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질이라니...

* 전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유저의 행위;특정 연예인의 좋지 않은 소식에 별로 유쾌하지 않은 농담을 던진 것이 굉장히 경솔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신고당해도 할 말없고, 당연히 경고나 강퇴로 이어질 수도 있죠. 근데 그건 그거고.

본인이 곧 삭제를 했지요. 이건 이후의 행동으로 추측한 제 관심법인데, 아마 본인도 아차 싶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림이 캡쳐된 문제의 리플을 비교적 빨리 삭제했으며, 삭제한 뒤 "여긴 다양한 개그코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따위로 징징거리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본인의 진심이 어떻건, 최소한 지적한 사람의 생각은 존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따위는 우리가 알 수 없으니 집중해야할건 후자겠지요.
뭐 이미 물을 쏟았으니 주워담긴 어렵겠지만.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더군요. 
신고글까지는 당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신고대상자가 지적을 받은 뒤 지운 사진을 다시 살려서 올린 신고글이라니.
그리고 여기에 욕이 달리기 시작하더군요. 
심지어 욕설=게시판 규칙을 뻔히 위반하고도 "남들도 그런 생각일거다"식으로  변명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욕을 했다 자체가 기가막힌게 아닙니다. 당사자가 자신이 적은 리플에 대해 실수라고 인정했습니다. 
이런저런 변명을 하며 지적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지지부진 끌고가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물고늘어지며 욕을 하는게 기가막힌다는거죠. 


* 오래전 메피스토는 모유저에게 "듀나 게시판 완장질의 선두주자. 듀나의 편애를 받아 소란을 일으켜도 강퇴당하지 않는자"쯤으로 지칭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이런 이야기는 종종 리플-쪽지를 통해 들었습죠. 나름 연식이 있는 유저라 쉴드를 받는다...뭐 이런식으로. 
연식이라고 해봐야 저보다 훨씬 오래된 분들도 계시고, 저런 쪽지, 리플을 받았을때 전 그닥 연식이 오래된 유저가 아니었지요. 
듀게발 정기모임은 커녕 듀게에서 파생된 카페의 정기모임조차도 나가본 적 없는 메피스토 입장에선 무슨 소리인가했지만요.

굳이 친목질이라면 이 게시판 유저 몇몇분들과 블로그를 걸어놓은 사이라는건데, 그마저도 메피스토가 블로그를 한 지 꽤 오래됐지요. 그분들 역시 요몇년간 게시판에 뜸하시고. 
또한 커뮤니티-블로그를 공유한다해서 그분들과 한번이라도 만나거나 통화한적이 없다는거. 

중요한건 정치적인 태도입니다. 이런 패턴은 다른 형태;논쟁중에도 흔했죠. 
헛소리를 떠들다가 지적받으면 "이곳은 여초현상이 심하다" 식으로 둘러치는거 말입니다. 듀게에선 굉장히 익숙하게 볼 수 있는 트롤링 초기 단계중 하나였죠?
핵심은 논의 자체나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 자체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들의 향연이라는 것일테죠. 

누군가가 지적을 받는데 그걸 다른 누군가가 변호해줬고 공교롭게도 그 유저가 오래된 유저거나 네임드다? 
그냥 친목질이다!! 텃세다!!라고 뭉뚱그리면 되죠. 참 쉽습니다.더군다나 그 근거라는 것이 

"내가 친목질이라고 느끼니까." 
"내가 소외되니까"

그냥 그 의견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반박이 들어올 뿐이지만 거기에 수긍하기는 싫고, 누구도 증명할 수 없는 근거를 내세우는 것이겠죠.

어느 게시판이건 오래된 유저들 사이에선, 특히 활동을 많이 하는 유저라면 그 유저의 글-의견이나 개그코드 등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건 그냥 정보입니다. 
그렇다면 서로간의 캐릭터나 글패턴 등의 정보를 알고 어떤 방향으로건 그걸 이용하는게 친목이냐? 아니죠. 

이게 친목질이고 게시판을 좀먹는 것이라면 아예 유저 스스로가 자신의 게시판 정체성을 말살하거나  닉과 캐릭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얘기밖에 더 됩니까.
오랜 시간 쌓여온 이미지나 캐릭터들의 집합이 게시판입니다. 일부가 그걸로 농담따먹기를 하고 뉴비가 서운함을 느끼는데...............그럼 뭘 어떻게 해줘야합니까. 
이런건 그냥 있다보면 누구나 쌓이는겁니다. 심지어 안좋은 방향으로라도 말입니다. 단적인 예로 이번 사건의 당사자에게 가해진 비난;"예전에도 그러더니..."였죠. 
이것도 결국 누적된 정보에 기반한 비난입니다. 물론 이런 비난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당연한 것이니까요. 다만 사건간 공통분모를 뽑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있을뿐. 


