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분들 영어공부 어떻게 하세요?

음 전 솔직히 꽤 못합니다.
영어 보고서 하나 읽을라치면 벌써부터 꼴도 보기싫어요. 읽어도 이거슨 알파벳 나는 누구 졸리다 이런 생각만
영어로 뭔가 업무용 메일보낼때는 진짜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올라가요.
그래서 자주 쓸만한걸 정리도 해뒀지만
사실 메일쓰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발생할땐 급박한터라 그걸 찾아볼 시간도없어요.

문법적으로도 매우 약하고 회화는 관광가서 물건사는 수준(두려움 따위는 없어서 손짓발짓 잘 지내긴 합니다)이지만 비즈니스 영어에서 이러면 안되잖아요ㅠㅠ

혼자공부하려고 매우 많이 노력했는데
일 외적인 시간은 좀 딴걸하며 쉬고싶은지라 의지력이 제로입니다.
열정으로 책도 사보고 별짓다해도 일주일을 못가고 스트레스로 꼴도 보기 싫어져요.
제 친구가 이런 저에게
우리가 지금 시간을 쪼개 공부를 하는 의지력이 있는 인간이었다면 서울대갔을텐데 우린 xx대 클라스이므로 도저히 혼자 의지력으론 불가능하다. 팽팽 잘돌아가던 젊은 머리와 충분한 시간에도 영어 실력이 그 수준이었다면 노화된 머리와 부족한 시간과 체력을 가진 지금은 돈을 쳐발라서 강제성을 부여하는 수밖에 없다,는 조언을 했어요.
네 맞아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방법1. 학원
그런데 전 출근시간이 빠르고 퇴근은 일정치않아요. 언제 야근을 할지 몰라요. 주중에 워낙 일만 하다보니 되도록 주말엔 가족과 보내고 싶고 그래서 주말에 학원은 안가게 되더라구요.
주중 아침 6시;;수업은 거의 개설이 안되어있고 퇴근후 수업만 가능한데 퇴근후 시간이 유동적이니 돈만 날릴게 뻔해요ㅠㅠ
그런데 전 공부할때 쪽팔림이 가장 큰 동기부여요인이라 다수의 사람들앞에서 숙제 검사를 할때 굉장히 숙제를 열심히 해가요. 자는시간을 쪼개서라도 밥을 굶어도 숙제를 합니다. 학습효과는 이 편이 압도적이에요.

2. 과외
시간이 유동적이라서 상대적으로 유연한과외를 생각할수 있으나 이것도 선생님과의 시간을 정하기에 유연한건 아니죠. 매번 시간을 바꿔대는 학생은 진짜 최악이니까요.
혼자하는 과외라도 선생님 앞이라면 숙제를 하긴 하지만, 잘모르는 다수 앞에서 검사하는 두려움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서 갈수록 해이해지더군요.
장점은 저의 낮은 영어실력에 맞춤식이 가능한데...선생님이 헤매면 저도 헤매는...

3. 그룹과외
숙제수행능력이 가장 좋지만
모두의 일정을 펑크내는 진상짓을 벌릴위험...

4.그냥 혼자해
시간이 유동적인게 치명적이네요.ㅠㅠ
혼자하는 수 밖에 없나요.ㅠㅠㅠㅠ
    • Reddit에 어서 오세요
      • 그게 뭔지 모르는데요ㅠㅠ
        • 1vNCH.png




          매지컬한 곳입니다

          • 음 뭔지모르겠으나 내일부터 매직에 빠져보죠
    • 경제적으로 지원이 된다면 1:1 튜터링이 좋아요.

      외국인 선생님과 1:1 튜터링하고 숙제도 검사받고 시간도 학원보단 유동적이구요.


      그리고 좋아하는 미드 하나의 시즌 하나 정도 반복해서 계속 보시는 것도 좋아여.


      전 프렌즈 시즌을 2주동안 한 80번 본 적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 1:1튜터링 좋아보이긴하는데..역시 제 시간이 너무 불규칙,불확실해서 민폐일거같아ㅠㅠ

        미드나 보러가야겠습니다 헤헤
        • 1:1 튜터링이고 그 히간에 해당하는 경제적 댓가를 치루시니 만폐까지는 아니지 않을까요? 


          튜터랑 편하게 단어 몇 개로 대화하는 즐거움,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끼시면 영어가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동기부여하는 차원에서 토익 스피킹/라이팅 시험을 준비했었어요. 단, 당장 성적이 필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레벨을 올리는 것보다는 시험에서 요구하는 바를 천천히 충실히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구요. 큰 돈을 들이기는 뭐해서 생소한 편인 스피킹은 ebs라디오를, 라이팅은 마음에 드는 교재를 골라 매일 한 시간 정도씩 들여다 봤습니다. 꾸준히 매일매일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경우에 따라서는 온라인으로 스터디를 조직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카톡같은 걸로 일주일에 두세번 진도 체크하고, 녹음파일 주고받고 하던데 괜찮은 방법같았어요. 

      • 온라인스터디도 좋은데요! 해봐야짓..감사합니다!
    • 좋은선생님 만나서 잠깐이라도 컨설팅 받으세요. 여기서 "좋은" 이란건 나와 잘 맞는이니까 일단 상담부터 받아보시면 뭔가 뚫릴겁니다. 혼자 애쓰지 마세요 그거 꽤 낭비에요

    • 듣기는 대학시절 미드 미친듯 보고 많이 늘었습니다. 여름방학때 영문캡션으로 하루에 6~8시간씩 보고 9월에 시험을 봤더니 리스닝 점수가 확 오르더군요. (영문캡션이라는게 중요했던것 같음..)


      취업하고 나서는 1년에 한두번 3~4개월 정도 주 2회 새벽에 학원 나갑니다. 저녁 학원은 야근이나 회식 때문에 많이 빼먹게 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매일하기엔 무리이고, 종종 아침 7시 회의가 있어서요.. 3~4개월정도 하면 지쳐서 좀 쉬고요..

    • 영어가 타지에서 나 때문에 고생이 참 많다... 뭐, 맨날 이러고 있습니다. =_=


      메일이 영어를 쓰는 주요 매체라면 쓰기 수업을 듣는 게 어떨까요. 숙제만 정해진 시간까지 해 내면 출력하고 교정해서 돌려 주는 수업을 들었는 데 제일 현실적으로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결석해도 한번 만이라도 가면 그 전에 제출했던 숙제 피드백 자료를 다 받아 볼 수 있었어요. 훌훌 넘겨 보는 것 만도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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