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우울함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울한 얘기 싫으신 분은 읽지 말아주세요..



제가 사는 물리적환경이 다소 열악한데 평소엔 무감하다가도, 그것에 못견뎌 화가 치밀어 오른다거나.

가족이기에 피할 수 없는 자리에 가야 할 때는, 어김없이 기분이 가라앉는다거나 하면.

어떡해야 할까요?
    • 저는 우울하고 감정 기복이 심할때, 우주의 관점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것들은 그냥 사소한 일들로 치부해 버리는 거지요.

    • 어떤 사람들은 우울할때 밝은 음악이나 웃을수 있는 영화, 예능들로 극복하기도 하던데 저 같은 경우엔 그럴때 더 우울한 음악이나 책 영화가 끌리더라구요. 심적으로 더 바닥을 치고 싶달까.
      오히려 동질감 혹은 몰입감 비스무리한것 들이 위로해주는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 심리치료 관련 책에서 '적응하거나,해결하거나' 라는 말을 본 적 있어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글쓴이의 좌우명 같은 거였죠.


      저도 지금 사는 집의 열악한 조건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이사를 갈 수 있을까 조사를 해봤어요. 구체적인 집값, 이사갈 동네, 시세 등. 이사갈 동네에 답사 가고 부동산 문도 두드려 보고... 만약 비용이 부족하다면 어떻게 돈을 마련할 것인지, 얼마씩 언제까지 모으면 될지 계획을 세울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이사가 가능하고, 경제력 등 여건이 뒷받침 될 때 이야기입니다만. 어려서 여건이 안 될 때는 굉장히 무기력했죠.   




      저는 가족이어도 피하고 싶은 자리는 그냥 피해요. 그런다고 머리에 벼락을 맞거나, 땅이 두 쪽 나서 저를 삼키진 않더라고요. 욕은 먹다 보면 적응됩니다. [가족과 떨어져혼자인 채로 나 자신 보호하기/가족 안에 머물러 있기] 2가지 선택지 중에서 저에겐 전자가 더 나은 선택이었어요. 

    • 일시적인거라면 그냥 그 감정에 취하는수밖에 없는데 그게 너무 오래 지속되면 정신건강에 무지 안좋겠죠?
    • 답변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극복이 힘든 상황이지만, 일단은 별거 아니라고 억지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환경이 안바뀌면 보통 마음을 바꾸라고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죠. 구체적인 상황을 몰라서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가능하면 피하실 수 있는한 부정적인 환경은 피하셨음 좋겠구요. 여유가 되시면 상담을, 아니면 우울증 관련도서라도 읽으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 네. 문제를 인식한 이후로 마음을 고쳐 먹는 게 최선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어요.. 감사드립니다~^^

    • 사람인이상 살다보면 우울할때가 있죠, 강도가 약할때도 있고 강할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 자신 스스로가 좀 쳐져 있다는 자각이 들때 즈음이면 꼭 이 생각을 합니다.


      쳐져 있어봤자 변하는건 없고 누가 도와 주는 것도 아니다. 가만히 있어봤자 변하는건 없다.




      예전에 들은 말 한구절을 지지대 삼아서 항상 버티고 있습니다. 


      날지않는 새는 떨어질 뿐이라는 말. 

    • 저녁 때쯤 좋은 음악같은거 들으면서 산책을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구요. 답답한 집이나 가족에서 잠시 떨어져서 생각해볼 수 있구요.

    • 저같은 경우는 기복이 있긴 하지만 4-5년째 이 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것 같아요. 결국 제 실체는 이 바닥이라고 생각되서 다른 사람보다 뒤쳐져 있는 건 당연하고, 한심한 인생이라고 비웃음을 당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저는 제 문제가 누구나 겪는 별 거 아닌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철 드는 방법, 오만함을 버리는 방법, 남을 무시하는 마음을 버리는 방법,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는 방법, 세상의 덜 삐딱하게 보는 방법, 행복해지는 방법 뭐 이런 걸 전 원해요.

      저 미친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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