* 메피스토는 오히려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지칭되는 '친목'이라는 것에 끼어들지 못하는 사람들간에 암묵적인 카르텔이 형성되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할 진짜 친목질이겠죠. 







    • 저도 이번일을 보고 느낀건 단 하나에요.


      자기편이 없으면 하고싶은 이야기를 못하는사람들이 아주 많구나.


      편가르지말라는 말은 그런사람들이 하죠. 자기편 만들려고 열심인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이고.

    • 저도 가입한지 꽤 오래되었지만 유령처럼 게시판에 매일 들리던 사람입니다.


      그 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듀나를 휩쓸었지만 어제 일 때문에 이유없이 무척 속이 상합니다. 


      듀게 유저 여러분도 각자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말싸움은 결판이 나지 않습니다. 이런 논쟁이 시작된 목적은 평화롭고 폭력적이지 않은 게시판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편 가르고 내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상대방을 비난하는데 모든 힘을 다 써버린다면 해결할 방법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평화로운 게시판을 되찾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용서와 관용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 지금까지 모두 다 타당하고 근거가 있는 주장들 입니다.


      이번은 게시자가 잘못이고 지운걸 다시 가져온 게시자도 잘못이고요.


      이게시판은 회원간에 가벼운 친목이 있다고 하면 있으나 파벌 같은건 없는건 사실이죠.


      듀나게시판은 성격상 그런게 파생되지도 않고요.


      있다면 유저의 케릭터에 관심을 가져주고 글에 리플을 자주 단다든지 하여


      유대감의 표시를 하는거 외에는 말이죠 상부상조의 원칙이죠.

    • 암묵적 카르텔이란 말에 웃고 갑니다. 카르텔이란 말이야 잘 갖다 붙이면 번드르르르 하기야 하겠지만.

    • donut/


      친목드립을 치시는 분들이 할일은 해당 유저들, 정확히 말해 김전일님을 향한 비난의 과한점을 지적하는 얘기를 하는 분들간에 친목이 있다는 증명만 하시면됩니다. 





      • 님은 참 희한해요. 툭하면 무상으로 남한테 뭘 자꾸 요구한단 말이죠. 본인 스스로 올드비를 자처했으니 게시판 글들 많이 읽었을거 아니에요. 님 같으면 이런 스레드에 전혀 관련없는 제3자의 닉을 친목질의 유형을 완성하는 퍼즐조각처럼 언급하면서 확전을 유도하는 멍청한 짓 자처하겠어요? 님한테 증명해봐야 남는것도 없어요 . 증명이고 뭐고 간에 님이 남들 의견이나 실증적 사례에 대해 동의하거나 납득한 경우를 찾아 볼수가 있어야지요. 확증편향은 이제 적당히 늘어놓으세요.



    • donut/


      아니죠. 그건 그냥 님이 증명을 못하는것 때문이겠지요. :-p. 이 사건을 둘러싼 친목질 드립이 가진 명백한 한계고요. 


      비난은 하고싶은데 누가 비난이 가진 일부 부당성을 지적하고, 거기에 다시 반박할 거리가 없으니 변호해주는 사람들과 사고를 친 당사자를 싸잡아서 친목질이니 뭐니하는거죠. 친목질이라는게 커뮤니티에 해악을 끼친다는게 널리 알려져 있으니 그걸 이용해서 있지도 않은 파벌싸움으로 만드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만.

    • 재밌어요.

      "그렇게 지칭되는 '친목'이라는 것에 끼어들지 못하는 사람들간에 암묵적인 카르텔이 형성되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할 진짜 친목질이겠죠."

      증명 좀 해봐요. 그놈의 카르텔이란거. 어디서 그런 징후를 느꼈는지 적시 좀 해줘요. 남들한테 자꾸 요구하지 말고요.
      님의 논리는 님 안의 서술에서 늘 정확한 반례로 작용될 만큼 허술한 논지를 기반으로 하지요.
      듀게에 파벌 싸움 같은거 없어요. 님이나 베비장이란 사람 같이 뒤늦게 북채 쥐고 뒷북 울리는 이런 스레드에서 그런 혐의를 조장은 하고 있지요.

    • donut/


      ㅎㅎ행간의 의미를 전혀 파악 못하신거죠. 네. 당연히 증명못해요. 고작 이 사건 하나로 '친목'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간의 암묵적 카르텔의 존재하는지, 당연히 증명못하죠. 그건 이 소란이 사작할 당시 김전일님을 둘러싼 친목질이 존재한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자신의 의견을 증명할 수 없는 이유와 동일하고요. :-p.   




