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남여공용 도미토리 이용해보셨나요?


 비행기 표는 끊은지 한참되었는데 숙소 정하기가 귀찮아서 차일피일 하다가 지금 예약 중이예요.

 

 보아하니 도미토리는 남여 구분되어있다면 women only 라고 표시되어있더라고요.

 그럼 표시 안된건 남여 투숙객들이 같은 방을 쓴다는 이야기인데. 응?


 예전에 여행갔을때 도미토리에서 2박정도 묵은 경험은 있는데 그때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였고 당연히 방은 구분되어있었거든요.

 같이 사용한다면 매우 불편할것 같은데, 외국사람들은 특별히 개의치 않나봐요?


 이용해보신분 있으시면 이런 공용 게스트하우스들은 어떤지 말씀해주시면 숙소 정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요.


 루트 정하고 숙소 예약한다고 머리가 반으로 뽀개질것 같아요 ㅋㅋ 

 여행전엔 항상 이런식이네요. 진짜 두통이 옵니다.


    • 외국 여행 갈 때마다 전 저런 데서 잡니다. 싸니까.


      잠만 자는 거고, 귀중품이야 보관함이 따로 있고, 씻는 거야 샤워실이 따로 있으니까, 전 별 상관 안 합니다. 


      대신 불편한 게, 남녀가 같이 있어서 불편한 게 아니라, 일단 시끄러울 수 있고 (아무래도 여러 명이 같이 자는 곳이니까), 화장실이나 샤워 할 때 샤워 용품이랑 갈아입을 옷 줄줄이 챙겨서 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근데 전 그 가격이면 그 정도는 눈감아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 아 참. 대신 좋은 점은 저게 말동무도 될 수 있고 여행의 깨알 같은 재미가 됩니다. 젊었을 때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끼리 공유하는 뭔가 동지의식 같은 게 있잖아요. 늙어서는 경험 못하는... 


        물론 늙어서는 좋은 리조트 같은 데에서 자야겠죠. 

    • 십년 전에 이용해본 기억으로는 남녀 공용이면 내 침대의 아랫 침대/옆 침대가 들썩들썩 하는 정도에요. 뭐 그런 주변 소음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피하시는 게 좋겠지만, 어차피 샤워실, 화장실은 따로고 특별히 불편한 건 없었어요. 

    • 2층침대였는데 제가 눈을 떠보면 제 밑에 층에 아주 자알생긴 엘프 서양청년이 빤스만입고 자고있고, 옆 침대엔 멋짐이라고 써있는 근육빵빵 흑형이 아령으로 아침 운동 하고있고,  또 그 아래 침대엔 ... ...  아무튼, 눈이 밝아지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은건진 몰라도, 같이 방쓰는 사람들이 모두 매너 좋아서 같이 쓰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 호스텔 도미토리에서 자다가 19금 소음에 깼던 적이 있었어요.

      에너지가 바닥을 칠 때라

      아.. 이 꼬꼬마들... 이러고 다시 바로 잠들었죠;;
    • 뭐... 외국인들은 노출에 있어서 참 남을 의식하지 하는구나 하는 생각정도는 드는 장면을 많이 보게되던데요.

    • 제가 묵었던 숙소들은 다 한 침대에는 한 명만 들어가라는 규칙이 있었어요.또 남녀 서로 별로 개의치 않았고요.여자들도 남자들 있건말건 옷 훌렁훌렁 갈아입고,남자들도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 쓰고 그랬던 기억이...뭐 여행지에서 만나 짧게 사귄 커플이 (단정한; 복장으로) 누워서 껴안고 이야기하는 거 딱 한번 봤을 뿐 남녀 공용이라고 해서 신경쓰인 경험은 없었어요.

    • 도미토리 불편한거야 어차피 감수하고 가는건데, 그래도 한방에 알지도 못하는 총각들이 같이 지낸다고 생각하면 이래저래(?) 잠이 잘 안올거 같아서요. 하지만 다들 잘 이용하셨다니 안심이 됩니다.


      한 명만 들어가야 하는 침대에 둘이 누워 껴안고 이야기 하는건 제가 좀 해보고 싶네요. ㅋㅋ

    • 라오스에서 남자 6명과 같이 잤었죠. 언제 경험해보겠어요?

      도미토리 좋아요. 친구도 사귀고 심심하지도 않고... ㅎ

      단 귀마개는 준비하세요. 숙면 취하실 수 있을거에요!
    • 전 첫날 도미토리 옆침대에서 귀여운 영국아이들이 붕가붕...

      예의는 있는지 침대시트로 커튼만들어서..


      이것들이..일어났더니 침댜에서 한명씩 인사하며 나오길래 놀랄틈도없었다능..


      배낭 첫날의기억이 이러하기에..

      그뒤부터 아예신경안쓰는 예삿닐이됐지요..


      전..이해못하는사람들에게는 말안하지만 한국민박에서도 자리가없어서 남자방에 홀로여자로잤다능..


      뭐 난괜찮은데 남자들이 다 화들짝..ㅋ


      여행땐...

      젠더다 버리고 친구되는 멘탈이라..

      혼숙 도미토리는 오히려 즐거운 경험이랄까요
    • 저도 유럽여행 때 남녀공용이든 여성전용이든 되는대로 잤는데 공용이 특별히 더 불편하거나 불쾌한 점은 없었어요.
    • 국내에도 제주도에 있어요~
    • 후딱 잠만 자고 나가는 거니 뭐 어떠랴 싶어서 저도 한번 혼숙 도미토리에 묵은 적이 있는데 전 좀 불편했어요. 방에 여자 있으니 술 먹고 들이대는 놈도 있...; 싸늘하게 심한 말을 해줬더니 자기 자리로 돌아갔습니다만.

    • 10년 전이라 너무 옛날이긴 합니다만 저도 즐거웠던 기억이 더 많아요. 침대 시트로 어떻게 베드 만드는지 몰라서 허둥대는데 옆 침대 남학생이 와서 도와주고. 방 아이들과 무료 시티 투어도 다녀오고. 여성전용에서 새침한 백인 여자애들과만 지냈을 때보다 털털한 남자애들하고 더 금방 편하게 친해질 수 있었던 기억이 나요.. 물론 귀중품은 아주 잘 보관하셔야 하고용. 너무 부럽네요.. 그 시절로 돌아가고 픕니다.. 지금으로선 빨랑 애를 키워서 애랑 둘이서 배낭여행을 다시 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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