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사람을 잊을 수가 없어 너무 괴롭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본인이 아닌 이상 어느 누가 온전히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냐만, 제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저도 마음이 아파요. 저는 다행히(?) 이별 후에 그 사람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져서 그리워하고 슬퍼할 시간에 저주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동력 삼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극복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죠. 그래도 마냥 헛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스스로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나와 제 자신을 돌아보고나니 전보다 더 성장한 느낌이거든요.
제가 괴로움에 징징거릴 때 주변 사람들 전부 시간이 약이라며 달래주더군요. 그 말이 어찌나 듣기 싫던지. (그걸 누가 몰라서 이러냐?!) 저는 똑같은 말이지만 좀 다르게 말씀드릴게요. 무슨 일이든 끝의 순간은 옵니다. 그때까지 자신을 잃지 마시고 꽉 붙잡아두세요. 그 후에 또 다른, 더 큰 행복이 기다릴지 누가 아나요? 맛있는 거 드시면서 건강 챙기시길 바래요.
남얘기 같지가 않네요...전 이미 그 사람이 결혼까지 했는데 아직도 격렬한 미움이 가시지 않는데, 누군가가 그건 제가 아직 그 사람에게 마음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해서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듯 했답니다...
저도 비슷한 감정은 겪어봤으나 일년이 되가는 시점에서도 이 정도라니 정말 괴로우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