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최근 15년간 가장 과대평가 받았다고 생각하는 영화를 뽑으신다면?

제가 본 것 중에서 뽑는다면 우선 다크나이트. 히스 레저의 조커마저 없었다면 정말 오글거리면서 늘어졌을 영화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선박 폭발 테러 위협 장면에서 인간의 선함 악함 어쩌고 하면서 철학자 흉내 내는 건 가장 오글거리던데요.

그리고 그 다음은 아바타. 3D 그래픽 말고 남는 건 아메리카 원주민 이야기와 범신론 이야기...


    • 15년이라고 하니까 인정하게 되네요. 매트릭스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파이트 클럽

    • 뭐가 있을라나 생각하면서 들어왔는데 말씀하신 2편이 딱이네요.

    • 이런 주제만 나오면 의도치 않게 계속 이 영화를 얘기하게 되네요. 누가 보면 이 영화 안티인 줄 알겠음.


      소셜 네트워크 나와라. 너 부른다.
      • 겨울왕국은 팬들도 영화 자체로 볼 때는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는 걸 대체적으로 인정하지 않나요?

        • 그런식으로 따지면 아바타도 영화적 완성도 보다는 영상혁명이라는 점에서 평가받지 않나요?
        • 초기에 몇몇 커뮤니티들에서 찬사에 가까운 겨울왕국 세계관분석을 보며 내가 본 영화가 다른 영화였나 우웅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아직도 엘사옷을 입은 여자아이들을 보면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영화임엔 틀림없군요.
    • 이런 글을 보면 과대평가라는 건 뭘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진지진지 열매는 먹지 않았습니다.

      • 그냥 그저 개인적인 기준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 영화를 그리 자주 보는 건 아니라서 그냥 떠오르는 것중에 꼽자면 007 스카이폴이요. 그리고 아바타에 녹아든 그건... 엄밀히 말하면 범신론도 아니죠.

      • 스카이폴은 저도 동감. 카지노 로얄이 훨씬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샘 멘데스의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무지막지하게 좋아하고 007 카지노 로얄도 정말 재미있게 본 사람인데 정작 샘 멘데스와 007의 조합은 기대 이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비에르 바르뎀 캐릭터는 그냥 다크나이트 조커 짝퉁이 아니었나 생각하고요.

    • 저도 닼나잇을 생각하며 들어왔는데 평까지 일치하니 놀랍기까지... 그러나 아바타는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음..그대신 저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추가하죠.

    • 저도 다크 나이트와 반지의 제왕 둘 다에 표를 던집니다. 다크 나이트는 글쓴님과 완전 똑같은 생각이예요. 박쥐옷을 입고 영웅놀이하는 영화에서 난데없이 심각한 철학적 고뇌 하는 게 너무 안 어울려 저는 오히려 코메디라고 생각했는데 제 친구들은 모두 걸작이라고 생각한대요. 개인적으로 배트맨은 펭귄맨 등장했던 에피소드가 젤 재미있었어요.


      반지의 제왕은 1편 보다가 잤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취향이 던전앤 드래곤과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 개인적으로는 워킹타이틀의 모든 영화들.

      • 오늘 러브 액츄얼리 보고나서 저도 다시는 리처드 커티스 영화는 보지 않겠다고 다짐을...

      • 빌리 엘리어트도요?ㅠㅠ

        • 아 그건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아 TTSS도 빼고요.

          • TTSS도 워킹타이틀이군요. 빌리 엘리엇과 함께 과대평가 목록에서 빼주셔도 좋습니다! 따...딱히 제가 좋아하는 영화라서 그런 건 아...아니고...
      • 워킹타이틀에서 만든 세나 다큐멘터리도요... 일본에서 투자했다지만 너무 과장이나 왜곡이 심해서 없던 세나까심이 생길 정도였네요.

        • 저도 워킹타이틀에서 나온 건 다 별로였어요. 롬콤 자체를 싫어하는 걸 수도 있지만 귀엽다 정도가 아니라, 너무 유치발광.

    • 그 기간 나왔던 거의 모든 영화요..뉴시네마도 타국 영화시장을 모두 죽이면서까지 만든 결과물치곤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해요..


      그 예외 중에 하나를 어쩔수없이 꼭 꼽아야 한다면 구차하지만 굳이 쓰자면 올드보이요..


      작품 이전에 비판을 할 기회가 있기나 했었나 싶을 정도로 그동안 과도하게 편중적이었고 열정적이었고 공격적이었던 관객들때문에..

    • 본시리즈 아류작들.... 국산이고 헐리웃이고 죄다 모니터덕지덕지의 통제실 등장. 도망자의 추격장면에서 굵은 스트링 긁어대는 사운드트랙도 너무 질립니다 이제.

