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롯데리아 햄버거 CF 이상한 문제점 2가지..

안녕하세요!

요새 롯데리아 햄버거 CF를 무지하게 많이 봅니다.

인터넷 야구 중계 공수교대시간에 엄청나게 나오기 때문이죠.


CF내용은 이렇습니다.


여 : 남녀커플이 운동화에 커플링 그림을 그리고, 쨘~ 커플링완성이다! (대학생인듯)

남 : 우리 이거 말고 진짜 커플링 할까?

여 : 노노노, 난 이게 더 좋은데~


장면전환  : 롯데리아 햄버거를 둘이 먹으면서 "사랑한다면 부담주지 마세요~" 롯데리아!



- 대략 요약하면 이런 내용입니다.




일단 첫번째는 햄버거는 비싼음식입니다.

최소한 한끼 식사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요.

저는 얼마전 한우버거세트가 7200원인걸 보고 못사먹었습니다. (흑흑 ㅠㅜ)

보통 둘이 먹으면 12,000원정도 되는데,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어도 부담안되는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CF내용입니다.

내용자체에서 커플링은 남자가 해야된다는걸 깔고 있습니다.

남자가 저런 그림 커플링보다 실제 커플링을 하자니까, 여자가 괜찮다고 하며 부담주지 말라는 코멘트로 끝납니다.

보통 데이트비용이나 커플링비용을 남자가 많이 부담하니까 나온 내용이겠지만, CF 내용에서까지 그 전제를 깔고갑니다.

뭔가 현재 남녀사이를 나타내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결론,

커플링도 안하고 햄버거도 안먹는 사람이 위너!

끗.








    • 1. 일단 광고에 나온 가격은, 


      음료 1,000원 / 콜라&사이다·아이스티·아이스아메리카노
      디저트 1,500원 / 선데아이스크림·콘샐러드·오니언링
      햄버거 2,000원 / 오징어버거·미트포테이토버거·포크커틀렛버거


      입니다. 음료랑 햄버거만 먹는다면 부담되는 가격은 아닐듯.




      2. 커플링 부분은 좀 그렇긴 했습니다.

      • CF보고 가격을 알수가 있군요.


        학생입장에서 부담되는것도 아니고 부담 안 되는것도 아닌거 같아요.

    • 버거킹, 맥도날드에 비하면 싼편이죠. 경쟁상대보다 싸다는 어필을 하고싶던거 아닐까요.




      우리 버거킹 먹으러갈까? 노노노 난 롯데리아가 좋은데~



    • 저는 실제로 롯데리아에서 지불해야 하는 식비가 싼지 비싼지를 떠나서


      (그건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를 수 있다 치고요.),


      어떤 제품의 가격이 쌀 때 단순히 그 '싸다'는 점을 내세워 소구하는 게 맞을까,


      그것도 연애 중인 남녀 커플을 내세워서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이트할 때 싸다는 이유로 롯데리아를 데려갈 수는 있겠지만 물론,


      광고에서 콕 찝어 '싸게 해결할 수 있는 장소'라는 컨셉을 부여한다면  


      과연 어느 커풀이 앞으로 자연스럽게 롯데리아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이지요 ..


      그러니까 제 생각은,


      그 광고 내용이 한창 데이트 중인 남녀가 보편적으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그럴 듯한, 적당히 멋있는 행동이 아닌,


      억지 상황극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상대방의 경제적 국면에 대해 빠삭한, 허세 따윈 던져버린지 오래인 생활인 커플이라면 모를까 .. )




      롯데리아를 데려가는 내 남친 혹은 여친의 행동은 비용 절감을 염두에 두고 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함께 가는 남친이나 여친은 물론 그 장소에서 먹고 있는 모든 이가 공유하게 하는 광고 컨셉이라니요 ..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사람들이 롯데리아에 '싸서 간다'는 사실 혹은 짐작에 대해서 뭐라하고 싶은 게 아니라,


      롯데리아에 가는 연인들을 '찌질하게 보이게 만드는' 광고 컨셉을 지적하고 싶은 겁니다.


      아마도 롯데리아의 주고객층인 이 시대 청년들의 고달픔에 공감 동조하고자 하는 광고라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가격이 싸다'는 그 자체 말고 뭔가 롯데리아만의 새로운 가치를 소구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가격이 싸다 + 알파'를 소구하면서  그 '알파'에 뭔가  더 그럴듯한  컨셉이 녹아 있었어야 하는 건 아닐까 합니다 ..


      가격의 장점을 소구한다 해도 데이트 커플이 자격지심 들지 않고 훨씬 유쾌하고 덜 찌질해 보이게 할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아쉽아쉽..





    • 멀쩡한 신발에 커플링이나 그리면서 커플링커플링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 살까?(라고 쓰고 '사줄까'라고 읽는다)"라는 말에는 가증스럽게 "아니? 이게 더 좋은데?" 이러는 여자. 내일은 스케치북에다 명품가방 그리면서 '받았다 샤넬~" 이러겠지?



      • 저도 이 가증스러움이 걸리더군요 허허

    • 부담주기 싫으면 밥값은 더치로.
    • 쳇 저는 커플링 금무게 비례해서 냈는데 말이죠!
      • 은근슬쩍 커플인증!!

    • 메뉴 가격 보니 맥도날드 행복의 나라 생각나네요.
    • 롯데리아 CF지만 브랜드 광고가 아니라 '착한 점심' CF구요

      그래서 롯데리아가 싸다가 아니라 점심시간엔 싸다=싼 런치를 먹어라 인걸로 보여요

      많은 분들이 롯데리아가 싸다 혹은 싼데 데려가네 로 느끼셨다면 메시지 전달에 실패한거 같네요

      저는 어쨌든 남자가 커플링 얘기 꺼냈을 때 '아니'라고 대답한 것만으로도 아 개념녀(?)를 의도했구나 생각했구요

      커플링 대체품으로 (가리킨게 햄버거가 아니라) 장남감 반지나 커플티가 아니라 그림그려진 커플운동화라는건 단순히 싸서가 아니라 유니크한걸 추구하는 것처럼 잘 넘어갔다 생각해요~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싶은데 의외네요 ㅎㅎ
    • 1. 그 광고는 맥도날드 따라서 한거같은 콜라 1000원, 선데이 아이스크림 1500원.. 이런식으로 파는걸 광고한거구요.  




      2. 신발이 이쁘더군요. 딱히 커플링은 필요없을거같은 느낌입니다.  커플링을 굳이 왜 남자가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p.s 그나저나 롯데리아에서 원래 하던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져서 아쉽군요. 하고 있는데 제가 모르는 걸까요

    • 게다가 운동화도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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