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아이는 다루기 어렵나요?

아이 안 키워본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층간소음 글 보고 말이죠. 아이키우는게 힘들단건 겪어보지 않아도 알겠는데요. "애들이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불가항력입니다 허허 ^^;; 하는 태도가 이해가지 않아요. 한두살이면 오히려 통제가 더 쉽지 않을까요? 제가 성공적인 교육담을 보고 판타지 속에 있는것인지... 다소 버퍼링걸려도 부모가 멈추게하려면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바낭 글입니다.
    • 두 살이면 개월 수에 따라 뛰어다닐 수도 있는 나이죠. 두 살바기 애가 뜁니다. 어떻게 제지하시겠습니까..? 붙잡고 짓눌러서? 묶어놓고? 그러면 엄청 시끄럽게 울텐데.. 어떻게 그치게 할까요..? 소리를 질러서..? 입에 재갈을 물려서..?


      한 두살짜리는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설득이 불가합니다.

    • 아이의 타고난 성정이 절반입니다.


      천성이 차분하고 조용한 애가 있고요, 어른이 감당 못하는 애가 있어요...


      전자처럼 손 안가는 애들을 보고 "부모가 애를 잘 다루네" 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

    • 파랗게 질려서 숨 넘어가도록 우는 아이 눈 깜짝 않고 지켜보는 게 훨씬 '귀찮아하는' 거죠. 그게 더 쉽습니다. 


      진정 어려운 건 어른의 눈치를 바로 알아채고 아이가 째깍째깍 행동하게 만드는 거죠. 어른의 기준에 아이의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게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걸 이해하지 못한 채로 그냥 체득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가장 쉬운 건 그 때마다 무섭게 때리면 됩니다. 뭐 이렇게라도 해서 남들에게 최대한 폐 안끼치게 해야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말이 통하는 나이가 되면 좀 낫습니다. 이해를 시킬 수 있고 제지를 시킬 수 있으니까요.

    • ㅎㄷㄷ하네요. 아이 함부로 낳는게 아니란걸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되네요.
    • 한두살은 오히려 더 어렵지 싶은데요. 말이 통해야...

    • 한두살이라서 교육이 어렵다는 건 그냥 핑계로밖에 안보이네요


      한살짜리 꼬맹이가 조용조용 귀여운 모습 많이 봤거든요


      하...

    • 한살 짜리도 힘이 장난 아니에요. 발버둥치며 움직이려는 아이를 붙잡고 있는 것도 꽤 힘듭니다.
    • 아이는 몇살이 되든 간에 다루기 어렵습니다.

      부모의 교육을 뭐라고 하기엔 똑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라도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통제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 애들은 맘대로 되지 않죠.특히 말 안 통하는 한두살 아이는 더더욱이요.그렇지만 불가항력이라는건 어느 정도는 핑계고요.


      집에서 뛰면 바닥에 매트를 깔아서 소음이 안 나게 하고,음식점에서 떠들면 부모 중 한 사람이 안고 바깥으로 나가든지 해야죠.남에게 피해 안 끼치는건 부모 몫이니까요.


      그런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아이들은 다루기 어려워요...(미혼이 애 몇은 키운 듯;;)

    • '일단 말이 통하지 않는다'와 '타고난 성정이 절반입니다'에 한표씩 던집니다.




      4살 3살 조카가 있는데요,


      (3살이라지만 한국나이 뻥튀기가 극대화되는 12월생... 실제는 20개월도 안되었음;)




      4살 큰조카는 그래도 좀 설득하면 통합니다. 본인이 신명나면 물론 주의사항 까먹고 뛰기도 하지만. 


      3살 작은조카는... 말은 제 형보다 빨리 시작했는데, '말귀가 통한다'는 측면에서는 OTL. 

    • 타고난 성정이 모두 다르고, 교육의 방법도 어떤 방식이 먹힐지는..

      갑자기 뛰는 아이를 잡고 나면 이미 뛰고 난 이후죠. 안잡히려고 더 쿵쾅쿵쾅 난리치다가 울고 불고. 야단을 친들 알아듣나요. 세살때도 벌세운다고 가만히 세워두면 멍때리고 서있는데 그게 벌인지 뭔지도 몰라요. 절보면 또 배시시웃고 장난치거든요. 엄한 얼굴로 야단치고 그리고 세워두는 벌을 그만하면 10분후 뛰면 또 반복하나요. 하루종일?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하루종일 애만 야단칠수밖에 없어요. 신경질나서 야단치는게 아닌 이성적으로 교육적으로 뛸때마다 즉각적으로 벌을 내리는게 가능한 부모가 있을까요? 아직 인지 기능이 약한 애한테 이게 학대인가 교육인가 고민이 되죠. 트라우마가 어디까지 생길까 괴로워지죠.

      아이교육은 말로는 너무 쉬워요.
      • 지속적으로 계속 얘기를 하면 어느새 애가 자라면서 해도 되는것과 아닌것을 구분해나가더군요. 그 과정이 지루하고 긴데 진짜 힘들죠. 부모만 힘든게 아니라 그야말로 민폐.. 아이를 야단치는게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인지 주위시선때문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저는 층간소음 민폐 윗층살다가 금방 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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