      "존재하지도 않는 걸 존재한다고 우기는 사람들이야말로 친목을 하는게 아니냐?" 라고 얘기했는데 여기서 '증명해봐요'라고 얘기하시면 참..ㅎㅎ



      • 님 글에 행간이란 걸 읽을 필요가 있나요? 
        언제나 둔중하고 단선적인 논리 프로세스. 여기에서 뽑혀 나오는 게, 엉성한 확증편향으로 치우친 원론의 나열. 이게 님글이에요. 님 글엔 행간같은거 찾을 필요가 없어요.

        지금도 암묵의 카르텔이 형성되었다 단정하고, 심지어 그걸 가장 경계해야할 친목질이라 주장하더니만 몇차례 설전이 오고간 끝의 댓글엔 "당연히 증명 못한다" 당연한 듯 말하고 있네요. 여기에 행간 같은 건 없어요. 님의 확증편향에 유불리를 따질 때마다 얄팍한 딱지처럼 쉽게 뒤집어 질 수 있는 원론적 전사에 불과하니까.

        즉 님에게 있어 친목질이란건 그냥 무딘 진영논리의 확장에 불과해요. 내눈에 친목질로 안보이면 친목질 아니야. 근데 그거 까면 그건 진짜 친목질이야. 풉. 

        며칠 사이 많은 분들의 술회로 친목질의 징후나 그 실례가 충분히 언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님의 요구처럼 함부로 특정할 수 없는 이유는 최소한 이 소동에선 좀 비껴나 있는 제3자를 강제 참전 시키지 않기 위함이란거 제 윗 댓글에 적어놨잖겠어요? 예의 좀 지키게 해줘요.  

        여태 여러 논쟁을 지켜봐왔는데, 공허하고 따분한데다 마지막 댓글고지에 깃발꽂아야 물러서는 님과 같은 분과의 논쟁처럼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은 유례를 찾기 어려웠어요. 해서 님이 뭘 요구하든 혹은 뭘 반박하든 진지하게 응사해줄 만한 감흥 같은게 생기지 않아요. 뻔해서요. 해서 왠만하면 님이 벌려놓은 판엔 발을 안 딛으려 했는데요. 근데 이번 글은 좀 심하게 어처구니 없잖겠어요?
        이쯤 하죠. 여기 깃발 그 쪽에 던져줄테니 저 고지로 올라가봐요. 
    • 메피스토는 잘났습니다.

    • donut/


      님은 계속 증명을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건자체에 대한 얘기도 제대로 못하고 있군요. 그저 저에 대한 인상평이나 하고 있을 뿐이죠. 




       며칠 사이 많은 분들의 술회로 친목질의 징후가 언급되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김전일님이 특혜라도 받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겐 유독 엄격한데 김전일님만 게시판 규칙에 어긋나는 일을 일삼고 있고 그 행위가 두둔되고 있습니까?  김전일님에 대한 신고는 막혀 있나요? 아뇨. 어느것에도 해당하지 않죠.  관련 게시물들을 쭈욱 읽어봤는데 딱히 의미있는건 안보이는군요. 그분들이 불만을 표출하시는 사건들은 저도 잘 알고있는데, 당시에도 많은 비판이 있던 부분입니다. 그게 고쳐지느냐 마느냐는 김전일님 개인이 선택할 부분이지만 분명한 건 한가지죠. 김전일 님은 그닥 사랑받고 있지 않다. :-p. 




      그리고, 몇차례 설전이 아니라 애시당초 그렇게 쓰여진 글인데 그냥 님이 캐치를 못한거죠. 




      님이 bebijang님 글에 달았던 리플만 살펴볼까요?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page=3&document_srl=11442440




      님 역시 친목질이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라고 인정하고 있죠. 허나 여전히 증명은 못하고 있고요.ㅋㅋ독고다이라니. 우습지 않습니까? 여기 모든 유저들은 특별한 경우가 있지 않는 이상 혼자입니다. 김전일님이 오래됐다고 하지만 같은 편보다는 비난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고요. 그럼에도 친목질이라고 하죠. 




      그리고 친목질 자체가 있다 없다가 아니라, 자신의 논리에 반박하는 글을 친목으로 모는 행위야말로 큰 문제다...라는게 주된 내용인 제 글에선 마지막 문장 하나만 붙잡고 "암묵적 카르텔이 있는지 증명해라..."같은 얘기나 하고 있군요.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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