    • 위에 본시리즈 이야기가 나와서 별개의 이야기지만, 전 작년 듀나님이 감시자들에게 준 별 3개 반이 안 믿겨졌어요. 좀 많이 허술해 보이던 작품이라서.

    • 닥나 한표더요! 놀란 감독 작품에서 천재의 재기 발랄함을 느낀적이 없어요. 지루한 모범생 같달까...메멘토부터 그저 그래서 뭔가 발견해보려 애썼는데 아직도 이 감독의 매력이 뭔지 대체 감이 안옵니다ㅠ

      웨스엔더슨도 그냥 텍사스의 박찬욱 같아요. 그림은 예쁜데 작위적이라 별다른 감흥이 없어요.
      • 자신의 심각성에 스스로 도취된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다크나이트가 걸작이어서 여러 번 보지는 않고 브루스 웨인 캐릭터때문에 봤습니다 배우 크리스찬베일때문도 아니라 브루스 웨인때문에요
    • 아바타 한표 더요.


      내용은 너무 진부하고, 색감은 너무 촌스러워서 꼭 예전 흑백 영화에 색상 입혀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다 보고 진짜 ???? 싶었어요.



    • 반지의 제왕은 과대평가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자꾸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왕의 남자요.

      위에도 얘기 나왔지만 평가의 기준이 뭔지가 애매하긴 하네요.
    • 세간의 평가에 기대해서 봤다가 실망했다가 과대평가라면... 스타워즈요.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연기 촬영 각본은 빠지는 게 하나도 없었고 장면장면이 패션화보같았지만 공허했어요
    • 과소평가, 과대평가는 어찌보면 미국 기크들(?)에 의한 좀 이상한 표현일 수 있겠네요.




      '자신의 기호에 맞고 자신의 기준에서는 재능, 완성도가 출중함에도 세간에 알려져 있지 않거나 비주류적인 것'을 '과소평가 (underrated)'
      '자신이 기호이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서는 재능, 완성도가 출중하지 못한 것 같음에도 세간에 많이 알려져 있고 인기 있는 것'을 '과대평가 (overrated)'



      • 결국 과소평가는 내 취향인데 사람들이 안 본 것이고 과대평가는 내 취향 아닌데 사람들이 다 본 것이라는 거군요.

    • 글래디에이터. 왕의 남자. 이터널 선샤인

    • 제가 사랑하는 영화들이 위의 댓글에서 언급되어서 복수(?)하는 마음으로 남기는건 아니라능..(흑흑 케이블에서 해줄때마다 입벌리고 보는 영화들인데...).

      저는 스파이더맨2 - 지금도 케이블에서 하는데 정말 너무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액션도 별로에요. 괜찮은 오락 영화이지만, 사실상 스파이더맨 3랑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DP를 비롯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최고로 꼽더라고요. 지하철에서 시민들 한 마음, 커스틴 던스트 드레스 입고 달리기... 정말 너무 오글거리네요.

      매트릭스와 그 속편들, 벤자민버튼 - 위에서 언급된 이유들과 비슷해요. 매트릭스는 간신히 15년 안에 걸쳤군요.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소셜네트워크,아바타,왕의남자,워킹타이틀 작품들,스카이폴 지못미. ..

      좋았는데..

      전 300,브레이브하트 정도 생각나네요.
    • 근데 댓글에 나온 영화들, 나름대로 영화 매니아들이라는 사람들에겐 꽤 까이는 영화들이 대부분인데요... 듀게에서도 한번씩은 다 씹혀본 영화들이네요..;;  

    • 맨날 여기서 나오는 얘기..영화들ㅋㅋ

      이번에도 지나치지 않고. 저역시 닥나, 아바타..살추..

      닥나 정말 유치뽕짝이죠..막 엄청 심각한데..콧웃음만 나옴-_- 거지 같은 영화도 많건만 제가 왜이리 이 영활 우습게 보는지 그것도 좀 그런데..배트맨 1,2를 워낙 좋아했어서 그런 것 같기도..비교가 안돼요.
      • 그래도 굉장히 잘 만든 영화인데 화가 나는 건


        실제론 어느 헐리웃 기성물 못지않게 얄팍하고 유치하고 코웃음 나는 영화인데 


        감독이 엄청나게 진지하고 깊이있는 작품이라고 착각하고 만들었고 


        상당수 관객들도 그렇게 여겼기 때문이겠죠. 



    • 정말 선박 폭발 장면은 구역질 나죠. 기껏 심각한척 끌고 오다가 결말에 헐리웃식 인류애?

      애초 조커를 사연도 이유도 없는 비인간적 절대악으로 설정한 것부터가 유치한 이분법 틀 안에서 놀겠다고 선언하는 것이고요. 아마 영미 애들에게는 빈라덴이 그렇게 보였겠죠? 순수 악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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