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처음 간다면, 어느 도시를 둘러봐야 할까요?

1월 초에 베를린에서 2주동안 머물면서 수업을 듣게 됐어요. 수업일정이 조금 바빠보이긴 하지만, 거기 머무르는 동안 주말에는 그래도 베를린을 둘러볼 여유는 있을 것 같은데,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기 전에 1주일 정도 여유가 있어서 베를린에 가는 김에 유럽 다른 도시들을 두어군데 가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지금 우선순위는 런던과 파리인데, 이상하게 확 불타오르는 의욕이 없어요. 암스테르담엔 친구가 하나 있으니 이 곳에 들릴까도 싶고, 프라하도 살짝 가보고 싶긴 하지만요.


비행기표는 제가 뉴욕으로 돌아오는 거라 뉴욕-베를린-런던-뉴욕의 경로가 아무래도 가장 싸네요.  파리만 해도 요금이 좀 많이 오르구요.

비행기표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어서 빨리 예약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듭니다.


질문은,


런던 다녀오신 분들, 여기 그렇게 좋은가요? 뭐가 가장 좋으셨어요? (덧붙여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파리 다녀오신 분들, 유럽 여행은 역시 파리가 진리인가요?

    • 베를린이라면 드레스덴 찍고 프라하에 간 뒤 비엔나를 둘러 보는게 어떨까요? 드레스덴까지 2시간, 드레스덴에서 프라하까지 1시간30분 정도 걸렸던 기억입니다. 프라하에서 비엔나도 멀지 않죠. 기차 이동 동선도 얼추 잘 맞아요.

      파리는 파리 하나만 잡고 일주일을 둘러봐도 모자란 멋진 곳이죠. 대략 3-4가지 주제를 잡고 알뜰하게 계획을 짜야 좀 뿌듯한 여행이 될 수 있을거 같은데, 여행객이 느끼는 물가가 살인적이고;;; 너무 삐까번쩍 황홀하고 글래머러스하여 솔직히 기죽어 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제 기억에 중부유럽 여행이 여유롭고 푸근한 느낌으로 좋더군요. 글래머와 청순가련;;; 둘 중에 취향에 맞춰서 고민해보세요 :)
    • 베를린에 머무시면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 두 군데 있습니다.
      (유서깊은 유적들과 베를린장벽 등은 다들 잘 아시는 곳이니 넘어가구요.)
      하나는 독일연방의회 그리고 또 하나는 브란데르크문 인근의 외교단지 일대입니다. 독일연방의회는 의사일정 외에는 일반인에게 관람을 허용하게 하는데 독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는 느낌
      그리고 외교단지는 제 취향이 많이 적용되는 코스지만;;; 유럽현대건축 박물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글래머와 청순가련...하하 :-) 역시 유럽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서, 베를린에서 프라하가 그렇게 가까운지 몰랐네요. 그 정도 거리라면 베를린에 머무는 주말동안 다녀올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베를린에서 추천하신 곳들도 메모해뒀다가 둘러볼게요. 제가 머무는 동네는 Prenzlauer Berg입니다. 검색해보니 베를린 도시 중심에서 약간 윗쪽에 떨어져있는 것 같네요.

      글래머러스한 파리는, 왜 이렇게 안땡기는지 모르겠어요. 살인적인 물가는, 제가 살고있는 뉴욕이랑 엇비슷할것 같은데(-_-) 그냥...'안땡겨요'
      이런 불성실한 마음가짐으로는 안가는게 낫겠네요. 알뜰하게 계획을 짜도 모자랄 판이니까요.

      그럼 이제 결정은, 말씀하신 드레스덴, 프라하, 비엔나만 보고 오느냐, 아님 런던을 가느냐 인데...런던은 좋은가요?!!!
    • 흠, 런던 하면 보통 뮤지컬이나 공연 많이 얘기하는데, 뉴욕서 가시는 거면 뮤지컬은 그쪽에서도 많이 보실 수 있을거같고...
    • 전 베를린 갔을 때 근교 포츠담에 있는 상수시 궁전 좋았어요. (베르샤유 보기 전이었지만;;;) 런던이나 파리! 를 가는게 물론 좋은 옵션이긴 하지만, 꼭 그럴 필요 없으시다면 로만틱가도 따라 다니시면서 작은 도시들 보는 것도 좋을거에요. 뮌헨 도착해서는 잘츠부르크까지 왔다갔다 하실수도 있고.
    • 암스테르담 좋더라구요. 그냥 도시 걸어다니다가 반고호 미술관 가고, 파머스 마켓에서 꽃구경 하다 절인 청어 샌드위치 먹고 유명한 감자튀김 가게 가셔서 감자튀김 먹고 그렇게 소박한 여행하기 좋았어요.
    • 런던 의외로 한인민박도 괜찮아요. 그래도 유럽하면... 로마.ㅎ 그리고 개인적으론 암스텔담이 참 좋더라구요.
    • 파리가 글래머러스한가요? 제가 느끼기엔 이탈리아가 그랬는데 ㅋ 저에게 파리는 담백한 느낌이었어요.
    • 유럽에 자주 가시는게 아니라 여러군데를 들르고 싶어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한 나라를 파고들어 보는것도 좋더(라고 하더)군요 ^^
    • 저도 암스테르담 추천드리려고 했는데^^ 친구도 계시다니! 더 방문하시기 좋을 것 같구요. 도시자체가 작고, 또 아기자기해요! 그냥 아무식당에서 먹는 생맥주도 약간 달달하니 굉장히 맛있었어요. 한 곳만 봐야한다면? 여길 추천합니다 ^^
    • 전 런던, 파리보다 베를린이 더 좋았고 전체적으로도 영국, 프랑스보다 독일이 더 좋았기 때문에 베를린을 중심으로 독일 구경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
    • 암스테르담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아무래도 파리나 런던은 포기하고 베를린 근처 도시,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암스테르담에 다녀와야겠네요. 코멘트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