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본격 밤 아홉시에 하는 초딩 드라마 '하이스쿨 러브 온' 첫 회 잡담


234F063453BFE7B32D0981

(크핫핫핫 이게 공식 포스터라니!!! 공식 포스터라니!! 이게!!! ㅋㅋㅋ)


자세한 설명 필요 없이 이 예고편 하나면 작품의 성격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패기넘치게 '어떠냐! 오골거리지!! 우핫하하하하!!!' 라고 외치는 예고편도 참 오랜만이더라구요(...)


암튼 그래도 간단히 설명하자면.

매주 금요일 밤 아홉시에, 1주일에 한 회 방영됩니다. 시청률 별로 바라지 않는다는 거죠.

주인공이 무려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들입니다. 남우현, 이성열. 그리고 김새론... 뭐 역시 시청률 크게 바라지 않는다는 걸로 보입니다. <-

연출자들은 모두 이 작품이 데뷔작이고 작가는 두 번째 작품인데 데뷔작이 '부탁해요 캡틴'(...) 큰 재미나 시청률은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로... (쿨럭;)

마지막으로 스토리. 공식 시놉시스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위기에 빠진 남학생을 구하려다 인간이 되어버린 천사와 순수 열혈 청춘들이 펼쳐가는 좌충우돌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시작도 하기 전부터 망해버린 강렬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봤습니다.


왜냐면 제가 인피니트에게 호감이 있고. 

김새론양에게도 호감을 갖고 있으며.

마침 가족분께서 오늘 이게 한다는 걸 일깨워주신 와중에.

매우 적절하게도(?) 오늘 밤 아홉시에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죠. ㅋ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뭐 암튼 오늘 1화의 감상은


1. 본편도 예고편만큼 오그라듭니다. 대충 분위기를 보니 앞으로 강도를 더욱 높여갈 듯 하네요.


2. 남우현, 이성열은 생각보다 연기를 훨씬 덜 못 합니다(?) 유치찬란한 설정과 스토리, 캐릭터와 대사를 감안할 때 무난하게 그냥 좀 못 하는 정도랄까요.

 (이 평가를 온전하게 받아들이려면 일단 제가 '드림하이'에서 수지 연기에 아무 불만이 없었던 관대한 사람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


3. 놀랍게도 김새론 연기도 좀 어색합니다!!! ㅋㅋ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워낙 스토리나 캐릭터가 제 멋대로여서 그런 게 클 것이고. 

 아마도 이런 류의 캐릭터를 많이 안 해봐서 좀 어색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여진구의 코믹 연기 같은 느낌이랄까. <-


4. 근데 그럭저럭 볼만 했습니다? -_-;;;


였네요.



일단 위에도 적었듯이 기본 설정부터 너무나도 위풍당당하게 오골거리고. 그걸 굳이 숨기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오골거린다고 욕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스포일러'라고 제목에 박혀 있는 글 클릭해 읽고서 왜 스포일러 넣었냐고 따지는 사람이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_-;;;

그래서 꺄아꺄아 거리며 강력한 오골거림을 비웃는 재미로 즐겁게 봤습니다. 

혹시나 해서 강조하지만, 멀쩡하게 재밌는 드라마란 얘기는 아닙니다. ㅋㅋㅋ


그리고 아무리 봐도 초등학생들 보라고 만든 것 같은 장면들과 설정들이 자꾸 들어가니 왠지 어렸을 때 보던 청소년 드라마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좀 반가웠구요.


마지막으로 뭣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김새론이 너무 예쁘고 귀엽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건 참 중요하죠. 네. 중요합니다.

정말 김새론양 팬이시라면 다시보기로 음소거 해놓고(쿨럭;)라도 꼭 보세요. 몇몇 장면에선 그냥 오로지 김새론의 귀여움 때문에 허허 소리내어 웃어 버렸네요. 허허허.

그래서 다음 주도 챙겨보기로 맘먹었습니다.


김새론 만세!!!!!


2756AC3453BFE7B42151C5


사족 1. 아무래도 우현 엄마가 천사일 것 같지 않습니까. 아이 버리고 튄 이유가 천사라서. 우헤헤헤헤 오골오골꽥(...)


사족 2. 그러고보니 김새론은 전설의 대망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서 엘명수군과 출연한 적이 있죠. 인연이네요.


사족 3. 남우현이 건프라 덕후로 나옵니다만. 설정상 가난한 애로 되어 있는데 하나에 수십만원짜리 대형 건프라들이 방 안에 수두룩. -_-;;


사족 4. 왠지 모르게 이 영상을 올리고 싶어졌습니다.



미안하다 성종아(...)

    • 안돼 못봐줘 케이블이나 종편으로 가

      • 수지만 예뻐하시지 말고 새론양도 좀...
    • 요는, 기대치를 낮추고 팬심으로 보면 즐겁게 볼 수 있다는 거군요. ㅎㅎ;;

      • 그렇기도 하구요.

