...) 이 두 곳이거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체운동을 하든 상체운동을 하든 유산소운동을 하든, 가장 핵심적으로 개재하는 부위들만 다쳐서(그만큼 운동을 과하게 했다는 말도 되겠지만...) 요즘들어 운동을 제대로 못하니, 인생사는 가장 큰 낙중 하나인 운동을 마음껏 못하게 되어 답답해 죽겠습니다. 이 상태로 1년을 넘게 끙끙거리다 최근들어 자전거는 좀 낫지 않을까 하고 타 봤는데... 오늘 90킬로미터 정도 타고 왔더니 또 고관절이 말썽이네요...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본격적으로 치료를 해 보려는데 이에 대해 경험이 있으시거나 괜찮은 병원을 아시는 분께서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재활의학과 중에서 기가 막히게 잘 하는 곳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좀 길어지니 어렵고, 가령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거기가 아픈 것이 아니다, 엉덩이 쪽 근육이 잘못 되었다, 하면서 우지끈! 하면서 접골원적인 방식을 합니다.


      다만 수술 후유증이라면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접근성도 그닥 좋은 편은 아니고...


      네이버 지도 주소입니다. 


      http://health.naver.com/hospital/detail.nhn?siteId=19523323&tab=pic



      • 제가 봉천동 살아서 좀 멀긴 하지만 잘 보기만 한다면야 부산이라도 갈 심정입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통증들은 수술후유증은 아닌지라,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그리고 증상에 따라서 다르지만, 접골원적 치료를 할 때는 보험적용이 안 됩니다. 


          매번 그런 치료가 이뤄지지는 않지만, 특수치료할 때는 3~5만원 정도 됩니다. 


          물리치료나 경과 보는 정도는 일반 병원과 같고요. 

          • 생각보다는 저렴하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저의 상태는 아무래도 MRI를 찍어봐야 알거 같은 상황이라 그게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 거긴 MRI 거의 안 봅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근육의 긴장도를 확인하고, 몸의 균형을 살핀든지 하면서 진단을 내립니다. 


              엑스레이 정도는 찍더군요. 


              한편으로는 사이비 같지만 5년 된 왼발 건초염과, 친구의 오랜 목 통증도 꽤 차도를 봤기에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희 어머니도 아프면 그 병원 가십니다. 물론 노환이라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고는 합니다만... 

              • 일단 한번 가봐야겠네요. 어차피 어떻게든 치료를 하긴 해야하니까.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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