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4를 보고..

1.진짜 하기싫어보였던 전작의 샤이아 라보프의 징징연기보다 훨씬 재밌던 마크 월버그의 연기(특히 랩핑같은 대사치기가 잘 살아있어서 좋았고)..
2.마이클 베이가 항상 쓰는 요소인 다 때려부수기,로봇이나 기계,이쁜 차,신선하지만 이쁜 여배우-이번엔 메간폭스 필 나는..미국적 음악..같은 것들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안 좋았던건..1.마크랑 딸내미의 케미가 사위역 배우랑 딸내미의 케미보다 더 좋았던..2.중국 분량 전부..3.켈시 그래머랑 스탠리 투치를 어정쩡하게 마무리한거..4.더이상 견디기 힘들 정도로 허세쩌는 옵티머스의 대사

중국 분량만 들어내도 욕먹을 분량을 절반이상 줄일 수 있었을듯..어차피 마이클베이 영화 보러오는건 길티플레져를 즐기려는 거지 인생의 명작 보러오는 건 아니잖아요..심야로 볼려니까 진짜 너무 길단 생각이..졸다가 한경 나온 부분도 놓쳤어요

    • 마이클 베이가 단점이 많은 감독인 것을 알지만 길티 플레저에 충실한 영화를 잘 뽑아내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저도 마크 월버그 대사치기와 목소리가 듣기 좋다고 생각하면서 봤어요. 그에 비해 남자친구 역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빳빳했죠.


      중국 분량은 일단 때깔부터가 구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국 배경인 것 진작 알았었으면 안 보러 갔을지도 모릅니다.

    • 모든 것이 too much 였어요. 러닝 타임부터 시작해서 지적하신 옵니머스 프라임 대사들. 전혀 웃기지 않는 유머들, 보다가 지치는 액션 장면들까지...러닝타임만 2시간 이하로 줄였어도 어짜피 마이클베이 트랜스포머 영화인데 뭘 더 바래? 했을텐데 욕심이 과했던 듯하네요

      • 저는 그 웃기지 않는 유머에 깔깔거리며 나올 때마다 극장가서 보는 사람입니다
    • 근데 한경이 어디 나왔죠? 아이돌 얼굴들 잘 모르지만 한경은 어렴풋이 기억 하는데...ㅠㅠ

      • 홍콩이 습격당하는 와중에 음악듣다가 비명과 함께 사라진 엑스트라였대요
    • 전 좀 재밌게 봤어요. 따로 글을 쓸까 고민했지만, 덧글만 다는걸로.




      마이클베이의 가치관을 보여주기 위해 플롯을 고의로 엉망징창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고 나니까, 다 포기하고 볼 수 있더라고요.


      초반과 중반까지 왜 저러는거지? 저게 말이 되나? 같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진짜 막말로 "시나리오? 개연성? 개나주라고해. 영상미만 있으면 흥행할 수 있다는걸 내가 보여주지" 라는 가치관으로 만든 영화같아요. 


      욕하는거 아니고. 황당하고 오글거려서 죽을것 같은 매력으로 봤어요. 볼만한 장면 많고 로봇들도 화려하고요.


      마지막에 옵티머스 대사는 정말....죽을것 같았어요. 엉엉엉. 이런 영화도 있는거구나 하는 깨닳음도.... 

      • 저도 재미는 있었는데 중국 분량이 너무 쓸데없이 길어서..
      • 저도 마이클 베이가 작품성?평론가? 개나 줘 버려란 식으로 밀고 나가는 뚝심이 있다고 봤어요. 한편으로는, 노력하면 100점 받을 수 있는 애가 일부러 70점 받는 느낌도 들죠.  하지만 이런 거대프로젝트를 맡기기에 마이클 베이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안전한 선택일 거예요.  

        옵티머스의 똥폼넘치는 대사야 트레이드 마크같은 거고 좋아하든가 아니면 실소하든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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