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일단 깔고 보는 독일 대 알제리 불판
알제리가 꽤 소극적으로 시작하네요.
독일은 메르테자커를 위시한 멀대 수비수들 덕분에 제공권은 확실히 먹고 들어가고요
이 경기를 쉽게 이겨서 클로제가 득점기록을 확실히 깼으면 좋겠는데...
알제리가 생각보다 잘하고 있네요. 십오분 좀 안되었는데 독일이 위험한 순간이 훨씬 많았어요.
미국전도 그랬지만 회베데스는 은근히 구멍인 느낌이에요
수비수들이 멀대라 그런지 스피드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도 있고요
방금 오프사이드장면도 섬찟하네요. 한국이랑 할 때는 한국이 너무 못해서 잘 몰랐는데, 알제리가 조직력과 체력과 스피드가 상당히 좋네요. 독일이 느리고 답답해 보여요. 공격에서는 독일이 계속 고립되고요.
사실 독일 순수 공격력은 별 거 없어요. 선제골 넣고 상대가 만회골을 넣으려고 안간힘을 쓸 때 역습으로 뭉개는 능력이 세계 최고급이라 그렇지 잠갔거나 대등한 상대를 두들겨서 골을 넣는 건 그닥...
독일 수비가 불안불안 하네요. 원래 전담수비보다는 자리 잡고 결정적 패스 차단 쪽에 특화된 수비인데 그걸 못하고 있으니
알제리 패스 플레이가 진짜 수준급이네요. 이런 팀을 최약체라고 쳘가한 한국은 무슨 우주방위대인가...
알제리 선수들 체력이 관건이겠어요. 끝까지 이렇게 뛸 수 있다면 독일도 장담 못하겠네요. 거기에 알제리 골키퍼 수퍼 세이브까지. ㅎㅎ
월드컵 지금 처음 보는데, 엄청 재밌어요! 슈퍼세이븡!
중거리슛 빵빵 때리는 건 전략적으로 괜찮네요. 중거리슛 잘 때리는 건 둘째치고 막혀서 튕겨나오면 뮐러같은 위치선정 잘하는 선수들이 주워먹고, 그게 안 돼도 알제리는 수비라인을 어느 정도 올리게 돼 있고요
저야 응원하는 사람 입장이니 잘 모르겠지만 상대팀 입장에서 노이어는 좀 많이 짜증나겠네요. 골키퍼 주제에 경기장 1/4를 커버하는데 실수도 잘 안하고.
노이어는 뭐 골먹고 찌질거리는 거 제외하곤 거의 완벽한 키퍼죠. 그 어마어마한 반사신경과 커버범위덕분에 펩의 변태같은 스리백 운용도 가능하구요.
좀 전에 노이어의 선방이후 최전방으로 칼패스는 상대편 간담을 서늘하게 하네요. 독일은 슐러 들어오고 초반부터 좋은 장면 많이 만드네요.
괜히 최후방 플레이메이커 드립이 나오는게 아니죠 ㅎㅎ
알제리가 후반에는 전반처럼 못뛰네요. 그러면서 독일의 전방 압박이 강해지고 공격 찬스도 많이 나고요.
쉬를러 오늘 잘하네요. 공 잡을 때마다 뭔가를 만들어주고 있으니
손흥민이 알제리전 활약이 좋았던거나 쉬얼레가 잘하고 있는 걸 보면 알제리는 다소 투박하더라도 속도가 빠르고 침투잘하는 윙어에게 취약한 거 같네요. 그리고 펠라이니, 김신욱에게 약했던것 처럼 오늘은 높이를 앞세운 독일의 셋피스에 밀리기도 하고 하는거 보니 장점만큼 약점도 뚜렷한 팀이네요.
으아 독일이 수비수들이 느려터진 주제에 라인을 바짝 올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저거네요. 이건 뭐 골키퍼 때문에 스루패스도 안되고 뻥축구도 안되고
외질은 지친건지 몸싸움이 너무 밀리는건지 오늘 영 별로네요
알제리가 그래도 역습할 때는 여전히 빠르네요. 독일이 살아나면서도 알제리 역습때는 또 철렁하네요.
람이 수비로 뛸 땐 그나마 덜했는데 수비들이 느려터져서 그런가 불안불안 하네요
우와 독일 이번 슈팅은 정말 아깝네요.
으아 요즘 골리들 약빨고 뛰나요 왜저래 다들!!!
아. 토마스뮬러... 한건 할뻔;;
아 뮐러야 니가 그걸 놓치면 안되지
와... 토마스뮬러 진짜... 순간 베르캄프 같았어요
왼발로 슛하면 들어갈 수도 있는걸 디딤발을 잘못 디뎌서ㅠ
손에 맞은거 걸릴까봐 누운거였네요 ㅎ
전 머리 맞고 그대로 뻗은 줄 알았어요
뮐러는 오늘 공격과 예능을 담당하나요? ㅎ
뮐러가 저기서 개콘을 찍다니
우와 노이어 오늘 저런 걸 몇 개째나....
셋피스에서 매르태자커를 좀 이용해보면 좋으련만,,,,
우와아..오늘의 MOM은 양팀 골키퍼중 하나가 되어야겠네요.
시간 정말 빨리 가네요. 벌써 정규 시간이 다 지난지도 몰랐어요.
이번 월드컵이 슛이 많은건지 골리들이 미친건지
연장 가네요
유효슈팅은 9:2 독일 우세긴 하지만 노이어 광역수비 중 1대1찬스가 됐을 걸 감안하면 뭐 비슷하겠네요
MOM 그냥 골키퍼 두 명한테 주면 안 되나요?
연장에 포돌이가 들어와서 한 골 넣어 주면 좋겠는데, 알제리가 그냥 이겼으면 좋겠기도 하고...ㅎㅎ
안돼요 노인이 기록 세우는 걸 봐야 되는데
으아아아 쉬를레가 기어이!!!!!
아 결국...쉴레가 골을 넣어버리네요. 뒷발로 넣었네요. 그럼 이제 클로제 나와도 되겠어요.
역시 축구는 양팀 열한명이 90분동안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다가 독일이 이기는 경기였어요. ㅎ 연장에 넣었지만..
자 이제 독일은 평소에 잘 하는 역습축구만 하면 되는데
알제리.. 왠지 히딩크감독이 이끄는 2002년팀 느낌나네요. 언론플레이까지 이용하는 여우같은 감독의 지략에 강철같은 체력의 선수들과 골키퍼의 귀신같은 선방....독일에게 패배..라고 쓰고있는데 쉬얼레 득점!!!!
클로제는 연장 후반쯤에 들어오려나요? 몸 풀고 있던데
아 보는데 방송 끊겼어요ㅠㅠㅠ
뢰브 감독도 아직 위험하다고 보는 거겠지요.
외질이 하루종일 삽질만 하다가 막판 골로 살아나네요.
그것도 볼터치 잘못해서 끊길뻔 ㅎㅎ
외질 쐐기골!!!!!
아 알제리....1분 남기고 동점골까지 넣어버리길...
어 근데 막판에 만회골
그래도 알제리 정말 잘했어요. 연장 초반에 잠깐 집중력이 흐트러지지만 않았어도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네요. 독일은 언제나처럼 결국은 이기는 팀이라는걸...
축구란건 언제나 22명이 공을 쫓아다니다가 마지막엔 독일이 이기는 스포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