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의미: 리메이크버전 & 오리지널버전


 리메이크버전에서

 아이유의 선창 부분은 뭔가 참 아쉽고 어색했어요.

 김창완 보컬이 주는 아우라가 워낙 강한것도 있지만 산울림의 모든 노래에 관통하는 정서와 거리가 있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산울림의 정서는 차라리 자우림이 '나는 가수다'에서 보여준 편곡들이 전혀 다른 정서이면서도 통하는게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유는 그냥 본인 캐릭터대로 밀어부치는 바람에 맛이 안났다고 할까?


 아이유는 앙증맞고 귀여운 느낌으로 시작하다 김창완의 보컬이 들어간 뒤에야 조금은 원래 이 노래가 갖고 있던 정서에 어울리게

 맞춰지더군요.



 쓸쓸함, 공허함이 제가 이해한 산울림을 지배하는 가장 밑바닥에 깔린 정서입니다.

 단지 김창완의 음색은 그 정서의 결과물일 뿐이고 그래서 가장 어울리고 감동이 극대화되는 것일거에요.

 다른 레전드급 가수들의 리메이크들보다 산울림의 각종 리메이크 작업이 힘들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고맙죠.  제가 좋아하던 이 노래의 생명이 조금 더 연장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듣게 되고 알게 된다는건 말에요.


    • 그래도 아이유에게 고맙지요. 제가 사랑하던 노래의 생명이 좀 더 길어졌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본문에 추가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안달려서 댓글로 답니다)

    • 저노래의 리메이크에서 원곡의 느낌을 바라는 것은 무리에요.


      세상에 그 누구가 김창완 정서를 재현할수 있겠습니까.


      그런면에서 아이유의 리메이크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거같애요.


      한가지 아쉬운건 중간에 배시시 웃는것도 해줬으면 했는데.

    • 아이유가 장차 이상은 같은 가수가 되려나요 장필순같은.../김창완-산울림-동물원-김광석 참 사람 가슴 찢어놓는 라인업들

    • 저도 동의해요. 산울림의 (말씀하신) 공허함 쓸쓸함 같은 느낌과 아이유의 목소리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나마 산울림의 노래 중 너의 의미는 다소 밝은 느낌이지만 이것마저도 아이유양과는 어울리지 않네요 ;ㅁ; 아이유를 좋아하지만..



      오랜만에 산울림 노래 들으니 가슴이 막 뜨거워지면서 콩닥콩닥 거리네요.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음악 좀 듣다 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그래도 그냥 좋아요. 김창완+아이유가 주는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 이것저것 안따지고 들리는것 같습니다

    • 원래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저도 아이유는 안 어울렸어요 말씀하신대로 자우림이 딱이죠
    • 아무리봐도 컨셉이 귀염둥이 조카가 삼촌에게 재롱떠는 앨범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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