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맛집/가볼만한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도쿄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사장님이 오늘부로 3주간 출장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의 한명밖에 없는 직원이고 사장님 안 계신동안 일도 널럴해요 하하하하 좋다 좋아
그간 찌들어 사느라 쉬는 날에도 방전돼서 놀러다닌 적이 별로 없는데 마음껏 도쿄 탐방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알차게 써먹고자 조언을 구해봅니다.
(+) 지역은 도쿄내 어디든 상관없고요, 당일치기 여유있게 가능하면 도쿄도내가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취향은 좀 난잡한(?) 편이라 일부러 다양하게 추천받고자 언급 안 했었는데, 기왕이면 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숨은 맛집이나 한적하고 분위기 좋은 장소?를 알고 싶어요 ㅎㅎㅎ
지역과 선호를 안쓰셨지만 저라면 신바시에서 "샐러리맨" 놀이하거나 (긴자에서 가까운 신바시 지역에 맛집 많아용 가격도 저렴하고), 최근 계절도 계절이니 만큼 (더워서 야외에서 맥주마시다가 쓰러질 날씨가 되기 전에) "비어가든" 탐방을 해보겠습니다. 타베로그 별점+리뷰 참조하시면 좋아요.
가볼만한 곳은... 저도 안가봤지만 다들 Coredo 니혼바시 얘기를 하던데 아직도 사람 많으려나 모르겠군요.
덧글 고맙습니다. 지역은 3주간은 비교적 운신이 자유롭기 때문에 도쿄내 어디든 괜찮아요. 더운 거야 오늘도 36도까지 치솟은데다 사실 입맛도 별로 없지만 좋은 기회일 때 아득바득 돌아다니고 먹고 다니려고요 ㅋㅋ
넵, 반영했습니다.
우에노에 있는 미술관과 동물원, 산책코스로도 좋고요. 그곳에서 동쪽으로 아사쿠사 한번 다녀오셔도 되고, 남쪽으로는 아키하바라가 있고요.
추가로 적자면 하루 정도 휴일을 내실 수 있다면 가마쿠라에 있는 에노시마에 다녀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이 슬램덩크와 비블리아 고서당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해서 전 처음 갔을 때 정말 좋았거든요.
앗 가마쿠라를 잊고 있었네요.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그러고보니 여태 한번도 텐동을 안 먹어봤는데 먹어봐야겠어요. 앙젤리나 몽블랑도 벼르던 것들 중 하나인데. 감사합니다.
오봉휴가에 딱히 할게없어 방황하는 중이라 저도 이글에 묻어갈까 합니다^^
스시 좋아하십니까? 츠키지 4쵸메에 すし 鮮 이라고 있습니다.
카운터밖에 없는 조그만 미세인데 사람들 줄서있는곳보다 훨씬 나아요.
저의 지인이 있는곳이라 사심어린 평가는 아니고요 ㅋ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숨겨진 맛집 정보 감사합니다.
고독한 미식가라는 드라마를 보면 동경 곳곳의 맛집이 많이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그 중 한 편 골라서 보고서 찾아가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좋은 아이디어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도 나름대로 3주간 혼자 고독한 미식가 찍어야겠어요 ㅋㅋㅋ
헝그리 여행인지 럭셔리 여행인지 모르겠군요.
저는 헝그리 여행을 했는데,
헝그리 여행魚였던 저한테 좋았던 곳들을 말씀드릴께요.
츠키지 어시장에 스시 잠마이 라고, 1100엔인가 1500엔인가로 무제한 1시간 스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한국 여행객들한테 인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츠키지 시장에, 달걀부침을 정말 맛있게 하는 가게들이
그 스시 잠마이 가까운 곳에 몇 곳 있더군요, 제가 본 곳은 확실히 기억나는 곳이
두 군데입니다.
일본 달걀부침을 저는 참 좋아해서, 도시락 하나 크기짜리를 사서
그날 저녁 그 다음날 저녁 맥주 안주로 먹기도 했어요.
그리고 긴자 역에서 가까운 곳에
식당들로 가득찬 거리가 하나 있던데,
거기에 '네기시'라는 식당이 기억납니다.
대충 1000엔에 고기구이가 들어있는 정식을 먹을 수 있었고,
밥은 몇 번이라도 리필해 주었어요.
반찬도 맛있고 밥도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친구 둘과 셋이 갔는데,
다들 거길 좋게 기억했어요.
다른 한 곳은, 역시 긴자인데,
키무라야(木村屋) 라는 빵집입니다.
빵들이 기냥 와... 진짜 토끼고기, 애기 볼들 처럼
보들보들 야들야들하고 정말 맛있어요.
먹을 거 말고 명소 기억나는 곳은
명치 신궁 이었습니다.
굉장히 큰 나무들로 가득한 큰 숲을 조성해 놓았던데,
진짜 거기가 주는 그런 느낌은
한국에서도, 호주에서도, 제가 가 본 어디서도 느껴 보지 못한 것이었어요.
제가 갔을 때가 찌는 듯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지금쯤 가시면 딱 제가 느꼈던 바로 그런 느낌을 받으실 거여요,
한 여름 속에, 높이가 20~30미터씩 되는 아름드리 나무들로 가득한
숲 속에 들어가면,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되는 그런 굉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 키무라야 설명을 보니 왜 생뚱맞게 토끼고기가 먹어보고 싶을까요? ㅎㅎ 가끔 하라주쿠에 가도 메이지 신궁은 매번 무시했었는데 가봐야겠군요! 완전히 제 취향 직격일듯한 설명이라 기대됩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그렇게 가깝지는 않지만 앞으로 하라주쿠 부근이 제 나와바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