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더블레이어 레코딩을 처음 해봤습니다.
DVD 레코더를 처음 샀던 게 아마 2003년이었습니다.
당시 국내에선 엄청나게 비싸서, 일본 구매대행이던가 미국 구매대행을 이용해서
외국에서 사왔어요.
DVD 레코더가 귀하던 시절이라, DVD 카피 작업을 수주해서 한장에 5천원, 만원도
받기도 했었습니다. 지 스스로 지 값의 반은 벌어들였던 귀여운 DVD 레코더였죠.
하지만 그 녀석으로 단 한 번도 더블 레이어 미디어를 구워 본 적은 없었습니다.
되기는 됐어요, 아마 더블레이어는 2.4배속, 그냥은 4배속으로 굽히는 녀석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어느 날인가, 디뷔디 레코더가 10만원도 안 하게 되는 걸 보면서, 이렇게나 떨어지다니 안돼!
나는 33만원이나 줬었는데, 고작 한 1,2년만에... 아 뭔가 억울해~! 뭐 이러기도 했었고,
2008년인가 남동생한테 선물로, 죽어버린 씨디레코더 대신에 디뷔디 레코더를 사 주는데
값이 5만원 정도밖에 안 하는 걸 보면서 진짜 많이 싸졌다~ 이러기도 했었네요.
그런데 이런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도 더블 레이어를 구울 일이 없었네요. 아니 필요한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싱글 미디어 2장은 커녕 5장보다도 비싼 더블 레이어 미디어 값에, 정 필요하면
두 개로 나누어 구웠지 더블 레이어를 사지는 않았던 거지요.
그런데 이번에 결국 더블레이어 미디어 5장짜리 한 통을 마련하고야 말았습니다. 더블레이어라야 하는
파일들 몇개를 하드에서 쫓아내야 해서요... 아 진짜, 요샌 왜 이리 싸이즈 큰 파일들이 점점 더 흔해지는지
흑흑.
이렇게 더블레이어 미디어에 돈이 좀 나가다 보면,
'이러느니 블루 레이 레코더를 사야겠다' 고 하게 되겠죠.
그나저나 더블 레이어 레코딩은 진짜 오래 걸리더군요.
한 7.5gb 정도 크기였는데, 아니 무슨 굽는 데만 24분인가 걸리고 검사하는데도 12분인가가 걸려서
한 장을 다 굽고 베리파이까지 하는데 거의 40분이 걸렸어요.
싱글은 20분이 안 걸리는데, 40분 정도를 기다리고 있으니 이거 꽤 지루하고 답답하더군요.
왜 더블레이어 12배속 굽기는 안 되는 거야~!!
곁다리로, 혹시 블루레이 레코더를 벌써 쓰고 계시는 분도 계세요?
매장에 가면 블루레이 미디어들도 꽤 진열돼 있더라고요, 사 가니까 그렇게 진열해 놓을텐데요.
컴의 하드가 640기가, 외장 하드가 500기가 250기가 두 개인데도
결국 자리가 모자라요... ㅠㅠㅠㅠ
2테라 외장 하드는 너무 비싸고, 으헝
레코딩은 결국, 사적으로 고용량 영상이나 자료을 누군가에게 보낼 때 쓸만한 것이더군요. 용량이 부족해서면 외장하드를 하나 더 사고 말겠죠. 클라우딩으로는 2기가 남어가는 이상 업로드도 다운로드도 힘들더라구요. 웹하드를 사용하면 좀 괜찮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