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인사
지난번 여러 분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더 고민해 보았는데, 결국 저도 단칸방이나마 제 공간을 갖고 싶은 맘이 크더군요. 무엇보다 자기 집이 속 편하잖아요.
블로그를 정말 '발로' 만들어 보았는데, 실용적인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번째는 역시 '글 창고'가 필요해서입니다. 예전부터 여기저기 끄적거린 글이 그래도 적지 않은데 방치하다 보면 휙 없어질 수도 있고, 저 자신도 잊게 되고.
게다가 요즘은 기고 의뢰받아 쓰게 되는 글도 좀 있고 한데 필자인 저도 쉽게 퍼 갈 수 없는 폐쇄성이 있는 매체도 있고.
속 편하게 한 곳에 차곡차곡 쟁여 놓고 싶네요. 그래서 블로그 운영 초반에는 예전에 쓴 글을 모아 놓는 작업이 꽤 이어질 것도 같습니다.
두번째는 '자료 창고'랄까요. 책은 잡다하게 많이 읽는 편인데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매정한 기억력이 원망스러워요. 결국 몇 마디, 몇 구절이 남는 것인데 읽은 후
기억 생생할 때 감상도 적고, 발췌 노트 형태로 기억해 둘 부분은 기록해 두고, 정 바쁘면 사진이라도 찍어서 저장해 놓고 하여야 언젠가 뭐에든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기사나 영화, 음악 등도 마찬가지고.
시간 여유가 많기 어려운 삶이라 이쁘고 정성스럽게 관리하기는 애초에 틀렸고, 긴 포스트도 온라인에서 한번에 갈겨 쓰고 퇴고도 못하는 악습도 고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해볼라꼬요. 신장개업 떡도 없고 별 건 없지만 자주들 놀러 오셈. 블로그 운영도 생초보이니 둘러보시고 고칠 점 좀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고요.
여튼 정유정의 '28' 독후감으로 시작합니다.
단칸방 마련 축하합니다 북마크 완료하였습니다.
네 조금 반짝이는 잡다한 생각들 적어놓아야겠다 하면서 실천을 하지 못하네요.
돈 드는 것도 아니고 힘든 것도 아닌데 그걸 못해요.
축하드립니다. 즐겁게 구독!하겠습니다. :)
여기에서도 계속 봬요.
그래야죠.'봬요' 맞춤법을 정확히 적으셨네요. 훌륭하셈. 무심코 '뵈요'라고 썼다가 혼났었음.
즐겨찾기에 추가해뒀어요. 틈날 때마다 찾아가서 좋은 글 읽을게요^^
고맙습니다. 로그인 없이도 덧글 쓸 수 있게 하고, 불펌 환영하고 여튼 일단 속 편하게 열린 공간으로 해 보았어요. 나중에 비아그라 광고 덧글로 도배되면 한번 다시 고민해 보겠슴다.
아....개업인사라는 제목만 보고 깜짝놀랐지요(왜 놀랐는지는 아시리라...)
데헷
지금 일하는 업장에도 오시면 안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