        팬심과 상관없이 봤을 땐 괴작스런 재미가 조금은 있었습니다. 전 이나영(팬이라서요)이 나온 드라마도 재미 없다고 보다 끄던 사람인데 이건 술렁술렁 그냥저냥 봤네요. ㅋ
    • 러브 온 하이 스쿨이라니. 일본 순정 만화에서 본 듯한 제목이군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 저도 첨엔 제목을 그렇게 읽었는데 공식 제목이

        하이스쿨 : 러브온

        이더라구요. 뭐 이상하고 맘에 안 들긴 마찬가집니다만.
    • 저도 굳이 남자 아이돌 중에 누가 제일 낫냐하면 인피니트이긴 합니다... 추격자였나 테크노 민요풍 노래가 나름 좋았었고 지니어스에서의 성규도 괜찮았어요...

      • 저도 이 분들 노래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 추격잡니다. 하하. 아이돌 버전 정읍사 같은 가사나 말씀대로 민요풍(?)나게 만들어 놓은 게 괜찮았어요.

        지니어스의 성규야 뭐 거의 포텐셜 폭발이었죠. ^^
    •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괜찮았습니다. 일단 이상하게 모든 출연자들이 발연기라서 애들 연기가 상대적으로 괜찮아 보였다는거고... 왜 새론이마저 연기가 발스멜; 싶었는데 이런 분위기와 이런캐릭은 아예 처음 해보는거니 그럴 수있겠네요.  초딩드라마라고 안일하게 만든게 아닌게 맘에 들어요. 오글거리는건 어쩔 수 없는데 적절하게 그때마다 개그로 넘어가는 거나 화면 때깔도 좋고... 존나 빠른 전개도 맘에 들고, 이 퀄만 20부 유지하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으하하하... 듀게분들은 정말 관대하십니다

    • 말씀대로 진지하게 나가다 오글거렸으면 리모콘을 던졌을지도 모르는데 제목에 설정에 '나 오글거린다앜' 하고 나가니 의외로 덜 오글거렸어요. 화면에 등장인물들이 다 예쁘게 잡히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쓸데없는 고퀄리티'라는 말이 떠오르는 때깔이었습니다.  예전에 누가 새론양 필모를 늘어놓으며 이게 스무살도 안된 여배우 필모냐.. 성인이 되서 한꺼번에 자기 작품 보다 우울증 걸리겠다 걱정한 글을 봤는데 쎈 작품 중간에 하기 적합한 작품인 것 같아요. 인피니트 친구들에 비해 나이가 너무 어린게 아닌가 했는데 천사니까.. ㅋㅋㅋㅋ  

    • 라라라/ 그렇죠. 스토리나 캐스팅만 봐도 우주 명작 바랄 작품이 아니라는 건 분명했으니 그냥 끝까지 이 정도 퀄리티만 유지해줘도 감사하겠습니다. ㅋㅋ




      Quadling/ 얼핏 보면 관대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제 글의 결론은 '완전 오골거리고 시나리오도, 배우들 연기도 어설픈 드라마'라는 겁니다. 으하하.




      니노밍/ 말씀대로 때깔에 신경 많이 썼더라구요. 캡쳐, 움짤 제작자들이 신나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저도 김새론양 모처럼 밝은 역할 하는 게 적절해 보이더라구요. 뭐 나이 먹고 성인 배우 되고 나면 흑역사로 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처연하고 비극적인 역할만 계속 하는 것보단 본인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

    • 이 글만 읽어도 얼굴이 뜨끈뜨끈 부끄부끄 오글오글 한 건 드라마의 핵심을 퍽 잘 쓰셨기때문일까요. 게다가 갑자기 보고 싶어 지기까지 함..
    •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잊고 빠질 학생 전문 드라마가 생긴게 참 다행이라고...
    • 보다보니 크래용팦 멤버가 무려 전교 1등..으로 나오고 그녀의 엄마는 김예분... 아.. 김예분... pd하신다더니 연기자 겸업 재개하시나요. 근데 얼굴이 너무 변해서... 게다가 연기가...

    • 바깥/ 오그라드는 재미(...)에 관심 있으시거나 어렸을 때 보던 청소년 드라마에 애착이 있으시다면 1주일 뒤에 무료 다시 보기나 재방송으로 한 번 보세요. 하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절대 잘 만든 드라마는 아니... 하하하;




      poem II/ 근데 빠질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십대들은 오히려 어른들보다도 더더욱 인피니트 팬이 아니면 굳아 찾아보지 않을 것 같아요.




      망한인생/ 크레용팝 초아는 자막에 '특별출연'으로 나오는 걸 보니 한 두 회 정도 나오고 빠질 것 같더군요. 드라마 포스터를 봐도 그렇고 아무래도 주인공이 전학갈 것 같거든요. 그렇게 되면 그 엄마도 빠지게 되겠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