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각 새벽 4시 37분 - 나는 잠의 능력자

MATLAB(프로그래밍) 수업은 좋은지 싫은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따가 교수님 찾아가서 물어보면 딱 풀릴텐데 그걸 기를 쓰고 혼자 풀어보겠다고 덤비는 건 오기인지 근성인지 미련인지 (셋 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혼자 몇 시간동안 짱구를 굴려서 풀고 나니 기분은 좋네요 :)





---여기서부턴 자랑---

사람들 잠 자는 능력도 다양해요. 친구 중 하나는 얼마나 피곤하던간에 아침 8시 반만 되면 자동으로 일어나는 저주(?)에 걸렸고, 몇 명은 커피 비슷한 것만 마셔도 새벽 두세시까지 피곤한데 잠은 못 자는 좀비모드에 돌입하고, 몇 명은 카페인 왕창 들어간 차를 몇 잔이나 마셔도 열두 시만 되면 뇌가 셧다운제를 시행한다네요


그런 점에서 전 (아프지 않을 때)잠에 한해서는 확실히 축복받은 듯 합니다. 레드불 처음 먹었을 때는 그 날 그냥 11시에 누워서 열한 시간동안 멀쩡하게 잤고, 밤샘 혹은 늦게까지 깨 있는 건 별 노력 없이도 옆에 깨작거릴 군것질거리만 있다면 맨정신으로 가능합니다. 잠의 한계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참 궁금한데, 낮잠을 한 세 시간 자고 밤 아홉 시에 깨도 그날 밤 별 문제 없이 8시간 이상 수면이 가능한 걸 보면...


제일 유용한 스킬은 수면조건이 그냥 없는거나 마찬가지라는 건데, 전 1학년 때 룸메가 방 불 켜고 소리 크게 하고 CoD 할때도 멀쩡하게 10분 내로 잠드는 게 일상(...) 수준이었더랬죠. 친구들은 도대체 얘는 잠을 자는건가 코마 상태에 돌입하는건가 헷갈린다고...



근데 새벽 다섯 시가 되도록 깨 있으니 괜히 자러 가기가 싫네요. 해 뜰 때까지/졸릴 때까지 뭘 하면 좋을까요? 호수가에 나가서 해 뜨는 거나 볼까 생각중인데...







좋아하는 바흐 노래 하나.

    • 두루두루 젊다는 증거아니겠습니까

      • 으허허허 그렇게도 자랑이 되는군요

    • 바흐 잘 들었어요.우리 애가 엄마 무서운 노래야?해서 바흐 노래 했더니 바보?하네요
      • 1학년 때 합창부에서 저걸 불렀는데 네 학기동안 불렀던 노래들 중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 진짜 부러워요. 누우면 자는 분들... 근데 그런분들이랑은 연애하기 싫...더라구요.. 속태워놓고 쿨쿨 잘 자서.. -.-
      • ?!




        비밀은 그거였구나!

    • 호숫가의 해뜨는 사진을 원합니다. 이런 날이 드문 것 같은데 기념사진 한 장 남기셔야죠. ^^

      • 호숫가 일출 사진은 구름+비로 인해 취소 :b




        왜 낮에는 안 오고 아침에...

    • 전 카페인에도 취약하고 극도록 예민해서 여러가지 원인으로 잠을 편하게 못자요 게다가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하루종일 좀비처럼 행동하고. .진짜 부럽네요
    • 저도 예전에는 꽤 잠을 잘 자는 편이었는데, 우울증의 영향인가 언제부턴가 잠을 잘 못 자게 되고 수면과 끝없는 전쟁을 하게 되더라고요. 피곤할 때는 뭐가 있어도 곯아떨어져 버리긴 하지만요. 


      자랑하신 거 다 부러운데 그 중에서도 근처에 호숫가가 있는 환경이라니 부럽습니다. 상쾌한 아침 되시길. :)

    • 진심으로 부러운 능력이에요.저처럼 잠이 너무너무 많은 인간이 보기엔 왠만한 초능력자만큼이나 부러운 능력이에요. 근데 저도 금방 잠들고 어디서든 잠들죠. 항상 너무 많이자서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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