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쟁이들중에 영화오덕들 꽤 많아요. 자신의 건축디자인 이론을 영화이론에 착안해서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예 건축 때려치우고 영화감독이 된 사람도 있고 반대로 영화감독들 중에서도 건축오덕이 있어요. 아무래도 공간에 대한 지각력이 일반인에 비해서 높다보니 건축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지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촬영공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형요소, 조형언어이기도 하다보니
그리고 영화에서 'director'와 건축에서 'architect'는 서로 일하는 방식도 참 비슷하죠.
소개하신 내용중에 르꼬르뷔제의 아르헨티나 주택이 특히 궁금해요. 램콜하스의 다큐는 왠지 일반대중용으로 만들어진걸거 같아서 저같은 업자한테는 시시할거 같고;;;
아 저도 건축영화제 가고 싶었는데, 표를 예매 하나도 안했네. 오늘 신문보니 다 매진됐다던데, 아트하우스 모모가 있는 건물도 갠적으로는 좋아하고, ㅎㅎ <콜하스 하우스 라이프> 같은 경우는 르코르뷔제가 지은 아름다운(!!!) 집에서 살던 주인집 아들내미가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땜에 천식(?) 뭐 그런거 걸려 고생했다는 이야기 같은 느낌일까요? 유명건축가도 많이 온다던데 가보고 싶네요.
어휴 렘콜하우스가 오면 난리나지 않을까요? 예전에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 할 때 한국에 잠깐 왔었다는 얘기를 나중에 CNN 인터뷰 보고 알았다죠. -_-; 근데 예전에는 몰랐는데 건축가, 건축사라는 직업이 재능은 물론이겠지만 뛰어난 말빨과 쇼맨쉽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죠. 건축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어떤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 뭐 이런걸 좀 잘 설명해야지 더 잘먹히더라는.. 패션디자이너랑 비슷한거 같아요. 예술가의 세계란.. 그나저나 soboo님 건축쪽 일을 하시나요? 제가 최근 젤 멋있다고 생각하는 직업인데. ;;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